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1997년 사용승인 되어진 건물입니다. 다가구주택이며 3층 건물에 3층에 이번에 입주하면서 기존에 알미늄샤시+내부목창 을 철거하고 PNS256B 창호를 교체 시공하였습니다.(유리는 22mm 복층유리 이중창입니다.)
또한 북항쪽 창과 한기가 있던 방들은 외벽쪽으로 아이소핑크 15T+석보도드 시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창호교체를 하기전에는 없던 결로가 집안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습도(CAS TE-303)를 확인해 보니 실내온도 22도에 습도가 70프로가 넘습니다. 심한 경우 85프로를 왔다갔다 합니다.
이런경우 어떤 대처를 해야 하나요?
창호를 교체하기 전에는 외부 공기가 기밀하지 못한 창을 통해 내왕을 하였을 것이고, 이에 따라 내.외부 온도차가 적었을 것이며, 한 편으로는 우풍이 심하고 내부의 실내 수증기밀도가 낮았을 것(기밀하지 못한 창호 틈을 통한 환기역할에 의함)입니다.
그러나 창호를 새로 교체함으로써 창호주변이 기밀해져서 외부공기의 내부 유입이 차단되어 환기가 나빠짐에 따라 실내의 수증기밀도를 높게 만든 것입니다.
방법을 물으셨는데, 두 가지입니다.
실내에서 수증기 발생을 가능한 억제하시고 환기를 이전보다 더 자주하시며 해당 부위 즉, '또한 북항쪽 창과 한기가 있던 방들은 외벽쪽으로 아이소핑크 15T+석보도드 시공을 하였습니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의 내표면 온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압출법 단열재 15mm로는 외부에 직접 면한 부위의 단열성능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제가 이곳 상담글을 통해 알았던 내용을 알려 드린다면
아이소핑크는 중부지방 일 경우 30mm아이소 핑크가 최소 보강내단열이고 ( 더 두꺼우면 좋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댓글 달아 주시길 바랍니다 . )
반드시 폼 등을 이용하여 기밀시공을 해야하며
기존벽과 딱 붙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그리하지 못하면 아이소핑크와 벽사이에 곰팡이가 생기고 결국 그 습기가 올라오게 된다. 정도 입니다.
저역시 이미 한 번의 내단열 보강에도 결로를 겪은 사람으로 곰팡이 없는집을 구입했으나
창을 바꾸면 결로 걱정을 다시해야 한다는 점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소핑크도 싼제품은 밀도가 낮으므로 정상제품을 구해 시공하라는 것은
어디서 들었는지 이곳에서 배웠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단열에 관한 부분은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기에 저는 다른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이 부분이 표면화되지 않은 이유는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아직은 건물을 기밀하게 시공하는 실력이 떨어져서일 것입니다.
즉, 단열 밀실하게 두껍게 하고 기밀 확실하면 결로가 없느냐? 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단열과 기밀이 확실하게 된 집이라면 오히려 그런 집은 100% 결로가 생긴다"
가 정답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환기입니다.
국내 주택들이 단열과 기밀의 강화라는 한 방향으로만 치달으면서 환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간다면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신축 건물이 아니고 기존 건물이라면 골조의 건조에 따른 수분 공급은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건물의 기밀을 강화하면서 열회수환기장치 같은 계획 환기 장치가 없다면 결로는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라 틀림없이 걲게되는 필연입니다.
제가 사는 람다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입니다.
그간의 에너지 모니터링 자료 등을 살펴보면 기능적으로는 큰 하자가 없는 건축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사료됩니다.
즉, 단열과 기밀이 충실한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집에는 24시간 젠다 열회수환기장치로 강제 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환기 장치를 꺼면 어떻게 될까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서 아마 무척 답답할거야."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아침에 창문에 물이 줄줄 흐르는 결로 사고를 격게 됩니다.
이는 실험을 통하여 제가 확인한 것입니다.(아래 링크 본문 중간에 환기장치 off시 결로 발생 사고 내용이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983&sca=&sfl=wr_content&stx=%EA%B0%84%EB%B4%89&sop=and
즉, 적절한 환기 시스템이 누락된 단열 강화와 기밀 시공은 결로를 불러오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실내 마감재의 조습능력 강화와 더불어 적절한 환기장치가 없는 상태라면 건물 골조에서 나오는 습기가 없더라도 인체, 조리과정, 빨래건조 등에서 나오는 습기 만으로도 실내는 결로 환경에 이르게 됩니다.
건강한 성인 한명이 수면시 60g/h의 수분을 배출하고 이를 하루로 계산하면 1.4L가 됩니다.
181㎡의 실내에 성인 3명이 거주한다고 하면 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분량만 해도 하루에 4.3L/일이 됩니다.
이 수분을 적절한 환기 장치로 제거하지 않으면 20℃, 50%의 상대습도의 공간이 이 습기만으로도 상대습도는 100%로 올라갑니다.
실내 용적 : 181㎡ * 2.5mH = 452.5 ㎥
인체배출수분 : 60g/인.h * 24h/일 * 3인 = 4320g/일 = 4.32L/일
단위용적당 수분량 : 4320g/452.5㎥ = 9.5g/㎥
20℃ 55RH%일때 절대습도 : 8.65g/㎥
20℃ 100RH%일때 절대습도 : 17.30g/㎡
17.30g/㎥ - 8.65g/㎥ = 8.65 g/㎥
즉. 20℃ 50% 상대 습도의 공간에 8.65g/㎥의 수분이 추가되면 상대습도는 100%로 올라가게 되는데 인체에 의해 공급되는 수분량만 9.5g/㎥ 으로 이값을 이미 초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단열과 기밀만으로 결로를 막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뿐더러 오히려 결로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환기장치 고려없이 계속 이대로 단열과 기밀만을 강화한다면 하면 할수록 숨이 막혀 죽어 나가기 전에 먼저 결로수에 빠져 익사할 것입니다.
단열과 기밀에서 열회수환기장치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ifree 님이 잘 적어 주셨지만.. 약간 더 쉬운 말로 고치면.. ㅡㅡ;;;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창호의 틈새바람이 많아서. 겨울철 외부 공기의 유입량이 많았다.
2. 그래서 실내 습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3. 창을 교체하면서 그 효과(?)가 현저히 줄었다.
4. 그래서 실내 습도가 정체되고 있다.
입니다.
환기장치를 달거나, 정말 열심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당장은.. 실내 온도를 25도 정도가 유지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조리를 할 때는 꼭 후드를 가동시키고, 식사 후는 짧고 굵게 환기를 시키면, 어느 정도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에서 ifree 님과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허나 소규모 주택 등에는 이러한 장치 설치가 어렵다 보니, 질문자께서 말씀하심과 같이 창호교체와 단열 보강에 의해 오히려 결로발생이 많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공동주택 천정 속에 설치된 환기장치 배관입니다.
예 결론은 환기 부족이 큽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적어도 평균이라는 것이 기준해서 법이나 건축자재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현재 22도에서 70% 그리고 심지어 85%를 넘는다는 것은 이미 기밀이 부족한 구석이나 열교지역은 항상 80%를 넘는다는 말이기에 공팡이가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 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실내상대습도는 건겅에도 좋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도 어렵고요. 일단 자기전 아침 그리고 중간에 한두번 정도 강하게 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습도를 체트해 보시지요. 이정도면 아마 창호에도 외기의 조건에 따라 물이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창호에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주 미량이라면 이는 다른 곳에 많은 결로가 생긴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요. 과거에 성능이 좋지 않은 창호는 자연 제습장치였지요. 물론 그것이 좋다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결로수가 창가쪽에 생기면 그나마 유지 관리가 편하지만 그렇지 못한경우에는 벽체에 결로가 생겨 곰팡이가 발생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실제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초기 실내 단열을 하기 전에는 벽체에 결로가 발생했습니다. 결로만 잡자 싶어 아주 얇은 아이소핑크로 실내단열을 하였고
그후에는 어쩌다가 창가쪽에 약하게 결로가 생깁니다.
지금은 좀 두꺼운 단열재를 시공하였고, 결로는 창가쪽에 많이 생깁니다.
제습기처럼 결로를 집중하는곳이 창가쪽이 유리하다 판단됩니다.
경복님께서 지금 하실수 있는것은 잦은 환기 이외에 제습기를 돌리는방법이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저희집은 잠자기전에 3~4시간 예약해놓으면 아침에 상대습도가 약 60%가 넘지 못합니다. 물론 빨래감도 조금은 갖다놓고 생활합니다.(사람이 있는곳에 2~3장 정도)
아침이면 수건도 마르고, 습도도 적당하게 유지가 됩니다.
빨래를 널지 않으면 50%정도까지도 떨어지고, 그 다음날은 제습기를 돌리지 않고, 환기로 다음날에는 60%정도까지는 유지 됩니다.
따로 환기장치가 없다면 제습기 추천드립니다.
베란다가 앞뒤로 있는경우(물론 창도 좋은쪽은 아닙니다.) 결로가 베란다쪽으로 집중된다고 합니다.
환기는 공용환기(벤츄레이터)로 하는것 같습니다. 상대습도는 약 25%~30%정도 됩니다. (집이 기밀하지는 못합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따뜻하지만 창가쪽에 한기가 많이들어옵니다.)
그리고 베란다가 없는타입(창이 좋습니다. 아주 기밀 하지는 않지만? 윗편보다는 기밀한쪽에 속합니다.) 창에 약간의 결로가 생깁니다. 전열교환기가 있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대습도는 약 50~60% 정도 됩니다. (난방을 안하셔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차갑다 느끼지만 아주 춥다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창가쪽에 한기는 들지 않습니다. 생환환경은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제가 가서 얘기를 해서 전열교환기를 사용해봤었습니다. ; 완전 신세계입니다.)
제가 느낀것은 저런 단열이 잘 되어있는 아파트보다 그렇지 못한 오래된 주택이나 오래된 빌라는 많은 면에서 불리함을 느낍니다.
역시 관련지식이 많으시고 전문가분들이 조언해 주시니 뭔가 해결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제가 그래서 단열보강을 하고 전열교환기 설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