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체 단열방법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벽체 두께를 총 210mm이하로 계획중인데, 열관류율 0.15W/m2k이하로 하고싶습니다.
목섬유를 단열재로 사용할 계획인데, 125mm로는 원하는 성능이 부족하여 열반사 단열재로 추가 설치를 고려중입니다.
첨부하는 도면과 같이 목섬유+ 열반사 단열재를 동시 시공시에 기능과 유지에 지장이 없는지 자문을 듣고싶습니다.
또한 조습기능이 있는 단열재(목섬유)를 사용할 때도 내부에서 기밀, 방습지를 반드시 설치해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결론은 절대로 불가한 구조입니다.
습환경의 가장 원칙은 외부로 갈수록 투습이 잘돼야 한다는 것인데 위의 구조는 정반대의 경우로 단지 단열성능만 생각해서 210mm의 외부벽체에 맞추겠다는 논리에 불과합니다. 외부의 알루미늄은 습기가 동과할 수 없는 그런 막을 형성합니다. 유리, 쇠, 알루미늄이 다 불투습 자재입니다.
내부에 투습을 제한하는 방습층이 목섬유 조합에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은 50/50 입니다.
내부의 습기발생량이 높은 세대의 경우는 방습층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평균이하의 습기를 만들어내는 가구의 경우는 내부에 15mm정도의 황토미장으로 마감을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현행법규의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열반사 단열재와의 조합을 보신듯 하지만 목섬유와 열반사 단열재는 서로 상극입니다.
저라면 외부 목재가 있는 현재 목섬유가 있는 위치에 황토벽돌로 쌓고 혹은 진흙같은 것으로 아니면 alc.....그 다음에 내부에 틈이 없게 황토로 미장을 한 후에 목섬유를 전면적에 끈김이 없이 시공하고 그 위에 두겹의 황토미장 같은 것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측하기로는 현재 생각하시는 목섬유 단열재가 아마도 미장에 합당한 그런 종류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위의 구조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저 역시 불가한 구조라는데 동의합니다.
바로, 잘못된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답글이 안올라오길래 제가 너무 무지한 질문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한옥을 짓는 목수로써 합리적인 구조(벽체,창호등)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전통적인 한옥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옥에서 포기할 수없는 매력적인 구조(특히 창호부분,벽체의 입면등)를 갖추면서 기능까지 충실하게 계획하기가 쉽지안네요. 좋은 자재를 찾다보면
전부 수입자재이다보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수도 한옥하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아마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듭니다.
중목구조에서 심벽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단열과 기밀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통나무 골조와 마감벽체가 만나는 모든 곳에 팽창밴드를 시공한 현장도 전해 들은 적이 있는데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더군요.
방법은, 골조의 멋은 안에서만 즐기고 외부는 평벽으로 시공해 단열과 기밀이 끊김 없이 가는 것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치만 중목구조의 아름다운 외관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