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12월말 원룸으로 이사를 왔는데
단열이 너무 안되있어서 그런지 보일러를 틀어도 효과가 없고(보일러문제없음)
실내온도가 11도에 벽면 모서리 구석 천장에 결로가 생겨 물이 맺히고 벽지가 젖어
주인과 시공하신분께 말씀드려 시정해달라고 했습니다. 날짜를 미루고 미루고 한달이
지나서야 그냥 젖어있는 벽지위에 prime이라고 쓰여있는 단열재를 한번 붙이고 그위에
가구목틀을 타카질한다음 사이사이에 일반스티로품을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빈
공간에 우레탄폼을 스프레이건을 통해 쏴서 막았구요. 쏘고 놔서 20분쯤 지난 후에 마른거 같아면서
우레탄폼 튀어나온부분을 칼로 쓱쓱 자르더니 석고보드를 위에 덧데 타카를 박으시더라구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옆에서 계속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는 며칠 후에 도배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공사하는 분이 가고 나서 혼자 있으니 본드 냄새 비슷한 것이 나고 머리도
어지럽고 몸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중간중간 계속환기를 시켰지만 다음날저녁에도 같은 냄새가
나서 저는 다른곳에서 하루자고 다음날 와서 문을 여니 여전히 같은 냄새가 나서 전화드렸더니 오시더라구요. 냄새가 심하다고 하니까 문 열고 냄새를 맡더니 나는 냄새가 안나는데 뭔냄새가 난다는겨 이러면서 저를 별난놈으로 보시더라구요. 일반인인 제 친구도 와서 냄새를 맡게해서 냄새가 심하다고 느꼈는데도 말이죠. 제가 머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이 시공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왜 그러한 냄새가 나는 것인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공사하시는 분은 아버지뻘 되시는데 자식뻘되는 사람이 11도 되는데서 자는데도 자기일 아니니 나몰라라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우레탄폼의 잘못된 시공이 문제인지., 이대로 도배를 해도 괜찮은 건지 꼭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열에 받쳐서 장문의 글을 썻네요. 첨부한 사진은 사용한 우레탄폼입니다.
단열재 연구하는 허진화입니다.
저도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 충분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우레탄에서 나는 냄새는 촉매라는 성분때문에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초기에 일시적으로 나고 지속적이지는 않습니다.
시공하셨던 분께서 냄새를 못 느끼시는 것은 일상적으로 그 냄새를 맞으셔서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보일러 가동하시면서 환기를 자주 시키시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몇 일 지나시면 불편함을 못 느낄 수준으로 낮아지실 겁니다.
너무 걱적 안하셔도 됩니다.
젖어있는 벽지위에 프라임(=> 복합단열재 즉 열반사단열재 계통)을 바로 시공하셨다 했는데
상식적으로 이게 시공이 맞는지요? 젖어있으면 벽지 제거하고 벽면을 건조시키는게 기본 순서가 아닌가 해서요. 누수일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목상틀에 스치로폴 끼워 폼을 쏴 주셨다 하는데 이것이 단열의 기밀을 형성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본드 재질에서 메탄올이나 즉 촉매제가 용해하면서 냄새가 당분간은 나는데 우레탄폼에서
냄새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갠적으로 젖은 벽지와 곰팡이 냄새가 아닐련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폼의 경우 고압가스가 배출시 나오나 냄새가 지속되는것도 이상합니다.
냄새는 우레탄폼을 충분히 건조시킨 후 석고보드를 쳤어야 했는데. 석고보드 속에 이미 갖혀 있는거라 냄새가 꽤 오래 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열반사단열재 속에 가두어진 젖은 벽지인데요.. 이게 그 속에서 완전히 썩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이걸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
꼭좀 부탁 드립니다.
우레폼은 일반적으로 건축현장에서 사요되는 건축자재이고, 어떤 모양이나 형태로 단열을할수 있는 장점과 우수한 단열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이사오시는 분은 편안하고 아무런 불편없이 거주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