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1층에서 살고 있는 새내기 같은^^;; 풋내기 40대 부부입니다.
작년에 이사와서 첫 겨울을 보냈는데요,
희안하게 결로는 없는데 집이 많이 추워서요..
샷시를 새로 하지 않고도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저희 집은 구축 24평형 3룸의 기본적인 구조에요.
현관 앞 문간방1, 화장실1,
집 가운데에 거실, 부엌이 있고,
가장 안 쪽에 작은 방 1, 안방1이 있습니다.
베란다는 앞 뒤로 각각 있어요.
안방을 제외한 문간방, 작은 방, 부엌, 거실이 확장되어 있는데요
확실히 확장된 공간이 많이 추운 것 같아요.
1층이라 아랫집은 없고, 윗집은 확장하지 않은 집입니다.
확장된 공간은 일단! 두꺼운 커튼 두 겹씩 달고, 그것도 추워서 이불도 덧대어 달았어요.
확장된 부분 바닥이 냉골이라 난방 배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불 덮어놓으니 난방이 충분히 잘 되고 있어서, 확장된 공간과 주생활 공간의 거의 다 러그를 깔았어요.
그래도 한 겨울에는 냉골이 되버리더라고요..ㅜㅜ
특히 거실이 많이 추워서 거실창에서 1m 정도 공간을 띄우고 커튼을 하나 더 달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손이랑 코끝이 시려울 정도여서요.
현관과 부엌쪽 확장된 공간은 자석식 방풍문을 덧대어 달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겨울부터 한 달 난방비가 40만원 이상 나오니
벌써 올해만 170만원가량 난방비가 나온 상황이라..
이제라도 샷시 시공을 해야하나 고민될 정도에요.
(참고로 확장하지 않은 안방은 다른 방들이랑 똑같이 난방하면 바닥이 덥다 못해 지글지글 끌어요.)
처음에 샷시 시공을 하지 않은 건요,
저희가 전세집에서 이 집으로 이사 올 때, 쫓겨나듯 나오게 되어서 번개불에 콩 볶듯 계약하고 한 달 안되서 이사를 왔어요. (누가 이삿날 2주 앞두고 매매 계약을 하겠나 싶으시겠지만요^^;;;)
그러다보니 이사짐 센터도, 도배/장판도 못 구하고 짐만 옮겨 와 살게 됐어요.
남편은 일하고, 저는 부모님 간병하다보니 훌쩍 몇 개월이 지났는데 그때까지도 공사판 같이 살다가
부모님을 집에 모시게 되서 부랴부랴 집을 손보게 됐어요.
그런데 때마침 재건축이 결정되어서 몇 년 안에 집을 허물고 다시 이사를 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저희는 돈도 아낄 겸, 새 샷시를 시공해도 곧 허물 집이니 아깝기도 해서
그냥 이대로 지내자 하게 되었어요.
그 전에 사시던 분이 LG 하우시스 근무하셨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확장된 공간들은 기존 알루미늄 샷시 철거 없이 PVC 샷시가 추가 시공되어 있고요,
문간방과 작은 방은 기존에 있던 전창 앞에 가벽을 세워서 반창으로 샷시가 시공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예 알루미늄 샷시만 있었으면 샷시 시공을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되어있으니 그냥 살게 되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지난 겨울 동안 결로는 없었어요.
좀 희안하죠?
바닥 공사하러 오셨을 때도 사전 측정하러 오셔서 확장된 부분 보시고는 결로 심하겠다 예상하셨는데, 막상 측정해보니 하나도 습하지 않다고 신기하다 하셨는데,
겨우 내내 지내보니 오히려 집은 건조했어요.
여름에도 좀 습했는데 말이죠.
그 전에 살던 신축 다가구는 엄청 냉하고 습했어서, 이 집은 더하겠구나 예상했어요.
전에 살던 집은 저희가 첫 입주였고, 정남향에 동향으로도 큰 창이 여럿 나있어서 볕도 잘 들고 통풍도 아주 잘 되고, 벽도 두껍고, 샷시도 좋은 걸로 기밀하게 잘 되어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늘 지하 공장같은 습하고 냉한 기운이 돌았어요. 사계절 내내요.
벽을 만져보면 늘 축축하고요.
한 겨울 제외하고는 거의 문을 열어놓다시피 자주 환기하고 지내고,
심지어 한 여름 제외하고는,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일년 내내 보일러를 꾸준히 트는데도
반나절만 문 닫고 지내거나 외출하고 돌아오면 집 전체에 쿰쿰한 곰팡내가 났어요.
지금 집은 습하면서 냉한 건 없어서 오히려 저는 견딜만 한데,
남편은 추운 공기랄까... 이걸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는 바닥난방 없는 외국에 산다 생각하고 덧옷 입고 그냥저냥 살만 한 것 같은데
저희 집이 오래된 단지라 나무도 좀 울창하고요^^;;; (나무가 아파트 탑층보다 높아요 ㅎㅎ)
동향집이라 해가 오래 깊게 들지 않는 집이어서
지난 봄에 이사왔을 때도 한 여름되기 전까지 추위가 꽤 오래 갔거든요.
그래서 샷시 틈막이도 사고, 샷시 털도 사고, 비닐하우스용 비닐 좀 두께있는 걸로 6m짜리 천막을 두 개 샀는데요,
이게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안 쪽에서 커튼처럼 덧대어 설치를 해야할지.. 외벽쪽에서 샷시를 덮듯 설치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각 방에 커튼, 베란다 창에는 뽁뽁이 여러겹과 두꺼운 커튼을 설치한 상태인데요,
뽁뽁이는 햇볕 좋을 때 커튼 걷고 빛 좀 받는 게 훨씬 따듯해서 그동안 보온될 수 있게 붙여둔 거에요. 해 지기 전에 커튼 치고요.
바닥에 보온되는 러그도 넓게 깔고 생활하고 있어요.
아이소핑크도 80T짜리 나눔 받아서 확장된 부분 바닥쪽에 붙이고 있는데,
확장된 공간 아랫부분이 필로티처럼 지면에서 띄워져 있어서 외벽쪽에서 붙이고 있어요.
(이건 겨울 전에 다 못해서^^;; 봄부터 계속 해나갈 예정이에요)
저희 집 아래는 바로 주차장이 아니라, 저희 집 공간에서 베란다 만큼 뺀 크기의 층고가 높은 창고가 있어요.
베란다 아랫쪽 공간은, 밖에서 보면 지상과 띄워져 있고 창고용 창문이 앞뒤로 나있어요.
창고는 바로 위에 사는 세대 소유이고요, 다른 1층 세대는 단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필로티 같은 공간을 아이소핑크나 스티로폼, 벽돌로 막은 세대가 꽤 있어요.
채광이 좋은 앞 베란다 쪽에 엄청 큰 거울을 설치해서 해를 반사시켜서 집 안으로 햇빛을 좀 뿌려볼까..., 아무튼 별 생각을 다 해봤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무 길었는데...^^;;
저희 집의 상황이 이러한데, 지금 저희 집의 상황에서 샷시 시공없이
단열을 좀 더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단열 방법도 적절했던건지.. 아니면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웠던 건지도 잘 모르겠어서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시간내어 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질문이 있고, 세 장의 사진이 필요한데요.
질문은..
1. 엘리베이터 홀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거실에 매우 잘 들리는 편인지
2. 윗집 화장실 사용 소리가 들리는 편인지
3. 외부 소리가 잘 들리는 편인지
사진은..
거실에서 창문을 전체적으로 찍은 사진
그 창문에서 유리틀과 유리틀이 서로 만나는 지점의 확대 사진
화장실 천장을 열고 머리를 들이 밀어, 배관이 빠져 나가는 벽면의 사진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