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내의 요청으로 작은 방 발코니를 확장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래, 윗집은 확장이 안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하좌우 벽에 모두 20센치 정도로 단열을 하고 바닥 단차를 이용해 침대로 활용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사 갈 집을 다시 한 번 보니 발코니 창문이 천장까지 닿아 있네요. 그렇다면 천장에는 단열을 할 수가 없다는 얘긴데요. 창문 크기를 줄이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바깥 쪽 마감을 어찌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자재정보란에 나오는 고밀도 단열재를 이용하면 어떨까요? 여전히 고밀도 단열재의 바깥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집이 좀 작아서 확장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더불어 한 가지 질문이 더 있는데요. 지난 번에 제가 아파트에 창문 크기를 줄이고 환기장치 설치하는 문제를 말씀 드렸을 때 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역시나 창문 크기를 줄이고 그 부분을 타공된 벽으로 막아야 할텐데 어떤 방법을 염두에 두셨던 것인가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잘 감이 안 잡혀서요.
아직 답변을 안 주셨길래 한 가지 더 질문드립니다. 귀찮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단열공사, 환기장치 설치, 창호 설치 이렇게 해 주실 업체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역은 대구입니다. 수도권이 아니라 힘들까요?
순서대로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1. 상부의 단열재는 생각하신 것 처럼 두껍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두꺼우면 그 만큼 열손실이 줄어드는 것은 맞으나, 단열재를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서 단열재 안쪽에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 손실이 좀 크더라도 상부 만큼은 창의 크기를 줄이지 마시고, 현재 창호틀의 높이 이하의 두께로 하시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대신 접착면을 최대한 넓게 하여 붙혀주세요.)
두께가 조금 아쉬우실 수도 있으나, 작금에 지어지는 최신의 아파트 역시 해당 부위와 유사한
구간에 25mm 단열재만 들어가 있습니다.
2. 창문을 줄여서 환기장치를 넣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창문의 상부가 아니라 폭을 줄여서 시공됩니다.
벽체를 다시 만든다기 보다는 아주 넓은 창틀이 있습니다. (창호회사는 이를 공틀이라고 부릅니다.) 이 공틀을 약 200mm 폭으로 대고 그 안쪽에 구멍을 내어서 환기장치 덕트를 넣습니다.
3. 공사는 가능해 보이기는 하나, 한 회사는 아니구요. 단열,환기 + 창호의 두 개 회사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이 쪽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창호회사가 있으니, 단열+환기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섭외해 보겠습니다. 환기장치는 국산 또는 외산 중에 고려하시고 계신 제품이 있으신가요?
2. 200mm짜리 공틀이 있군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알아 봐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환기장치는 일단 젠더사 제품이 믿을만한 것 같아서 고려하고 있습니다. 관리자님이 말씀하시는대로 바닥설치를 하고 싶지만 집이 워낙 좁아서 아내가 반대할 것 같구요. 그래서 지난 번 문의할 때 고려했던 comfocool은 포기했습니다. 전용면적 85m^2 집이라 comfoair 160을 베란다에 천장설치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