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중목구조 주택의 단열 보강문의

G 시드니 3 5,531 2017.09.12 09:44

현재 중목구조 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경량목을 생각했지만 중목 특유의 보와 기둥 노출을 통한 독특한 인테리어에 끌려 중목구조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된 단점이 일본 기후에 맞춰진 중목구조는 외부벽체 공간이 경량목과 달리 얇은 편(약 105밀리)이어서 단열에 취약하다는 점 이었습니다

시공사에서는 최초 견적에는 글라스울 R-19를 제시했고 단열이 취약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벽체 두께 때문에 한계가 있으나 R-21로 변경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벽체 두께 105밀리에서 글라스울 등급을 높인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4가지안 고려하고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외부 마감은 조적이고 외단열로 스카이텍13밀리를 시공하며 가변형투습방수지는 시공하지 않습니다.

 

1안 : 수성연질폼 

2안 : 에코필

3안 : 셀룰로오즈

4안 : R-23이상의 높은 등급의 글라스울 사용

 

시공사에서는 수성연질폼이 더 기밀성이 있고 단열성이 좋다며 수성연질폼을 권합니다. 

수성연질폼이 통기성이 없어 벽체가 썩지않냐고 하자 시공사에서는 오히려 수분의 접근을 막아 건물의 수명을 늘려준다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7.09.12 19:38
안녕하세요..

우선.. R-21을 105mm 에 넣는 다고 단열성능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구요. 물론 우겨넣으면 조금은 성능이 올라 가겠지만, 모든 단열재의 성능은 그 두께에 종속됩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것을 떠나서 중목구조에서의 중단열은 무리가 있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중부지방이라면 105mm 의 글라스울 자체가 법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단열성능 조차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 이 것을 떠나서...
경량목구조는 400mm 간격으로 약 40mm 두께의 구조재가 들어가므로, 최소 약 10% 이상의 단열재가 결손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계산치보다 최소 10% 이상 (창호 주변부는 더 크게) 단열 성능의 하락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목구조는 더 합니다.
약 1.2미터간격으로 120mm 각목이 들어가는데, 샛기둥까지 포함하면 경량목구조 보다 단열의 결손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에 더해서 중목의 형태를 노출시키려고 단열재두께를 105mm 만 넣는 다는 것은 차포 다 떼고 장기를 이기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황은 단열재의 종류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외단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셔야 할 때입니다.
내부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중목구조는 외단열로 가야한다는 결론입니다.
그 외단열이 무기질로 갈것이냐, 유기질로 갈 것이냐의 고민은 남았지만, 외단열을 보강하지 않으면, 그저 폼생폼사의 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쪽에서의 계획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가니.. 다음 주 정도면 표준주택과 같은 중목구조에서 권장되는 외벽구성을 제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화하기는 아직 어렵고, 그저 한가지의 예일 뿐이라서 마음에 걸리긴 하나, 보시면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공사측과 이 점을 깊이 상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G 김원자 2022.04.19 00:58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2022.04.19 11:14
김원자 선생님..
한번의 답변으로 끝날 질문이 아니기도 하고, 저희 시스템 상 비밀글은 답변을 드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질문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