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조 실내 벽체에 세라믹(도기질) 타일 마감을 고려중인데,
올바른 시공법 또는 표준시방서가 어떤지 여쭈어봅니다.
냉/난방은 하지 않는 장소이고, 방수는 필요없는 곳입니다.
가장 흔한 시공법은 떠붙임 시공, 압착 시공, 접착제(본드) 시공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만, 현장을 가보면 비슷한 조건의 장소일지라도 시공자에 따라 어떤 현장은 떠붙임으로, 어떤 현장은 바탕 몰탈 없이 곧장 본드 방식으로 시공을 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보았습니다.
실내/외, 바탕면, 타일 재질 등의 차이에 따라 시공법에도 분명히 차이를 두고 표준 시방서를 달리해놓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만, 이와 관련한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첨부한 책자는 건축공사표준시방서 타일공사 집필장인 부산대학교 김영수 교수께서 1996년도에 집필한 '타일공사 해설서'격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이 거의 들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도 시판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발행기관인 대한 전문건설협회 습식.방수공사협의회로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도서는 인터넷으로는 쉽게 검색이 되질 않네요. 해당 협회 연락은 평일에 한번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타일 시공법에 대해 가장 궁금한게 하나가 있습니다.
떠붙임 공법의 경우, 타일 뒷면 몰탈이 채워지지 않은 공극이 존재하는 걸 어느 정도 비율 까지는 허용하는 공법인것인가요?
아니면, 공극이 존재하지 않게끔 최대한 채워넣음(사춤)을 해줘야만 하는 것인가요?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공극이 존재하는 쪽은 유독 외부 충격에 많이 약한 경우가 많이 보여서 입니다.
만약 압착 공법이나 접착제 시공을 하는 경우라면, 타일 뒷면에 공극이 존재하는 경우는 없을 거 같은데요. 이러한 공법 대신 떠붙임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유 또는 떠붙임 시공만의 장점/특징이 있을까요?
떠붙임공법은 (우리나라처럼) 골조의 품질이 좋지 못할 때, 두꺼운 접착몰탈로 타일의 평활도는 비교적 용이하게 잡기 위한 공법입니다.
즉 바탕면이 건전하다면, 압착공법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면 바탕면을 미장으로 한번 더 면을 잡던가 해야 합니다.
접착되는 면적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접착재의 종류와 관계없이, 붙이는 부위와 관계없이, 붙이는 공법과 관계없이 무조건 접착면적이 최대여야 합니다.
압착공법은 전용 압착모르타르를 사용하고 접착공법은 수용성 아크릴계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이는 것입니다. 둘 다 바탕 상태가 양호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압착공법은 바탕을 시멘트모르타르 미장 바름으로 만들고 접착공법은 평활한 상태의 콘크리트벽이나 방수석고보드 등이 바탕이 됩니다.
떠붙이기 공법 적용 시 타일 배면 붙임 모르타르 면적에 대한 기준을 정한 것은 없으나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아래 첨부함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애매모호한 표현을 두고 '100%다' 또는 '아니다' 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떠붙이기 공법 적용 시 타일 들뜸이나 탈락과 같은 문제는 타일이 대형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뒷채움이 제대로 되지 않음에 따라 바탕과의 접착력이 낮아지기 때문인데, 이를 '모든 부재의 접착력은 접착면적에 비례한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타일이 작을 때는 즉, 200mm*250mm까지만 해도 전면적이 거의 채워졌고 지금과 같은 300mm*600mm이전인 250mm*400mm정도까지만 해도 현상과 같이 떠붙이기 벽타일이 심하게 들뜨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면 떠붙이기 면적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업체에서 제시하는 300mm*600mm타일 배면 떠붙이기 면적은 70~80%정도입니다.
최선은 위 관리자님의 말씀처럼 바탕을 제대로 만들어서 붙이는 압착모르타르나 접착제에 의한 본드방식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티푸스님의 의견과 같이 타일 배면 전면적이 접착되는 것입니다. 대형 타일의 떠붙이기는 100%를 채울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도에따라서 타일의크기가
자재의 재질에따라서 공사방법이달라지고
바탕면의 상태에따라서 시공방법이 달라지는거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