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슬라브위 화장실 배수 파이프 처리시 액체방수 방법과 트러스트 문제

G 김종호 8 6,290 2019.09.04 16:24

인도에서 250평 규모의 2층 중축공사를 하고 있는 중에,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자료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아직 몇 가지 해결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을 구합니다. 

 

1. 화장실 방수문제 

 

인도는 나무값, 흰개미 등의 영향으로 덴죠를 거의 안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배수는 아래층으로 슬라브를 뚫고 내려오지 않고, 각 층 자체에서 화장실 배수를 해결합니다.(그림 참조) 그래서 인도 건물은 방수 하자가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 화장실 방수를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아직 답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이렇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시멘트 액체방수와 도막방수를 모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수처리들을 파이프 설치하기 전에 슬라브 바닥 면에 해야하는지, 아니면 먼저 배수 파이프를 설치하고 충진재를 넣은 후 미장하고 그 위에 방수해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후 AS를 위해서는 액방 후 파이프 설치가 맞겠습니다만, 파이프가 바닥이 아닌 벽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걍 바닥 파이프 막듯이 그렇게 벽 파이프도 막으면 되는지요 .. 

 그렇다면 먼저 벽돌 미장후 시멘트 액방을 해야하는지 .. 아니면 조적면에 바로 액방이 가능한지.. 그리고 액방 두께는 얼마가 적당한지도 알려주십시오. 

  지금 여유 높이가 5"인데, 파이프가 3", 타일이 2"면 사실 방수할 여유도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고민이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화장실 바닥 슬라브를 좀 낮게 해야한다는 걸 몰라서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2. 옥상 트러스 지붕 문제 

 

  옥상도 방수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옥상위에 트러스 지붕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한 층을 더 사용할 수도 있고 해서요. 

 문제는 트러스를 받치는 기둥(11 feet높이)을 어떻게 슬라브와 연결하는지, 기둥사이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여기서는 18” x 18”, 13” x 18” 중 18x18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러스 간격이 짧은 쪽은 60 feet, 긴 쪽은 70 feet인데 가운데 기둥없이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트러스 부재의 사이즈는 어떤게 적당할까요? 몇 군데 견적을 받아보니, L형 앵글, ㄷ형, ㅁ형 이 더 좋다고 각자가 다르게 말해서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제가 건축을 잘 모르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하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09.04 23:33
이건 죄송합니다만, 질문을 먼저 드리고, 답변은 내일 저녁에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라서 시차가 있어서 작업이 더디게 될터인데.. 죄송합니다.

질문입니다.
1. 도막방수의 종류는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2. 파이프는 PVC 파이프인가요?
3. 벽을 뚫고 나가면.. 그 나간 다음 공간은 무엇인가요? 그냥 밖인가요?
4.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인가요?
5. 앵글의 두께는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6. 앵글 용접의 품질은 무리가 없나요?
7. 화장실 바닥의 구배는 주나요?
8. 화장실 바닥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나요? 아니면 서양처럼 건식으로 사용하고, 샤워실만 물을 빼내나요?
G 김종호 2019.09.05 11:28
여기는 시골지역이라 아직 건축허가 없이 공사 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충 그린 도면으로 공사하고 있습니다.

트러스 기둥 사이즈는 18" x 18"로 하려 합니다.
철근은 각 기둥당 16mm 4개, 12mm 4개로 했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지금 보니까 화장실 배수 파이프가 3인치가 아니라 90mm(3.54 인치) 이네요. 방수 공간이 더 작아졌습니다.

1. 도막방수의 종류는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 여기선 주로 보강포 없는 아스팔트로 하는 것 같습니다. 시공을 위해 2층 바닥(기존 건물로는 옥상층) 보호층을 걷어낼 때보니, 슬라브 위에 아스팔트용액만으로 방수를 하고 그 위에 고운 흙(단열, 보온용)을 3인치 깔고 그 위에 벽돌 가로 세로 사이즈와 같은데 두께는 벽돌 반장 두께의 붉은 벽돌(여기서는 타일로 불리는데 일반 적벽돌보다 단단합니다)로 도기형 타일 깔듯이 깔아서 빗물 일차 방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니까 비가 장기간 올때는 타일 아래에 있는 흙까지 젖어서 1층 천정에 누수가 많았습니다. 이것들을 걷어내어보니 아스팔트 액으로 칠해놓은 방수액이 다 말라 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수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비닐 사용을 권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장기간 방수에 괜찮은지요? 시공 경험이 없어서 .. 그위에 바로 화장실 타일을 시공해도 될까요?

2. 파이프는 PVC 파이프인가요?
☞ 상수도는 cpvc 이고 하수도는 pvc-u 입니다.

3. 벽을 뚫고 나가면.. 그 나간 다음 공간은 무엇인가요? 그냥 밖인가요?
☞ 공동화장실을 제외한 대부분 화장실은 건물 외벽입니다. 외벽에서 바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공동화장실은 변기 칸과 샤워 칸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4.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인가요?
☞ 태풍은 없지만 일년에 한두차례 강풍이 있습니다.

5. 앵글의 두께는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 아직 자세한 견적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선정해주시면 알아보겠습니다.

6. 앵글 용접의 품질은 무리가 없나요?
☞ 무리가 영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건물 옥상에 트러스 구조물이 있는데, 2년 전 강풍이 불때, 지붕 한쪽이 살짝 들려서 보강한 적이 있습니다. 그 구조물은 벽체가 있어서 기둥을 잡아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기둥이 있는 쪽에는 옥상 난간으로 1m 정도만 벽돌로 높일 계획이라서 홀로 서있게 될 기둥이 괜찮을지 염려가 됩니다.


7. 화장실 바닥의 구배는 주나요?
☞ 개별 화장실은 배수구쪽으로 구배를 즐 예정입니다.

8. 화장실 바닥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나요? 아니면 서양처럼 건식으로 사용하고, 샤워실만 물을 빼내나요?
☞ 공동시설이라 미국형 건식사용은 어렵습니다. 한국식으로 온 화장실 바닥에 물을 사용합니다.
G 김종호 2019.09.05 11:55
피트 단위 입니다.
녹색 구간은 3층 건물 슬라브 지붕이고,
노란색, 붉은색 구간은 3층 테라스 지붕 구간입니다.
노란색 구간은 폭이 짧은 구간이고, 붉은 색 구간은 폭이 긴 구간입니다.
용마루 선을 긴쪽 구간 중앙이 좋을지, 아니면 두(긴 쪽, 짧은 쪽) 중앙의 가운데가 좋을지요 ... ㅠㅠ
M 관리자 2019.09.05 14:58
1. 기존 옥상의 아스팔트 액이 말라서 균열이 생긴 것은 세 가지 이유입니다.
가. 콘크리트 타설 후, 채 건조 전에 아스팔트 도포
나. 두께가 생길 수 있도록, 3회 도포를 해야 하는데, 롤로 도장하듯이 한번만 바르고 끝냄

2. 개념도 이긴 하나, 아래와 같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 타일용 모르타르 전에 아스팔트 방수를 하시어요.
나. 1차 배수는 타일 상부-> 드레인
다. 2차 배수는 타일 사이로 들어간 물 ->아스팔트 방수 상부 -> 30mm 이상의 벽면 배수구
라. 아스팔트 방수를 하실 때 구석의 모서리에 직각이 생기지 않도록 몰탈로 사선 처리 필수
마. 구석의 30mm 벽면 배수구는 PVC 파이프를 절단하여 사용해도 되며, 다만 파이프와 벽면 사이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아스팔트액을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바. 타일 하부나 상부는 방수 처리하지 않습니다.

3. 기둥은 괜찮습니다. 다만 스트럽근(수직의 철근을 서로 엮어주는 테두리 철근)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횡력에 저항될 수 있습니다.
 
3. 지붕 트러스는 미터법으로 20미터를 무주공간으로 해야 하는 거라, 여기서 다룰 사항은 아닙니다. 인도의 상황을 제가 알지는 못하나, 반드시 구조계산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G 김종호 2019.09.06 01:12
감사합니다.

슬라브 ⇨ 콘트리트 액체방수(선택사항) ⇨ 아스팔트 바닥, 벽체 방수(필수) ⇨ 파이프 시공 ⇨ 파이프 작업으로 벽체에 구멍 난 부분 아스팔트 방수(필수) ⇨ 충진재 채움 ⇨ 두꺼운 비닐 방수(선택사항) ⇨ 타일 시공

순서를 이렇게 정리해도 될까요?
M 관리자 2019.09.06 01:51
네 그렇습니다.
다만 비닐은 쓰시면 안 되어요.
G 김종호 2019.09.06 11:10
감사합니다.
G 나디아 2019.09.06 18:39
와... 세계 각지에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