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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평지붕 내단열에 앞은 25전 뒤는 15전으로 콘크리트를 치고 파라펫은 200mm, 구배를 10전 주고 콘크리트 타설 후 표면진동기(?)로 다짐 작업을 해서 제물방수를 하던지, 아니면 제물방수를 빼고 그 위를 낮은 박공으로 해서 뒤쪽으로 배수되게 할 지 고민입니다.
이 방식과 평지붕 외단열인 역전지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전자가 당연히 더 저렴하겠지만 협회의 의견을 구합니다,,
역전지붕에도 단점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구요.
1. 쇄석 아래 습기와 풀 자람 가능성
쇄석(자갈) 아래는 자연 배수가 되긴 해도 완전히 건조되긴 어려워, 지속적인 습도가 유지됩니다.
특히 먼지나 유기물이 바람·비로 유입되면 씨앗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이 되며, 잡초가 자라기 쉽습니다.
이는 잡초방지용 부직포를 깔지 않거나 쇄석층 관리가 소홀하면 더 쉽게 일어납니다.
2. 바람, 비, 황사로 인한 먼지·흙 축적
외부에 노출된 쇄석층은 비, 미세먼지, 황사, 낙엽 등으로 오염되기 쉬움.
결국 쇄석 사이로 흙이 쌓이면서 진흙층화가 진행되어, 풀 자람 → 오염 → 배수 저하 →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소, 블로워 사용, 낙엽망 설치 등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3. 습기로 인한 벌레 발생 가능성
지속적인 습기는 개미, 진드기, 나방, 귀뚜라미, 심지어 모기류 등 다양한 곤충의 서식 조건이 됩니다.
특히 시골 전원주택이라면 주변 자연환경과 맞물려, 곤충 유입 빈도가 더 높음.
벌레 유입 방지망, 쇄석층 아래 모기 유충 억제제 또는 방충처리된 부직포, 주기적인 해충 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역전지붕에 대해서 지적 받은 바로는 시공비가 좀 더 높은 건 차치하고서라도 시골 단독주택의 경우를 고려해봤을 때 쇄석 아래로 배수층이 있지만 습기가 바로 증발하진 않는다. 습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 자연환경 및 숲과 가까운 점을 고려했을 때 벌레나 곤충의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비바람 등으로 옥상 위에 먼지가 흙이 쌓이면 잡초가 자랄 수 있다. (물론 역전지붕 단열재 위 레이어에는 시공 상세도 대로라면 부직포가 깔리긴 하나 그것이 정말 잡초 억제능력까지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약을 쳐야 하고, 비가 온 날마다 관리를 해줘야 하는 옥상이라면 저도 유지관리 면에서 번거롭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먼지나 흙이 쌓여서 지붕이 금방 더러워질 수 있다. 미관을 해치거나 금방 더러워져서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는 1960년대부터 시공사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오래 된 역전지붕 시공사례가 없으므로 정말로 업체의 광고대로 100년 방수, 완전방수라고 할 수 있는지... 단열재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햇빛이나 열을 받게 되면 XPS라도 가스가 120~180일이면 날아가고 EPS(비드법보온판)과 같은 단열성능을 지니게 됨.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단열재의 단열성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음(?) 등등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협회의 의견은 어떠신지 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전지붕을 해보고 싶은데 평지붕 내단열이 시공도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고, 하자도 생각보다 잘 안 난다... 제물방수한 건물 30년 동안 누수 없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조언 구합니다!!
1. 풀이 자랄 수는 있겠지만 하부 부직포층에서 걸러주니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2. 상상으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실제로 관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큰 낙엽만 치워 주시면 되는데 치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반 지붕보다 현저히 덜 민감하기에 그렇습니다.
3. 이 역시 상상으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럴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노출 우레탄 방수가 몇년을 버티지 못할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 평지붕이라서 그렇습니다.
이는 저희의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겠지만, 옥상을 올라가는 옥탑조차 없는 유럽의 평지붕이 그 증거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을 논리로 이해하기에는, 우리 모두 인간이라는 공통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제물방수를 하시어요.
읽어보시면 대부분의 궁금증이 해소되실 듯 하네요
그저 상호간 의견이 평행선이면, 가까운 분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거라는 의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