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창호단면상세도와 두번쨰 창호단면상세도는 각각 다른 설계사무소가 작성한 실시설계도면입니다. 두번쨰 창호단면상세도를 보면 배수통기구, 스터드 앵커,각종 자재 제품명등 세부적인 것까지 적혀있으나, 첫번째 창호 단면상세도를 보면 세부적인 제품,규격등에 대한 설명등이 적혀져 있지 않습니다.
질문-1) 두번째 창호 상세도와 같이 세부적으로 적혀있으면, 시공자는 이를 바탕으로 정밀한 시공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은 됩니다. 그런데 첫번째 창호 상세도와 같이 세부적인 내용이 없다면, 시공자는 도면에 표기되어 있지 않는 자재(철물,방수테이프 등), 접착 길이등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무슨 근거로) 시공을 하는지요?
질문-2) 보통의(평균적인) 건축사사무소에서는 도면을 첫번째와 같이 작성하는지 아니면 두번째도면처럼 세부적인 내용까지 기입해서 작성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질문을 너무 짧게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 질문의 의도는.. 그 것을 알아야할 어떤 필요가 있는 것인지의 궁금함 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논문을 쓸 수도 있고,
건축사를 선택하는 건축주의 입장일 수도 있고,
사업을 시작하려는데 그 방향을 잡고 싶은 것일 수 도 있고,
인공지능으로 도면을 자동 작성하는 프로그램 개발자로써의 궁금함이 일 수도 있는데...
이 처럼... 어떤 것인지를 알려 주시면, 그 것에 좀 더 다가간 답변을 드릴 수 있다는 의도였습니다.
문제는 둘 다 도면이라는 것은 같다는 것이고, 이 둘 다 건물이 지어질 수 있다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어떤 건물을 원하느냐라는 시장 가치에 따라서 이 도면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야 합니다.
도면의 수준은 크게 두가지로 작동합니다. 하나는 설계비용, 다른 하나는 건축사의 능력 입니다.
문제는 이 둘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선 그래프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교육과 같은 실무 년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사/변호사의 능력이 다 다른 것과 같습니다.
능력을 알고, 그에 맞는 용역비를 지불하고, 의뢰인의 욕구를 만족시킨다면, 모든 도면은 다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법하되 이 건물이 얼마나 갈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 대지에서 최대한의 이윤을 내기만 하면 되는 의뢰인이 있다면.. 전자의 도면도 의뢰인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지킨 도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행에 있으시다면, 도면의 수준 보다는.. 시행을 하는 입장에서 어떤 건물을 원하느냐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기준에 따라서 전자의 도면이 맞을 지, 후자의 도면이 맞을 지.. 혹은 그 중간 어디쯤의 도면이 맞을지가 결정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도면이 상세하다고 해서 그게 올바른 상세인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건축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전문 분야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