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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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 설계를 하고 있는 실무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속빈 콘크리트 블록은 공간벽이나 기계실, 전기실의 내벽 등 최종적으로 안보이거나 중요하지 않는 실의 벽에 사용하고, 노출되는 벽은 그 위에 페인트를 도포해서 마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멘트 벽돌은 화장실 벽이나 주요 실의 벽 등을 설치할 때 벽돌에 미장 그리고 페인트로 마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속빈 콘크리트 블록을 시공하는 것이 시멘트 벽돌보다 쌀텐데, 벽돌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 중에 급수 급탕 배수관 등의 배관 설치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인지.
속빈 콘크리트 블록에 미장을 하는 것도 일반적인 것인지.
등이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의 이유는 아니며, 몇가지 이유의 혼합입니다.
1. 동일 면적으로 볼 때, 블럭이 벽돌보다 비쌉니다. 장당 가격은 10배 정도인데, 블럭 한장이 벽돌 한장 면적의 6배 정도입니다. 또한 단위면적당 인건비는 둘다 거의 동일합니다.
2. 실내 공사를 할 때는 쪼가리처리가 많고 정밀도를 요하는데, 블럭으로는 작업의 불편함이 더 큽니다.
3. 앵커링 등의 작업이 가능한 것은 벽돌입니다.
4. 말씀하신 배관 배선 작업이.. 블럭으로는 불가능합니다.
5. 표면 품질 측면에서도 벽돌이 낫습니다.
이런 이유로.. 담장 등 넓은 면적이나 별도의 마감을 요구하지 않을 때 블럭을 사용하고, 실내 또는 좁은 공간에는 벽돌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도면에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하는 것이지 일부러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상기와 같은 이유로, 블럭은 넓은 면의 담장/지하층의 이중벽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거기에 미장을 추가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블럭이 화장실 등의 내부벽체에 사용된다면 미장을 하겠지만, 이미 말씀드린 이유로... 사용을 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