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통해 난방을 하듯이, 냉방도 가능하리라 생각되어 웹을 검색해 보니 실제
활용한 사례들이 나오더군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그 전기로 물을 데워 난방을
하듯이 그 전기로 냉방도 가능하여 활용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궁금한 것은 실제 Passive House에 이러한 태양광 냉낭방 기술이 적용된 사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태양광을 설치하여 냉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면 상당히 유용하리라
판단됩니다. 적용 사례는 경제성과도 연관될 거라 생각되는 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즉, 30kWh 가 발전되고, 그것이 냉방부하와 같다고 하더라도 생산전기가 냉방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조명/콘센트 등으로 나뉘어져 들어가기 때문에 엄밀히 "태양광 냉방" 이라는 단어는 사용에 무리가 있습니다. 즉, 냉난방을 전기로 한다면 그 사용에너지가 태양광발전의 생산량과 같다하더라도 직접적으로 1:1 대응되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으로 일치된 것입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철저히 건축만으로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경제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태양광발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패시브하우스는 냉난방부하 자체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태양광발전량으로 냉/난방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태양광발전설비는 상상보다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이는 꼭 냉난방으로 전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경제성이 있다 없다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태양광발전 자체의 비용대비 효용을 따져서 경제성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패시브하우스의 냉방에너지가 10kWh/㎡a 이라고 하면, 30평 주택일 경우 년간 약 1,000kWh 가 필요합니다. 이를 태양광발전으로 100% 생산한다면, 대략 계산해서 1,000/3.2/365 = 0.78kWp 가 필요하며 이를 면적으로 약산하면 7㎡ 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것이 전기라서 꼭 냉방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택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에너지에 골고루 사용되게 되므로 사실상 냉방에 사용된다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특히 주거시설은 에너지해석과는 다르게 실제로 냉방에너지의 사용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한 태양광발전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발전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즉 월별로 정산을 합니다.
냉난방의 수요에 맞추어 대용량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하여도 냉난방을 하지 않는 달에는 생산전기가 남게 되며, 이 남은 전기는 한전으로 역송됩니다. 이런 달에는 전기료가 기본료를 제외하고 "0" 이지만, 한전으로 보낸 전기를 따지면 "- 0000원"이 되나, "0" 이하라도 한전에서 돈을 돌려주지 않을 뿐더러 다음달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성이 극히 떨어진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발전사업자로 등록을 하면 역송전기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 보조금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 주택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또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지열에너지 설비도 정부 지원이 있는지요?
태양광발전이 이제는 년단위로 정산을 합니다. 그러므로 12월31일 까지는 이월되어 처리할 수 있어서 경제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2013년 기준으로 태양광발전 3kWp가 설치된 주택이
2013년 1월부터 12월31일까지 매월 생산량이 남는다면 축척되어서 한번에 정산되는건지
혹은 매월 생산량이 남는다고 가정을 하면 매월마다 이월이 되어 특정달에서 생산량보다
사용량이 많으면 이월된 생산량이 차감되어 계산되는건지 궁금하고,
2013년 기준으로 앞으로 경제성 높아졌다고 하셨는데 어떤 측면에서 좋아졌는지 혹은 이월되어 소규모 주택 거주자들에게 전에보다 좋은점이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태양광은 항상 여름의 생산량이 겨울 생산량을 압도합니다.
그러므로, 예전엔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기보다 여름생산량이 컸기 때문에 전기가 남았지만, 그 것이 다음달로 이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쓰는 전기가 많아도 그 전의 남는 것을 사용할 수 없어서 전기요금을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름의 남았던 전기를 겨울에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으므로, 경제성은 비할 바 없이 올라간 것입니다.
또한 2013년 들어와서 태양광발전설비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정부보조금을 받은 후의 설치가격이, 지금은 보조금을 받지 않고도 동일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시공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월 300kW 정도를 사용하는 가정집의 경우 12년 정도면 비용의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을 사용하는 집은 말할 나위가 없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