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내단열과 외단열 혼용시 모서리 부분의 결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질의드립니다.

1 김승훈 7 9,004 2011.06.24 17:12
최상층 천장은 천장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내단열 공법을,
 
그리고, 그 해당 층의 벽면은 외측인 드라이비트로 시공되어 있다면,
 
모서리 부분은 냉교 현상에 의해서 '결로 및 곰팡이가 생길 개연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첨부된 파일을 확인하시고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1.06.24 18:29
네... 도면 보기전에는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나... 라고 걱정을 했습니다만,, 도면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계산 해 볼 필요없이 결로와 함께 곰팡이가 반드시 생기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생길 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리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럴 필요도 없을 듯 합니다.
1 김승훈 2011.06.24 19:12
좋은 지식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5 이성원 2011.06.25 07:55
경험상 도면과 같은 방식이라면 외벽과 접한 곳만 아니라 내부 내력벽이 존재 한다면 그 내력벽 역시 결로와 곰팡이가 반드시 생깁니다. 저의 경우에는 천정 내단열에 100T의 단열재를 2겹 사용했습니다만 도면에서의 모서리 부분과 같이 처리 된 부분은 여지없이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결국 옥상 슬라브에 외단열 공사를 추가 함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전면 석재 마감에 내단열을, 측면은 드라이트 마감으로 외단열을 한 경우에도 모서리 부분에서의 결로 및 곰팡이 발생은 똑 같은 결과를 가져 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위와 같은 도면들 때문이라도 사전 검증 제도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도면에 문제 있어도 하다 못해 시공자라도 제대로 된 업체라면 당연히 집고 넘어가야 할 일인데
사명감 책임감 직업관이 결여 되어 있는 전문가가 많더군요.
결국 발주자 역시 한계는 있겠지만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M 관리자 2011.06.25 11:22
건축주가 공부를 하는 구조는 올바른 시장 구조가 아닙니다. 전문가의 부재에서 오는 왜곡된 시장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원선생님처럼 건축주가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서로 각자의 직업과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편적 지식을 쌓다보니 오히려 귀만 얇아지게 됩니다.
공부하는 건축주를 무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 뒤틀린 시장이 슬플 뿐입니다.

전문가가 떠난 소형건축물 시장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형건축물 시장은 다른가?.. 그것도 분명히 말씀드리기에는 심히 부끄럽습니다.
다만, 대형건축물 시장은 참여자가 방대하여, 진행하다보면 치명적 실수는 대게 걸러지게 되는 것이 그나마 위안일 것입니다.

유리로 뒤덮혀 지고 있는 새로운 서울시청사가 이 뒤틀린 건축시장의 정점을 찍을 듯 합니다.
의견감사드립니다.
G 우와 2011.06.29 21:43
전 초보 패시브인 입니다.

저역시 최근에 벽체는 외단열으로 지붕은 공사비등의 문제로 내단열로 진행 하면서 고민이 되어졌던게 질문자님의 문제처럼 결로와 곰팡이의 문제였습니다.

혼용단열이 문제가 된다면 그럼 전체 내단열이 더 나은 선택인지가 궁금 합니다.
M 관리자 2011.06.30 08:28
내단열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며, 방습층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제조건을 지키더라도 주거시설에서의 내단열은 실내의 많은 습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확율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1 김용철 2011.06.30 12:03
회장님께 배운 바로는 내단열의 강화는
오히려 단열재와 구체사이 결로발생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온도구배를 머릿속에서 그려본다면
내단열재의 강화는 단열재 내부에서 온도가 급강하되므로
구체와 접하는 부분의 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겠죠.


한다리만 건너도 집짓는 사람이 있고
최저가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일반인이 가게하나 지어봤다고
"기술자들은 현실을 몰라."
저런 얘기를 들으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