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에 먼저 검색을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x6 목조주택 + zip system + 100T 미네랄울 + 2x4 레인스크린 + 16T 세라믹사이딩
구성의 주택에 창호와 창호 알루미늄케이싱의 시공디테일을 받았는데요.
이게 정상적으로 플래싱처리가 되는 디테일인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1. 파란색 메인 방수층(Zip보드)을 타고 내려오는 물은 플래싱테이프로 노란색 표시한 창호 프레임의 바깥쪽 챔버로 유도되는 것 같은데, 이 물은 어디로 배출되게 되나요?
2. 외단열표면을 타고 흘러내려온 물(빨간색)은 밑에서 우레탄폼 시공한 면과 만나고 이 물이 자연스럽게 배수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더 좋은 시공 디테일이 있을까요?
1. 아래 표시된 위치부터 시작해서 외부쪽으로는 연질폼의 충진을 제외하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실리콘 코킹은 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는 옵션인데, 하게 될 경우 빗물은 양옆으로 배출되는 방식이 됩니다.
2. 단열재 뒷면으로 빗물이 넘어가더라도 그 양이 단열재 표면 보다는 현저히 적고, 미네랄울이기에 자연 증발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것 대로면, 위의 시공디테일에서 플래싱 위의 "SOUDAL 연질폼"과 "백업제+코킹"을 안하는게 더 합리적이라는 말씀이신 것이 맞는지요?
백업제와 코킹은 선택의 영역이므로, 마감의 선호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되세요.
이런 류의 AL 후레싱은 창틀 마구리에 스크류 피스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창호 설치 후 외부 단열시공 전에 설치합니다. 그러면 창호 주위에 선 시공된 방수테이프와 상관성이 좀 이상해 지는데, 방수테이프를 후레싱 표면에 다시 한 번 더 붙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1. 하자 없고, 2. 외벽에 물때가 생기지 않는 것 인데, 제 머리로는 여전히 현재의 방안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창호업체에 확인해 보니 이렇게 위쪽에 설치된 알루미늄 케이싱의 윗면은 180도로 안쪽으로든 바깥쪽으로든 구배가 없다고 합니다.(노란색)
그리고 이 플래싱에 떨어진 물이 엣지에서 수직으로 떨어지지 못하고 창호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물끊기 홈이 없다네요(빨간색)
그리고 관리자님께서 선택의 문제라고 하셨지만 단열재와 플래싱사이를 폼과 백업제로 막는 것은 주택 외장재 기단부 레인스크린 스타터 밑을 막아서 원활한 배수구조를 방해하면 안되듯이 이렇게 시공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하나 이런 사각박스형 케이싱 플레싱은 플레싱에 떨어진 빗물이 양 옆으로 케이싱을 타고 흘러내려 장기적으로 창호 밑 양쪽으로 물자국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물끊기 내지는 측면 물막이월이 없다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무언가 표준적인 모범답안이 없는건지 인터넷과 유튜브를 좀 뒤저 봤으나, 외국에선 이런 사각 알루미늄 케이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독일식 창호 모두 독일에서 제작공급되는 사각 알미늄 케이싱 상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시공하는 것이 하자 없고 물때 안생기는 시공방법일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모범답안이나 표준시공법 같은게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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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이 후레싱이 우리나라에서 등장한 배경은 기능재가 아닌 미관만을 위한 마감재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감재도 기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맞으나, 아시다시피 그럴 풍토는 아니므로...
그래도 이런 제품이 일반 건물에서 개구부 주변으로의 누수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만, 각설하고...
두가지로 나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코킹을 하여 잃는 것은 원할한 공기의 흐름이고, 얻는 것은 우수의 대량 유입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공기의 흐름은.. 후레싱 상부의 레인스크린 하단이 후레싱과 직접 접하지 않도록 이격을 하는 것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최소 5mm 권장은 15mm 입니다.
올려 주신 도면에 이미 그정도의 틈은 있어 보였습니다.
코킹을 하지 않는다면 물의 유입의 문제인데, 내부에 방수테잎이 건전하면 일시적인 빗물의 유입은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두번째는 후레싱 양쪽으로의 장기적 오염 문제인데,
우선은 외장재가 세라믹사이딩이라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부분은 확실히 코킹을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물이 옆으로 넘어가는 범위가 넓어지고, 외장재 안쪽으로 접속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다른 집들의 북향 창호의 경우, 이런 알루미늄케이싱돌출에 세라믹 사이딩이어도 5년 이상 되면 양쪽으로 눈물자국이 생기더군요.. 예외없이..
혹시 이런 알루미늄케이싱을 사용하지 않고 더 기능적인 부분에 충실한 국내에서 시공가능한 창호 플래싱 제품이 있을까요?
그나마 할 수 있다면 후레싱의 양옆의 상단에 5x5mm L형 알루미늄 몰딩을 접착실란트로 접착해서 물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감이 잘 없으시면 내일 그림으로 그려드리겠습니다.
다만 건강보조식품처럼, 건전한 방수테잎의 보조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