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목섬유 관련 문의
1 이진우 (59.♡.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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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6:30
안녕하세요. 사례집(대전 유성구 지족동 주택) 관련 자료를 보다 문의드립니다.
현재 경량목구조로 개인주택을 직접 시공하고자 여러가지 자료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교 최소화 및 축열 성능 향상을 위해 지붕과 외벽(아마도 외부?)에 경질목섬유를 사용하셨다고
나와있는데, 만약 내부에 설치하게 될 경우에 벽돌같은 축열체에 비해 대략 어느 정도 축열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1. 목재에 비해 경질목섬유의 축열성능이 우수한 이유가 있는지 궁급합니다.
2. 만약 벽체에 50 mm 이상의 목모보드(wood wool cement board, 밀도 ~ 400 Kg/m3,
열전도율 ~ 0.07 w/mk)를 설치할 경우 어느 정도의 축열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3. 2*6 목구조 (24 inch 각격, 내부 osb sheathing) 벽체 내부에 목모보드를 피스와 지지판을
사용하여 고정한다고 할때, 만약 100 mm 정도로 목모보드의 두께를 증가시킬 경우
대략 40 Kg/m2 정도의 하중이 발생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벽체 안정성 등)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말씀하신 축열과 설명글의 축열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통상적으로 실내 물질에 의한 축열은 물체가 열을 담고 있다가, 다시 그 공간으로 방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중량의 축열체)
설명글의 축열은 일방향의 열배출입니다. 즉, Delay time 이라고도 하는데요..
여름철 외부의 열이 목섬유단열재를 통과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전주택은 그 시간이 최대 15시간이라, 여름 낮은 온도가 실내로 들어오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준 것입니다. 즉, "내부축열"이라고 설명될 수 있을 듯 합니다.
1. 목재라서 축열성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글라스울단열재 등 경량구조이다 보니, 출열성능이 부족하다는 뜻이라 여겨집니다. 고밀도의 경질목섬유는 충분한 축열이 가능한 것입니다.
2. 목모보드는 밀도는 높지만 그 간격이 넓어 출열체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열전도율도 그렇구요.
3. 하중만 본다면 OSB가 충분히 받아낼 수 있는 무게입니다. 하지만, 100mm는 좀 두껍다는 느낌입니다. 고정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혹 홍도영건축가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위에서 축열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으므로 다른것으로 말씀드리자면 경질목섬유의 성능은 단열성능 외로 방수와 투습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기능으로 인해 대전현장에선 벽체에 투습방수지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경질목섬유 자체가 방수와 투습기능이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목모보드를 쓸경우 방수기능은 전혀 기대할수 없기때문에 하자가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그점 참고해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내부에 OSB를 쓴이유는 경질목섬유로만으로는 하중을 견디기 힘드므로 벽체에는 OSB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것은 거의 모든 목모보드가 가루가 날리기 때문에 주택 실내에 직접 노출 사용일 경우 후처리가 필요합니다.
1. 이 자재는 물은 침투하지 않지만 투습이 됩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Sd값이 0,1에서 0,5가 많습니다.
물리적 관점에서는 외부가 더 투습이 내부보다 원활해야 합니다.
2. 이 자재는 단열재 입니다. 열전율이 보통 0,045-0,047정도 합니다.
3. 축열성능이 좋기에 단열성능과 더불어 여름철 더운 열기가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 줍니다.
내부에도 이런 자재를 사용하면 좋지만 내부면에는 단열재가 필요없습니다 단지 축열성능만 있는 자재를 사용하면 됩니다. 대전의 경우는 석고보드를 두겹으로 했지만 부족합니다. 그래서 목섬유뒤의 스터드 사이에는 셀룰로스를 사용했습니다. 즉 내부의 온도변화에도 그리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겠지요. 내부에는 그냥 목재사이딩 같은 것으로 마감을 해도 됩니다. 말씀하신 제품 정도의 밀도면 좋기는 하지만 차라리 내벽 일부를 황토벽돌이나 시멘트벽돌 등으로 해도 여름철 축열성은 확보가 되어서 실내온도가 급격히 상승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열대야와 밤에도 외기가 낮보다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축열성을 사용하는데에는 일시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축열성은 여름을 위한 것이지 겨울철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미비한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의 경우에는요.
그래서 간단하게는 소규모의 일반적인 에어컨 보다 약 1/4수준이면 파시브하우스에는 만족을 합니다. 좀더 쾌적성을 원하신다면 개인적으로는 지열을 사용해서 바닥난방관을 여름에 냉방관으로 사용하는 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아니면 실내 중앙에 축열이 되면서 냉방관을 묻은 그런 시스템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몇 몇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지만 여기서 언급해야할 성격은 아닌듯 하여 생략합니다.
어느정도 답이 되었는지요?
목조같은 건물에서는 축열도 중요하지만 특히 햇빛차양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게 없으면 축열이고 여름단열이고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