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시트방수 개선안이 있는지요?

설계/시공관련 질문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옥상 시트방수 개선안이 있는지요?

2 GhoGho 3 362 02.14 13:39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사업관리(감리) 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현장은 옥상 방수 설계에 대해 개선을 하고자 합니다.

2025-02-14 13 08 36.png

이유는 다른 현장에서도 같은 설계로 시공을 했을 때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 입니다.

(현장 특성상 누수가 발생하면 하부 설비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예민한 문제 입니다.)

 

현재까지 고려되고 있는 방안은 역전지붕 입니다만, 평면상에서 옥상에 트렌치를 한바퀴 빙~ 두르고 벽체드레인 8곳으로 빗물을 빼기 때문에 역전지붕으로 트렌치까지 시공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추가로, 보안관계로 도면 유출이 어려워 도면 일부만 캡쳐하여 질의 드리는데 혹시 패시브하우스협회에 직접 방문 시에도 이에 대한 질의가 가능한지 여줍고 싶습니다.

 

그럼 선배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2.14 13:43
트렌치 시공이 가능합니다.
제가 출장 이라서, 저녁까지 답변 드릴게요.

다만 미리 언급하자면...
지금 구성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PF보드 부터 압출법단열재로 바꾸어야 합니다.
PF보드는 물이 직접 접근하는 평지붕에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기에 그렇습니다.
2 GhoGho 02.14 14:03
역전지붕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안이 있다면 제안 부탁 드립니다.
(공법 변경이라던지.. 현재 시트방수에서 도막방수로 변경도 고려 대상 입니다.)
발주처에서는 최대한 현재 설계에서 덜 바뀌는 걸 바랄테니까요..
M 관리자 02.15 10:21
모든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되어 있으니 보시고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두가지 방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금의 구성을 최대한 유지한 경우 (위에서 부터)
무근콘크리트 - 부직포 300g - 압출법단열재 - 방수 (도막 또는 시트)

해설
무근콘크리트 : 표면 구배처리 후 균열유도줄눈 시공, 표면 방수없음. 다만 파라펫이나 외벽으로 부터 최소 300mm, 적정 500mm 를 이격하여 타설
이는 비노출방수의 경우 거의 100%의 확률로 모서리에서 누수가 생기는데, 무근을 끝까지 타설하면 이 모서리 누수에 더 취약해지고, 누수 후 보수공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임
그러므로 테두리를 모두 이격하여, 수축팽창에 의한 모서리 균열을 예방하고, 혹시 모를 누수가 있다더라도 모서리의 단열재만 떼어낸 후에 보수/보강 후 다시 단열재만 덮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 이격 거리의 폭만큼은 지름 40mm 이상의 쇄석으로 채움. 이 쇄석층이 일종의 트랜치 역할도 겸할 수 있음.

부직포 : 타설시 압출법단열재의 이동을 억제하는 역할이면서, 장기적으로 (관리가 안되는 지붕의) 균열유도줄눈을 통한 식물 뿌리의 침투를 막는 역할

압출법단열재 : 수분흡수율을 고려할 때, 유일한 평지붕용 단열재

도막방수 또는 시트방수 : 협회는 가급적 시트방수를 권장하나, 아래와 같이 바탕 투습이 가능한 도막방수제가 출시됨에 따라 올 해 부터 이 제품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음.
이런 제품의 특징은.. 도막방수류에서 가장 취약점인... 콘크리트 함수율의 엄격함으로 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신축 건물에서의 도막방수 특유의 들뜸 또는 미접착 하자를 예방할 수 있음

2. 최선의 방법
최선은 항상 역전지붕입니다.
다른 모든 내용은 링크의 글이 있기에, 역전지붕에서 테두리 트랜치를 만드는 방식만 설명하면...

역전지붕은 기본적으로 전체 쵀석층이 모두 배수 영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트랜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물매가 거의 잡히지 않아서 대량의 강우시 물이 고일 수는 있으나, 모두 쇄석층 속에서의 고임이기에 시각적, 물리적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수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히기 위해, 파라펫을 따라서 트랜치를 설치하고 한다면.. 단열재 두께를 조절해서 트랜치 형식을 만듭니다.
즉 위에 설명한 무근콘크리트 처럼.. 테두리를 따라서 폭 300mm 구간에서는 다른 곳 보다 단열재 두께를 절반으로 줄여서 트랜치 모양으로 형성을 해주면 무리가 없습니다.
이 구간으로 부직포를 연장해서 깐 다음 그 위에 다른 곳과 같은 높이로 쇄석을 덮어 주면, 이 구간에서는 쇄석의 두께가 더 두꺼워지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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