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방수 셀프 시공 관련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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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방수 셀프 시공 관련 문의 드립니다.

1 바다와나비 3 374 06.17 01:31

안녕하세요?

제가 셀프로 옥상 방수 작업을 진행 해보려 하는데 

나름 자료를 찾아봤지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조언을 구합니다.


방수하려는 현장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약 30년 된 구옥 옥상에 방수가 전혀 되어있지 않고, 외관상으로는 심하게 노후되었으나 내부로의 직접적인 누수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옥상 배수구 부분에 문제가 많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루프 드레인이 아닌 PVC 파이프가 사선으로 외벽을 관통하는 구조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취약하게 되어 있어, 파라펫 바깥쪽 하부 배수구 주변의 몰탈은 탈락되었고, 내부 철근이 노출되어 녹슨 상태입니다.


바깥 쪽은 제가 직접 보수하기 어려워, 철근 부식 부분을 제거하고 녹전환제를 도포한 후 몰탈로 보강하는 작업을 전문가에게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배수구 주변에 탄성 방수제를 발라 보았지만 비가 많이 오면 반대쪽 크랙으로 여전히 누수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옥상 모서리 부분에 몰탈로 삼각면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윗부분의 크랙을 통해 물이 흘러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수 작업을 위해서 기존 몰탈 삼각면은 철거해야 할까요?

그대로 둔 상태에서 방수를 시공해도 문제가 없을지, 아니면 삼각면을 모두 제거하는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2. 삼각면을 유지한다면, 접합부 처리 방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몰탈 삼각면이 바닥과 벽에 접하는 두 이음부에 각각 부직포로 보강이 필요할지, 아니면 우레탄 실란트만 잘 발라줘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3. 그리고 노후한 옥상 바닥면이 거칠고 자갈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고압세척 후 모체강화제를 도포해둔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시카 590을 그냥 시공하는 것보다 수평몰탈(?)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크릴계 무기방수제(예: 물방패 등)를 먼저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4. 기존 배수구 구조의 한계로 인해 진동에 의한 크랙 재발이 우려됩니다.

루프 드레인을 새로 시공하지 않고 기존 PVC 배관을 유지할 경우, 배관을 짧게만 남기고 절단하고 그 아래에 모임통을 설치하여 진동을 줄이는 방식이 실효성이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려니 고민이 됩니다.

모자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Comments

M 관리자 06.17 10:22
안녕하세요.
질문이 먼저 있는데요. 전체 지붕에서 배수구의 갯수는 몇개 인가요? 그리고 하나 이상이라면 다른 배수구의 상태도 적어주신 예와 유사한가요?
1 바다와나비 06.17 21:59
지붕에는 총 3개의 배수구가 있습니다.
지붕의 4면 중 2면은 기와 지붕이며, 나머지 ㄴ자 형태의 지붕이 없는 면의 각 꼭짓점 가까이에 배수구가 위치합니다.
다른 배수구들의 상태도 양호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없는 배수구는 바로 아래에 렉산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배관이 짧게 잘려 있고, 빗물은 그대로 렉산 지붕 위로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배수구에 연결된 배관의 외경이 약 55mm여서 배수구의 내경은 50mm 이하일 것으로 보입니다.
M 관리자 06.17 23:49
1,2. 기존 몰탈 삼각면은 철거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여의치 않다면 이 위에 방수부직포로 보강을 하는 방법이 차선입니다.
우레탄실란트는 안되고요.

3. 바닥면이 거칠고 자갈이 드러난 표면은 폴리머 몰탈로 미장하듯 메워주시면 되는데, 말씀하신 아크릴계무기계방수가 좀 더 편하시긴 합니다. 폴리머 몰탈이 좀 더 저렴하고요.

4. 기존 배수구의 경우, 몰받이 홈통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진으로는 슬라브에 박혀 있는 PVC배관이 어느 정도 건전한지 파악이 되지 않는데요.
가능하다면 새로운 (짧은) PVC배관을 삽입하여 폴리머몰탈로 고정을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다만 기존 PVC관을 철거해야 하기에 말처럼 쉽지는 않으므로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을 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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