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의 패시브

G 양지주택 4 6,614 2011.03.03 12:43
목조주택의 외단열공볍 (r19 + EPS100)이 일반화 되어서 문제가 어느정도 검증된 공법인지 궁금합니다.
내부에 증기막을 철저히 한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하자에 의한 외부 빗물 침투를 없다는 전제하 입니다.
 
홍도영씨에 블러그에 외단열 의 디테일이 많이 있는데 여름에 골조내부의 습한 공기가 내벽이든 외벽이든
빠져나가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해서요..
 
만약 목조주택에서 다른 방법을 찾는다면 벽체를 두껍게 해서 (2X8 OR 2X10) 인슐레이션을 R-30정도로
쓴고, 기밀시공을 한다면 패시브 요건에 만족되는지요. (물론 향이나 건물구조에 의한 문제는 예외로 하고요)
 
요즘 많이 시공하는 수성폼으로 단열을 한다면 벽체는 얼마나 두꺼워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수성폼을 찾아보니 열관류율이 0.34~0.40까지 표시 되더군요..
또 수성폼의 경우 기밀성을 별도의 시공을 하지 않아도 보장이 되는 지 궁금합니다.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조주택의 패시브요건에 맞는 디테일이나 그런것을 좀 올려 주실수 없는지요..
미리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1.03.03 20:06
(r19 + EPS100)이 검증되었다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다만, 계산을 통해서 문제의 소지는 적다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만약, (r19 + EPS100)의 공법을 사용한다면 내부측에 방습층이 아닌 가변형투습지를 사용하시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가변형 투습지는 지금까지는 한가지 제품만 있었습니다만, 3월부터 한 회사 제품이 더 들어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할 수 있겠습니다.

R30의 열관류율이 약 0.19정도 나오므로 기밀시공을 하신다하여도 패시브하우스 요건에는 조금 미치지 못합니다.  (r19 + EPS100)는 약 0.16 정도 나옵니다. 하지만, 주택의 벽체조건에서는 어찌보면 R-30으로 하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EPS를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있으므로 지금까지 선호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R-30으로 3리터하우스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매스가 심플하다는 전제조건으로..)

수성폼은 두께가 약 27cm 정도는 해야합니다. 즉, 2x10 구조에 가득 채우면 비슷한 수치가 나올 듯 합니다. 대게의 경우 글라스울이 0.046 정도이므로, 그 보다는 단열성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성폼도 별도의 기밀시공을 하셔야 합니다. 다만 벽체중간의 기밀성은 우수해 지므로 신경쓰이시는 부분이 줄어들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조주택 표준 디테일은 오래전부터 준비중에 있었습니다만, 아직 몇달이 더 걸릴 듯 합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듯이 저희가 혼자 사용하는 것은 문제를 감수하면 되므로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만, 공개를 하는 디테일은 여러가지를 검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자 발생시 그 책임을 물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개시에 여러가지 하자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는 문구를 적긴 하겠 하겠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겠기에 처음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G 양지주택 2011.03.04 13:27
답변 감사합니다.
r30이 0.19정도 나온다고 하셨는데 혹시 2x8(19cm정도..)에 시공해도 그정도 수치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통상 2x10에 시공하는 거와 차이점이 어느정도 인지 알고 싶습니다.(물론 벽체 기준입니다.)

 그리고 3월 부터 한회사가 추가 된다고 하쎴는데 혹시 메일이나 답변으로 귀뜸해 주실수 있는지요.
M 관리자 2011.03.04 14:18
2x8에 사용을 하다면 그 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글라스울이라는 것이 적정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한국 ISOVER에 정식으로 질문을 하여야 겠습니다만, 저희가 알기로도 2x10 이상에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 수치로 계산을 한다면 2x8은 0.24 정도이므로 많이 떨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밀성 제품은 스위스 AMPACK 제품입니다.
G 홍도영 2011.03.23 06:35
그래서 자료도 올리기가 조심스러워 지네요.
문제는 한국에서 미국식 목조나 경량스틸에 외단열미장공법을 자주 그리고 흔하게 사용하기에 개인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그린 디테일입니다.

문제는물리적으로는 내부는 방습과 기밀이고 외부는 투습입니다. 그러나 건축에서 이 규칙을 100% 적용하기가 어려운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현장의 공사중 수분이나 강수로 인한 우수의 유입도 있는 것이 기정 사실이기에 이런 경우에는 가변형 방습지를 사용하는 것이 훨 안전하다는 의미에서 디테일을 그린 것이죠.

일반 비닐의 방습지라면 건축가로서 절대적으로 하지 않을 구조입니다. 더 큰 문제는 창호부위의 방수가 해결되지 않고 외단열의 마감이 소홀해서 여러이유로 미세크랙이 간다면 기존의 구조는 특히 OSB가 썩게 됩니다. 거기에 내부에서 기밀층 시공이 없다면 문제는 더 크게 되고 더불어 열반사 단열재를 사용하면 더 큰 문제가 되겠죠. 부탁드리기는 도면을 그리는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주석을 다는 것은 왜 그런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도면만 보지 마시고 더 중요한 해당 주석을 읽어 주시면 흔들리는 기차에서 작성하는 저에게 좀 더 기쁨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작업이 어려운 글래스 울 보다는 밀도도 더 높은 암면을 앞으로 사용하는 것이 한국기후에는 좀 더 나으리라 봅니다. 물론 더 비싸기는 하지요. 그렇지만 효괴는 몇배이상 입니다. 물론 그 이상의 단열재를 기대하는 것은 제 욕심입니다.

제 이름이 나오기에 양지 주택 님에게 글을 보충해서 올립니다.

홍도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