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미국내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논쟁

M 관리자 2 12,120 2012.04.22 03:27
미국에서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Treehuger(http://www.treehugger.com) 2012년 3월 26일자에 Lloyd Alter 씨가 쓴 컬럼 내용입니다.

요는 미국의 북부지역에 지어지는 패시브하우스는 독일과 그 기준을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예를 들면 (1.2리터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에 대해 독일에서 인증된 패시브하우스디자이너 자격증을 취득한 쪽에서는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상관없는데, 변경된 기준으로 지어지는 주택에는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을 붙혀서는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미국내에서도 PHI에서 주어지는 패시브하우스디자이너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사이에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근본에는 결국 독일에서 세운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적인 특색(?)을 반영할 것인가? 의 문제로 귀결될 듯 합니다.

즉, 1.5리터하우스가 과연 절대적 기준인가? 의 문제입니다.

여러 시사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멀지 않은 시간내에 거의 동일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표준을 삼을 만한 실증적 사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실증단지(최소 12세대이상의 실제 거주하는 패시브하우스로써 학문적 의미를 지닌 모니터링을 하는 주택)없이는 이런 논쟁이 소모적 논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토론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부럽기도 합니다. 건전한 토론은 과학적 발전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 글의 필자가 마지막에 적은 "그린 빌딩은 그 자체로 충분히 힘들다"라는 글에 마음의 울림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원글과 번역글을 같이 올립니다. 혹시 오역이나 비약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요.

-------------------------------------------------------------------------------------------------
I have always thought that Passive House was a crappy name for a building standard. It isn't passive (they have active ventilation systems) and it isn't only for houses. It confuses everyone who has known about passive solar design since the seventies. They could have kept the European name, Passivhaus, but that's too French for American tastes. They might have called it the 15kWh standard, after its key defining feature, but that is too metric.

저는 패시브하우스가 빌딩 스탠다드에 있어 형편없는 이름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수동적이지 않습니다(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환기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리고 패시브하우스는 주택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house라는 단어를 비꼬는 말-역자주) 위의 사실은 70년대 이후로 passive solar design에 관해 알아왔던 모두를 혼란스럽게 합니다.(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패시브솔라디자인이라는 단어가 80년대 초반부터 존재해왔다.-역자주) 그들은 유럽식 이름인 passivhaus란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미국 취향에서 봤을 때는 지나치게 French식입니다. 그들은 passivehaus를 정의하는 핵심 특징을 15kWh로 불러왔을지 모르지만, 15kWh를 기준으로 부르는 것은 너무 계량적인 이름입니다.


But crappy name or not, it is now the focus of a new battle in the war over the future of the Passive House standard in North America. TreeHugger has previously covered the split between the European PassivHaus Institute and the American branch; now Katrin Klingenberg, Executive Director of the Passive House Institute US (PHIUS), is proposing " a modification process to the rigid annual heating and cooling requirement of less or equal to 15 kWh/m2yr or 4.75 kBTU/ft2yr for the North American continent’s more extreme climates." To some, this cuts to the heart of the Passivhaus standard.

그러나 형편없는 이름이건 아니건 간에 현재 북미에서 패시브하우스 스탠다드의 미래에 관한 전쟁에서 새로운 다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TreeHugger는 이전에 European PassivHaus Institute와 미국 지사 사이의 구분을 다루었습니다. “현재 미국 패시브하우스협회(Passive House Institute US - PHIUS)의 총괄 디렉터인 Katrin Klingenberg는 북미 대륙의 더욱 극한적 기후를 위해 15 kWh/m2yr 혹은 4.75 kBTU/ft2yr과 같거나 그 이하로 하는 냉난방 요구량에 대한 수정 절차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몇몇에게 이러한 구분은 패시브하우스 스탠다드의 핵심입니다.


The result is an extraordinary public pissing match that is destroying the credibility of what I thought was perhaps the most promising standard for building really tight, efficient houses and buildings. Since the key element of Passivhaus is the fifteen kilowatt hours per square metre per year energy consumption criterion, Passivhaus consultant Hayden Robinson started a petition that says:

“The Passive House building energy standard is widely recognized in North America and internationally. In the United States, the standard is used by hundreds of businesses and professionals, and its criteria are maintained by a number of certifying agencies offering services across the country. In its blog post, ’15kWh is dead. Long live 15kWh,’ PHIUS publicized a plan to create its own certification criteria and promote them using the Passive House name. PHIUS’s desire to innovate is commendable, and the larger conversation around potential improvements to the Passive House standard is healthy; however, having multiple standards competing under the name Passive House would create confusion and controversy. We therefore ask PHIUS to distinguish its program by giving it a distinctive name.”

그 결과는 제가 아마도 실제로 엄격하고 효율적인 집과 건물을 위한 가장 전도유망한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믿음을 무너뜨리는 지나치게 공적인 말다툼입니다. 패시브 하우스의 핵심 요소가 15 kWh/m2yr이기 때문에 패시브 하우스 컨설턴트인 Hayden Robinson는 다음과 같은 탄원을 시작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 건물의 에너지 기준은 북미와 국제적으로 폭넓게 인정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그 기준은 수백개의 사업과 전문가에 의해 사용되고, 그 범위는 전국에 걸쳐 상당수 인증 대행업체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블로그에서(어디인지 나와있지 않음) ‘패시브하우스는 죽었다. 15kWh여 영원하라’라고 포스팅 되어있습니다. PHIUS(미국 패시브하우스 협회)는 자체적인 인증 범위를 만들기 위한 계획과 범위를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사용할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PHIUS의 혁신을 위한 욕망은 칭찬 받을 만하며,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잠재적 향상에 관한 더 커다란 변화는 건강한것입니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란 이름하에 복수의 기준으로 경쟁하는 것은 혼란과 논쟁을 야기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므로 PHIUS가 다른 이름을 만들어냄으로 인해 그들의 프로그램을 구별하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by Hayden Robinson”


Seems like a reasonable proposition. As Richard Deffendorf at Green Building Advisor, who has been following this issue closely, explains:

In their accompanying comments, most of the signatories seem to have no problem with PHIUS’s plan to modify criteria for the colder parts of North America, though they agree with Robinson’s contention that, should PHIUS modify its criteria, marketing the revised standard as “Passive House” would create confusion. “ ‘Passive House’ is not a trademark or brand, but it does have a recognized meaning internationally and in the U.S.,” wrote Greg Duncan, an architect and certified Passivhaus designer based in Brooklyn, New York. “I believe that if PHIUS starts certifying buildings that do not meet this standard, they should use a different term.”

이는 논리적인 제안 같아 보입니다. 이 문제를 자세히 지켜 본 Green Building Advisor의 Richard Deffendorf가 설명하기를, PHIUS에 동의하는 측의 대부분의 협회회원들은 북미의 더 추운 장소에 대한 기준을 수정하려는PHIUS의 계획에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지만, 그들은 그 기준을 수정하고, 개정된 기준을 “Passive House"로 마케팅하는 것이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Hayden Robinson의 말에 동의합니다. “Passive House"가 결코 트레이드마크나 하나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것은 국제적용어이며 미국에서 널리 통용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 Greg Duncan (Brooklyn, New York, 건축가, 패시브하우스디자이너)은 말합니다. 그는 "나는 만약 PHIUS가 이 기준(15kWh)를 충족하지 못하는 건물 인증을 시작하려 한다면, 다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atrin Klingenberg of PHIUS has no time for this or her critics, who she considers unqualified:

Hayden Robinson, Mike Eliason and Bronwyn Barry, who expressed their opinions here, are to my knowledge in that group of consultants who have not had the opportunity yet to complete a Passive House project. I remember well, I would have felt the same before I completed my first one in 2003.

PHIUS의 Katrin Klingenberg는 이에 대해 대답할 시간이 없거나 그녀가 자격이 없다고 여깁니다. 여기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던 Hayden Robinson, Mike Eliason Bronwyn Barry는 패시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아직 완성해 본 적이 없는 컨설턴트 그룹입니다. 나는 2003년에 나의 첫 패시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전에 똑같은 생각을 했던 것을 잘 기억합니다.


This, of course, upset everyone; the head of PHIUS attacking the credentials and competence of serious players in the Passivhaus movement. It just isn't done.
Meanwhile, confusion reigns. As the builders of Edgewaterhaus, a project in Maine, wrote,

Should we even bother with certification, particularly after the fracturing of the Passive House movement last August?… I think certification also adds focus during construction, and future resale value to the building. So we will seek certification, but with whom: the internationally recognized PHI that developed the Passive House Planning Package (PHPP) energy performance software and passive house standards, or PHIUS’ fledgling “PHIUS+” certification?

PHIUS의 대표가 패시브하우스 운동에서 진지한 사람들의 자격과 경쟁을 공격하고 있는 이 진행 중인 논쟁은 많은 사람들은 화나게 만들었고, 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Edgewaterhaus의 건설자인 Maine은 기록하기를,

“특히 지난 8월 패시브 하우스를 분리하자는 움직임 이후에 우리가 심지어 인증에 있어서도 방해를 받아야 합니까?’ 나는 인증이 건설 중의 성능에 초점이 있지만, 또한 미래 건물의 재 판매 가격(가치)에도 초점이 맞춰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인증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을 가지고 인증을 해야 합니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PHPP소프트웨어와 패시브하우스 기준입니까? 아니면 PHIUS에 깃털이 달린 “PHIUS+”인증입니까?“


I suspect that most of the public will have the same questions, and just wish a plague on both their Passive Houses until this is resolved. Building green is tough enough.

나는 많은 대중이 같은 질문을 가질 거라 생각하며, 이것이 해결될 때까지 두 패시브하우스 그룹들이 골머리를 앓기를 바랍니다.  Building green은 그자체로 충분히 힘듭니다.

by Lloyd Alter

-----------------------------------------------------------------------------------------------
논의되는 글을 더 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아래의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1 유정연 2012.04.22 17:22
이  글을 읽기 전까지 패시브하우스의 패시브와 패시브솔라디자인의 패시브를 같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돌아보면 패시브솔라디자인에서 제안했던 구조체축열 차양설계. 등이 동일하고 이중외피나 유리온실내 태양열로 가열된 공기의 순환. 천창을 이용한 자연환기등은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제안하지 않고 있네요.
아마도 PHI에서는 환기는 외부환경변화에따라 변화무쌍한 자연환기가 아니라.  기계환기로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라고 제안하고 잇는것 같습니다. 물론 열회수를 포함한 공기식 난방공급 기능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면서요.
M 관리자 2012.04.22 19:42
네 그렇습니다. 패시브쏠라는 단열 보다는 축열에 의한 타임랙을 이용하려 했었습니다. 공간의 열을 이용하는데 충분한 축열량 등을 계산하고는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