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옥외 방수층 시공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시공된 옥외 방수층"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특허는 옥상 방수에 대한 일반적인 시공 방법일 수 있으나, 국내 현장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협회는 특허 등록을 통해 해당 시공 방법의 보편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협회에서 특허를 선점함으로써, 향후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이 기술의 원활한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허 관련 상세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저 엉뚱한 회사의 엉뚱한 생각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책입니다.
내용에 보니 '영구적인 방수성능의 유지가 가능한 효과' 라고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특허에 의해 영구적인 방수성능이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묻는 이유는, 모 건축 전문가께서 역전지붕에 있어 '영구' 또는 '반영구'라는
표현을 두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보았거든요.
우레탄 또는 시트 방수지의 내구연한이라는게 있는데
비노출이라 한들 '영구'라는 말은 과장이라고요.
(이간질 의도 전혀 없구요.)
역전지붕의 획기성에 놀라 공부하며 추후 꼭 적용하고파
모니터링을 하다 그 '영구적 성능' 이라는 의미를 어떻게 여겨야 하며
특허내용에도 명시되어 있으니 생긴 궁금증입니다.
즉, 우리나라 방수의 문제는 해당 제품에 기대되는 성능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턱 없이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역전지붕은 해당 제품에 기대하는 수명만큼 유지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공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방수재 수명보다 더 긴 방수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좋은 현상 같습니다. 그래도 원리는 서로 이해가 되었다는 의미로 보여서 그렇습니다.
그에 종속된다는 것이네요. 비노출이라 그 이후로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낮겠지만
'영구적 성능' 이라는 말이 특허에 의해 검증됐다 보긴 어려운가 보군요.
"방수재의 수명을 최대한으로 연장" 이라는 말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20년 이상 운좋으면 30년이라면 분명 역전지붕은 만족스러운 기술일테고
'반영구 눈썹문신'처럼 '반영구'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만, 대개의 경우 건축자재에서 보증 수명이 15년 이상이면 실제 수명은 영구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방수시트가 1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면, 이상적인 환경에서 영구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 것을 보증하지 못할 뿐 입니다. 그 건물이 놓여진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건축분야라 그렇습니다.
60년 역사를 가진 역전지붕에서 실제 보수가 이루어진 비율은 (제가 그 통계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나) 추측컨데 극히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15~20년이 실제 수명이라면, 독일의 20년 이상된 모든 건물에 누수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 그런 일은 없으니.. 그 방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공공업무시설 설계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패시브 교육에서 배운 대로 역전지붕 디테일을 적용하여 중간 설계안을 제출한 후 공공건축가분들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문 의견에서는 역전지붕이 과도한 스펙이라며 일반적인 지붕 디테일로 변경하라는 권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위에 쇄석 마감까지 적용했기 때문에 공사비 측면에서도 크게 과한 스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의견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특히 지자체 내에서 건축물 방수에 대해 매우 신경 쓰는 상황에서 ‘과다 스펙’이라는 지적을 받은 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패시브 교육을 두 번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꼭 필요한 요소들이고 건축에 반영하기 좋은 디테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현장에서는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도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조금씩 반영해 나가려고 합니다.
항상 좋은 교육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최근 지차제 담당자가 직접 문의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비록 많은 시간이 필요하긴 하나.. 그리 멀리 있지는 않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