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 단독주택(4.9L) - 나의 작은 정원

나의 작은 정원

좁고 긴 대지의 전면이 북향으로 나있는 집입니다.

꽃가꾸기를 좋아하는 안주인을 위한 마당을 주안점으로 잡고

정원 속의 카페같은 다이닝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정원은 다이닝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양측면의 큰 통창을 통해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즉 자연 속에 앉은 다이닝입니다.

건물의 형상이 좁고 길기에

2층의 남측에는 

햇살이 깊숙이 들어올 통창을 만들었습니다.

가족들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는 에너지를

계절이 스쳐가는 마당을

비와 바람과 눈과 햇살과 어둠이 집에 내리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경험하기를 바랬습니다.

다섯식구가 2층에 모두 거주하기에 아이들 방이 좁습니다. 

북향집, 남북으로 긴 대지 추울수 있을 것 같아

건축주께 패시브 주택을 제안하고 4.9리터의 성능을 획득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검은 벽돌의 텍스춰를 위해

벽돌장인이 일일이 깨고 붙이는 수고로움을 감내하였습니다.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은 수고로움의 가치는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수고하신 모든 스텝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