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양촌리 - 단독주택 - 가온누리 패시브 주택단지

“같이-가치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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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가온누리 입구 전경

■가온누리 - 청주 패시브하우스의 중심

양촌리 가온누리 전원주택단지는 세 명의 건축주가 함께 토지매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총 8채의 필지의 작은 단지로 패시브하우스 본채와 황토구들방 별채가 있는 건강한 이웃공동체로 구성되었다.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2.7L로 한국패시브협회의 인증을 받은 주택으로 현재 6채가 완공되고 현재 두채는 건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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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투시형 담장과 생울타리 담장으로 투명한 경계를 구성

■‘같이’의 가치  Value of the community

개별필지로 건축되어 제각기 다른 경관을 구성하지 않도록 단지구성 전반에 모든 건축주들이 협의를 통해 공간구성, 규모설정, 공법 및 공사비 결정, 시공사 선정, 자재선정 등을 함께 결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단지구성으로 ‘같이’ 할 것과 개별 특성을 살릴 것을 구분하였다. 

​‘같이’할 것은 첫째 ‘에너지제로형 패시브하우스로 건축 할 것’, 둘째 ‘외부재료와 지붕의 형태를 동일하게 하여 단지의 성격을 가질 것’, 셋째 ‘단지 내 도로 경계는 생울타리 담장 등의 낮고 투명한 경계로 구성 할 것’이다.

몇 개의 대안으로 시작된 계획안은 공사비 결정과정을 거치면서 두 개의 타입으로 선정되었고, 내부는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공간의 용도와 인테리어가 다르게 구성되고, 외부는 형태와 재료를 통일하여 아름다운 단지가 되도록 협의 되었다.낯선 건축과정에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건축과정을 통해 더욱 돈독한 공동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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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맞은편 주택과 엇갈려 배치하여 시선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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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자연과 사람을 건강하게.

패시브하우스는 목표하는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맞추기 위해 콤팩트한 매스, 일사량을 계산한 차양설계, 기초단열을 포함한 고단열, 고기밀 삼중창호, 열교 없는 디테일설계로 설계단계에서 재료의 성능검토와 선정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일반적인 공사비에 대비하여 건축비용이 약 15% 이상 상승되는데 가온누리 패시브주택 단지는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민간에서 추진한 단지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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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한국패시브협회 2.7리터 인증주택

사진5-1층에서 바라본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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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우체통과 현판, 도로명주소판을 설치한 담장. 개별로 설치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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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후 입주한 건축주들의 ‘한겨울에도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좋다’ ‘저녁이면 집으로 여행’ 을 떠나는 심정으로 퇴근한다.’ 는 반응은 설계자로서 받는 가장 큰 보상이 아닐까?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속가능하도록 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거주환경을 만드는 건강한 주택단지가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글_유보영대표 (주)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7년 6월호 / Vol.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