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패시브하우스와는 거의 상관이 없으나, 설계사무소에서 최근 공사비추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라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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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위한 공사비 증가분 분석
■ 공사비 증가 예측의 오차 범위
에너지효율등급을 1등급을 득하기 위한 공사비 산정은 사실 상 전체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유는 원래의 건축물이 몇 등급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증가 공사비의 편차가 예측하기 어렵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원 계획안의 에너지해석을 통해 현재의 등급을 파악하게 되는데 등급조차 들지 못하는 건물과 3등급이나 2등급상황인 건물을 1등급으로 만드는데 증가하는 공사비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나타낸 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2~5등급의 건물을 각각 1등급으로 변경하기위한 공사비 증가액을 따로 산정하는 것도 역시 어렵다. 이유는 현재의 효율등급이 건물의 향이나 외피면적, 창호의 면적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물의 형태나 방향에 따라 2등급을 1등급으로 올리는 비용이 3등급을 1등급으로 올리는 금액보다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래에 산정된 공사비 증가액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 공사비 증가 요소
1. 단열재
2. 고성능창호
3. 외부차양
4. 기타 : 단열문, 방풍실 등
■ 공사비 증가 분석
- 아래의 분석은 지금까지 몇 건의 공공업무시설을 변경하는 경험치를 근거로 산정한 것으로써 건물의 현 상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단열재
현행 건축관련법규에서 정한 단열재보다 두께 약 2배 증가
단열재가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1~1.5% 정도이므로 공사비 증가액은 1~1.5%임
2. 고성능 창호
전체 건물 입면적 대비 창호의 면적을 40% 이하로 하는 것이 전제 조건임. 이는 전면 커튼월 건물의 유리를 모두 3중으로 변경하는 것은 너무 큰 공사비 증가의 원인이 되며, 효율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침
- 창호 공사비는 통상적으로 전체 공사비의 약 8%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1등급을 득하기 위한 고단열프레임(가급적 PVC프레임 사용)과 고성능유리(아르곤가스를 충진하고, 로이코팅을 한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를 사용할 경우 약 50%의 금액 증가를 보임. 공사비 증가액은 4~6% 내외로 추정됨
3. 외부 차양
업무시설의 일사 부하를 줄이는 방법은 단열 증가와 외부차양인데, 이중에서 외부차양의 효과가 더 큼. 우리나라의 경우 외부차양이 익숙치 않으나, 유럽은 보편적으로 채택(대게 전동차양-EVB)하고 있으며 최근 에너지효율등급이 개정되면서 국내의 공공업무시설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음
기존의 실내 블라인드는 워낙 저가여서 차양 공사비는 순수 증가분으로 보아야 하며, 통상적으로 전체공사비의 약 3~5%를 차지함
4. 기타
- 방품실 : 기존 SST 프레임의 단판 강화유리 도어를 복층유리 알루미늄시스템도어로 변경 : 공사비는 약 0.2% 증가
- 단열문 : 주로 후문에 사용되는 철문을 고기밀단열도어로 교체 : 공사비의 0.05% 증가
■ 공사비 증가 합계
1. 단열재 : 1~1.5%
2. 고성능창호 : 4~6%
3. 외부차양 : 3~5%
4. 기타 : 단열문, 방풍실 등 : 0.3~0.5% 내외
---------------- 합계 : 8.3 ~ 13 % 내외
상기의 증가 공사비는 서두에 밝혔듯이 단순참고자료이며, 아래의 사항을 고려할 경우 더 낮은 금액증가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음. 또한 소형건축물과 대형건축물은 분명히 다르며, 대형 건축물의 경우 커튼월의 면적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보였음
■ 공사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
1. 형태를 최대한 단순하게
2. 유리 커튼월면적 최소화
3. 고효율장비(펌프, 보일러 등) 사용
4. 가급적 코어를 북쪽에 배치
5. 실내에 대공간 배치 억제 (아트리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