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5-01. 기밀의 이해

M 관리자 47 44,245 2010.03.31 00:46

- 패시브하우스의 기밀
 
패시브건축물에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중요 인자 중의 하나가 기밀이다.
독일 PHI (passiv.de)에서 기준을 삼는 패시브하우스의 기밀조건은 50pa ≤ 0.6회/h 이다. 여기서 50pa 이란 주택 내외부 공기의 압력차이를 의미하는데 풍속으로 따지면 약 8~9m/s 정도이며,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의 초기 바람세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무난하다.
 
즉, 평상시보다는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된다는 설명이며 국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강한 기밀을 요구하고 있다. (굳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우리나라 주택의 기밀성능보다 약 3~4배 정도는 더 기밀해져야 한다 - 이 것도 국내 주택의 기밀성능을 좋게 봐준 숫자이다.) 아래 사진은 기밀성테스트(Blow-door Test)를 위해 문에 설치된 가압기의 모습이다.
 
 
참고로 독일에서 현재 지어지는 보통 주택의 기밀성능이 50pa에서 약 3회/h 라는 통계치가 있다.(출처:박선효,원종서,조재훈, 기밀 시공 관리에 따른 건물의 기밀도 현황 연구,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7권 제1호)
 
우리나라의 기밀성능에 대한 규제는 "창호의 틈새바람"만 실험에 의한 등급으로 부여하고 있고 이 역시 강제사항은 아니며, 창호 이외에는 기밀성능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국내 건축법에서도 건물의 기밀에 대한 구체적 규제 조항은 아직 없다. 기준이 없으니 기밀에 신경을 쓴 적도 없고 또한 틈새바람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었을 뿐이고 현장에서는 전혀 이야기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아래 그림은 건축물에서 틈새바람이 생길 수 있는 각종 부위를 표현한 그림이다.
 
<출처 : low energy house>
 
 
아래는 독일 프로글리마사에서 행한 실험의 결과이다. 1제곱미터의 벽체 중간에 1mm의 틈이 있을 경우 열과 습기가 얼마큼 더 이동하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놀랍게도 단열은 5배 가까이 떨어지고, 습기는 무려 1,600배 더 이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는 비슷한 경우의 실험 논문을 찾을 수가 없었고, 또한 해외의 기업연구소의 결과라서 어디까지 신뢰를 해야하는 지는 감이 잘 없으나 분명 영향이 크다는 건 알 수 있다.

실험조건 : 실내 +20°C, 실외 -10°C
압력 : 20 Pa  (2-3 m/s)
시간 24시간경과 후 측정
벽의 열관류율 = 0.30 W/m2K
실험체 열관류율 = 1.44 W/m2K  (약 4.8 배 차이)
벽체의 습기 이동 : 0.5g water/㎡
실험체 습기 이동 : 800g water/㎡ (약 1,600 배 차이)
 
 
- 현대 주택에서의 환기

우리나라는 기밀성능 규제가 없고 주택에서의 최소 환기량에 대한 기준만 있는데 이 기준은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시간당 0.7회 이상의 환기량을 확보할 수 있고 24시간 운전이 가능한 자연환기 또는 기계환기 장치의 설치를 하여야 한다" 이다.
 
 여기서 시간단 0.7회(실내체적대비)의 환기횟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2004년부터 1년 6개월여에 걸쳐 약 1,000여 세대의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하이드(HCHO) 농도를 신축 후 3~6개월 이내에서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최대 허용농도 100㎍/㎥이하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최소 환기량을 제안한 것이다.

실제로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은 실크벽지, 좋지 않은 본드를 사용한 목재가구나 역시 좋지 않은 합성목을 사용한 싱크대 등이 주요 원인(현장의 작업자에게는 콘크리트나 시멘트가루의 호흡 등으로도 영향을 받는다)이기는 하나 이 원인이 병으로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현대식 주택의 부족한 환기량에 있기 때문이다. 즉, 새집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거나 하는 현상이 있는데 강한 환기를 시키면 이 현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처럼 국내에서 환기성능만 규제를 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나에서 틈새바람에 의한 에너지 소모나 결로 보다는 피부로 느끼는 문제만을 먼저 본 탓이다. 하지만 환기성능과 기밀성능을 같이 논해야 맞다.
 
사실 최소 환기량의 문제는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현재 지어지는 모든 주거 용도의 건물이 다 해당된다. 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이 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기량이  확보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작금에 지어지는 주택의 자연환기 성능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

 
특히 자재의 품질에 대해 일정수준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유지한다고 주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분양해야 하는 공동주택은 자재의 기준이 어느정도는 서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보다는 자재에 대한 품질기준이 시공자의 양심에 의해 좌우되는 단독주택에 시급한 것이 환기량의 확보인 것이다. 저급 자재는 포름알데히드 덩어리라는 표현이 딱 적당하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단독주택에 사용되는 자재의 품질 기준없이 평당공사비를 정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가?)
 
 
- 현대 주택에서의 기밀성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기밀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주택의 그 많은 틈새바람으로는 이 필요한 환기량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인가?..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하다.
 
독일 일반 주택의 평균이 50pa 에서 3회/h 정도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국내 주택도 그 정도 수준은 될꺼라고 일단 가정해 보자. (실제 실험데이타도 그 정도의 수치가 나오긴 하지만 많은 수의 주택에 대한 실험치가 아니기 때문에 인용을 하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대기압이 1~4pa 정도이므로, ASHRAE 에서는 50pa의 실험치를 10~20정도로 나눈 결과값을 평상시의 환기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3 ÷ 10~20 하면 0.15~0.3회/h 가 나오므로, 필요 최소환기량에는 턱없이 모자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결로현상을 완전히 막기에는 틈새바람이 너무 많고, 그렇다고 좋은 상태의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기밀한 참으로 어중간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 기밀성 확보를 위한 개선

현대 주택에서 기밀성확보에 가장 취약한 부위는 창호와 창호주변이다.
 
 
 가. 창호의 기밀성
 
공동주택의 경우 창호의 에너지고효율기자재 등급을 따져서 창호를 설치하기 때문에 창호의 기밀성능이 일정 수준이상이지만 이 성능을 따지지 않는 단독주택의 경우는 현재의 상황으로는 기밀성 창호가 사용될 여지가 별로 없다.
 
또한 국내 창호의 대부분이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기밀성에 비해 한참 낮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슬라이딩 방식으로 움직이는 창호의 경우 맞물림 형태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기밀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유럽에서는 기밀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틸트&턴 방식의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국내의 에너지고효율인증 기자재의 기밀 성능의 경우 2㎥/㎡h 이하의 기밀성이 2등급, 1㎥/㎡h 의 제품이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국내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하는 상당히 비싼 고급 발코니샷시의 시험성적서이다. 슬라이딩방식의 이중창(복층유리프레임이 두겹으로 총 4장의 유리사용)으로 이름은 "고기밀성단열창호"이나 실제 시험 성적을 살펴보자
 
열저항이 0.86 ㎡k/W 이므로, 열관류율로 환산하면 1÷0.86 = 1.16 W/㎡k 이며, 기밀성능은 국내 등급으로 2등급이다. (물론 1등급에 가까운 2등급이긴 하다) 열관류율도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성능이 아닐 뿐더러 기밀성은 더 못하다.
 
이 기밀성능이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를 패시브하우스에서 사용하는 Tilt&Turn 방식의 시스템 창호와 비교하면 약 4~5배이상 차이가 난다. phi에서는 주택 전체의 기밀성능만을 제한하고 있고, 창호의 개별적인 성능 규제는 없다. 하지만 50pa에서 0.6회/h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창호의 틈새바람이 거의 "0"이 나오지 않으면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기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나. 창호 주변의 기밀성
 
창호 자체의 성능만큼 중요한 부분이 창호와 구조체사이의 틈새이다. 이 사이는 반드시 공간이 있게 마련이며 대부분 이 틈새를 그냥 두거나, 우레탄폼으로 주입하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부분은 가급적 글라스울 같은 단열재로 채우고 기밀테이프로 공기를 차단해 주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창호주변의 틈새를 막기위한 여러가지  기밀테이프 제품의 사진이다.
 
기밀층의 형성과 함께 소음차단 역할을 하는 등 구조체나 기능에 따라 여러가지 형식의 테잎이 사용되었다.
 
 
 
 
 
앞뒤 테잎의 색이 다른 이유는 각각의 용도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기밀층/방습층은 온도가 따뜻한 내부쪽에 설치하고, 외부쪽은 방수/투습층을 형성하여 겨울철 내부의 습기가 틈새로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을 하며, 만약 내부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외부로 증발될 수 있기 위해서다.
그래서 앞페이지의 창호도 스폰지를 외부쪽에 붙인이유이기도 하다. 자세히 보면 내부쪽은 천으로된 테잎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된 테잎을 붙였다.
아래 사진은 콘크리트 구조의 창 내부쪽에 기밀테잎을 시공한 사진이다. 모서리 부분의 경우 기밀 테잎을 시공하기가 무척 까다로와 테잎시공을 하더라도 기밀성 테스트를 하면 누기가 자주 발생되는 부분이다.
 
 

 
목조나 스틸주택같은 건식구조 방식은 콘크리트구조에 비해 기밀성 확보가 더 어렵다. 이는 벽체를 구성하는 석고보드와 석고보드 사이의 틈새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각종 전기나 기계배선재가 벽체와 만나는 공간도 다 기밀성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콘크리트 구조는 벽체 자체는 기밀하기 때문에 창문주위와 배선재 등만 신경써주면 거의 해결이 된다.
 
이와 같이 건식구조는 벽체에 별도의 기밀성 확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하는데 여기에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변수가 바로 습기의 이동이다. (이 부분은 추후에 새로운 글로 내용을 보강하도록 하겠다. 예상컨데 이 내용만으로도 꽤 많은 분량이기 때문이다.)
 
물론 겨울철 습도가 높은 독일의 디테일과 우리의 상황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물질의 성질이나 물리학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다. 배관 및 배선의 기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배관주변 혹은 전선 주변의 기밀이다.
배관주변은 아래 사진처럼 테이프시공과 더불어 기밀할 수 있도록 칠을 해준 사진이다. 또한 배관주변도 사진처럼 기밀테이프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
 
 
 
 
 
 
실제로 콘센트에 기밀이 떨어지면 얼마나 떨어지겠느냐고 말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래 기밀성테스트 장면을 보면 실제 테스트에서 얼마나 많은 바람이 들어오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문호리 2.7리터하우스의 기밀성테스트 장면이다. 경량스틸주택이며, 콘센트에 별 다른 기밀조치를 취하지 않은 결과이다.
 
 
연기라서 잘 보이지는 모르겠으나, 기밀하다면 연기가 정체되어 있어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바람이 강하게 들어와서 연기가 밀리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만약 기밀하다면 아래 사진처럼 연기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잘 보이게 된다.
 
 
이러한 결점은 시공중에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워진다. 기밀은 이래서 어렵다.
 
 

Comments

1 이성일 2012.02.21 19:51
엑스박스가 너무많습니다 ㅠㅠ
M 관리자 2012.02.21 22:51
서버에 파일도 있고, 다 정상인데. 웬일인지 모르겠네요.. 내일 웹호스팅 회사와 연락해서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1 유정연 2012.02.28 00:25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콘크리트 구조의 외단열 시스템에서...

실내공기가 차가워지면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데...

1) 실내공기. 온도 20도 상대습도 50%의 공기가. 단열이 되지 않은 측벽부근에서 차가워져서 12.6도 이하가 되면 측벽표면에 결로가 발생하게되고.

2) 실내공기가 창틀하부로 빠져나가다가 외기를 만나거나, 창틀구조체로 인한 열전달로 온도가 낮아지게되면 결로가 발생하게 되고.

3) 실에서 따뜻해진 공기가 벽체 틈새로 빠져나가다가... 외부 단열재와 마감재 사이에 모이게 되어도. 결로가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건물의 내측에 방습+기밀라인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고....
틈새에 테이핑을 할때도. 건물의 내측에서 해야 틈새로 빠져나가는 압력으로 인하여 테이프가 더 잘 붙어있게 되고. 건물의 외측에 붙이게되면 틈새에서 빠져나오는 습기 및 공기로 인하여 테이프가 떨어지게 되겠네요.


구조체의 외측은.....
창틀하부외측의 테이프나, 구조체 외측에 있는 외단열재+마감재 부분은 투습성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누기로 인해 발생된 결로를 증발시켜 줄수 있어야 하는 것이구요...



반대로, 외기. -5도 상대습도 90%의 공기는 마감재와 단열재 사이에 유입되어도.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로가 발생하지 않고. 구조체와 창틀사이의 틈새를 통과하여.
실내 공기를 만날때에만.... 실내 공기은 온도를 낮추어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로군요.

그럼. 기밀라인은 건물의 내부에서 철저하게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고.
구조체와 창틀의 외부에서는.... 투습성능이 있는 외단열 시스템이 오히려 효과가 있겠네요.
너무 기밀하면 습기도 빠져나가지 못 하므로 오히려 너무 기밀하지 않게 해야겠네요.

패시브 하우스에서는 창틀의 외측에 벽체의 외단열재와 연장되어 약 5cm높이로 단열재를 덧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기밀하게 시공되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하겠네요?
단열재로 열전달은 차단하나. 습기는 빠져나갈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원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겠네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것인가요? 혹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지 않은지....

지금까지...패시브 하우스의 모든 시스템은 철저하게 기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1인이었습니다.  마감재며. 외단열 시스템들이 모두 무조건 아주 기밀하게 시공되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가 매우 잘못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알면 알수록.... 패시브를 반만 아니... 아주 조금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M 관리자 2012.02.28 12:21
말씀하신 대부분은 맞게 이해하고 계신 거구요..

1. 12.6도는 곰팡이 생성온도 (상대습도 80% 도달 점)

2. "그래서. 건물의 내측에 방습+기밀라인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고....
틈새에 테이핑을 할때도. 건물의 내측에서 해야 틈새로 빠져나가는 압력으로 인하여 테이프가 더 잘 붙어있게 되고. 건물의 외측에 붙이게되면 틈새에서 빠져나오는 습기 및 공기로 인하여 테이프가 떨어지게 되겠네요. "
-> 기밀층을 실내로 하는 것은, 수증기압의 방향에 따라 실내측에 방습층이 필요하고, 방습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음매 등에 테잎시공을 철저히 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테잎이 더 잘 붙어있게 하기 위해 테잎을 실내쪽에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기밀성 시험을 50pa로 하는 것은 통기량의 오차범위를 줄이는 목적도 있습니다만, 두번째로는 50pa 압력에서 떨어지는 테이프는 사용중에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기밀을 청테이프로 한 경우 50pa의 압력을 걸면 바로 떨어집니다.

2. 실외 : 투습방수, 실내 : 방습&기밀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습기의 배출은 틈새로 배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재료를 통해서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패시브 하우스에서는 창틀의 외측에 벽체의 외단열재와 연장되어 약 5cm높이로 단열재를 덧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기밀하게 시공되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하겠네요? " 이 표현은 조금 잘못된 표현입니다.
우수와 바람이 단열재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기밀하게 시공이 되야 합니다. 단, 여기서 이야기하는 "기밀"은 실내측에서 이야기하는 "방습기밀"과는 다른 개념이죠.. 외부는 "투습기밀"이어야 합니다. 사실 외부쪽에 "기밀"이라는 표현 자체가 적당치 않을 수 있습니다.
외부는 "방수, 방풍"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듯 합니다.

3. "반대로, 외기. -5도 상대습도 90%의 공기는 마감재와 단열재 사이에 유입되어도.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로가 발생하지 않고. 구조체와 창틀사이의 틈새를 통과하여.
실내 공기를 만날때에만.... 실내 공기은 온도를 낮추어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로군요. "
-> 이 역시 조금 수정이 되어야 하는데요.. 공기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유입된 -5도의 공기가 구조체와 창틀의 온도를 낮추게 되므로, 실내공기와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결로/곰팡이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들어와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걸으시면 거의 다 도달하신 듯 합니다.
좋은 의견 자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유정연 2012.02.29 01:54
감사합니다. 자세하고 빠른 답변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던 부분들이 정리가 되었네요.

건식 외단열 시스템 시공시. 방풍성능을 어떻게 확보하는냐는 아직도 숙제이지만...

차분히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궁금한 것들이 더 많아질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1 홍성주 2012.03.03 16:18
수고하십니다, 목조주택에서 주로 쓰는 ez-sill 말고 사진에서 보이는 내부,외부용 테잎을 구입하려하면 어디서 어느 제품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격도요^^) 늘 건강하시고요~.
M 관리자 2012.03.03 22:45
저희가 보내드리는 카달로그 신청하시면 기밀성 제품도 들어있습니다만, 일부 회사에서 카달로그 제작이 늦어지고 있어. 조금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가격은 현장여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저희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1 유정연 2012.03.13 13:16
안녕하세요. 위의 기밀성 테이프 사진 담아갑니다. 출처는 꼭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어느업체에서 구매가 가능한지도 문의드립니다.
M 관리자 2012.07.04 15:25
메일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 김상훈 2012.11.20 17:16
기밀성과 방습, 투습 부분이 혼돈이되어 이해가 어려웠는데...
속시원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로그텍 2013.02.01 15:11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 이우현 2013.11.23 14:30
아주 초보라 이런 전문적인 내용을 보면 의문이 많이 듭니다.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체적의 0.6회라는 표현에서 "회"라는 단위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3.11.23 15:06
실내 체적의 60% 가 매 시간 교체된다는 뜻입니다.
1 홍성진 2014.03.20 14:14
루배당 6%아닌가요?
M 관리자 2014.03.20 18:46
아닙니다. 60% 가 맞습니다.
1 홍성진 2014.03.21 15:34
ACH(Air Changs Per Hour)
ACH50 0.5는 시간당 단위 볼륨당 약 5%의 공기가 바뀐다는 뜻 아닌가요?
다른 말인가요?
M 관리자 2014.03.21 16:01
네. 단위가 회/h 이므로, 체적의 50% 입니다.
1 정원모 2013.12.20 17:34
자료 항상 고맙습니다.
1 최광정 2015.11.16 20:40
창호의 기밀성능에서 단위가 m3/m2.h아닌가요?
m2/m3.h로 표시된거 같아서...
몇년전 자료인데 뒷북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M 관리자 2015.11.16 21:34
아.. 아닙니다.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ㅎ
1 김송도 2016.05.24 22:27
관리자님 3번사진설명에서 <<놀랍게도 단열은 5배 가까이 떨어지고, 습기는 무려 1,600배 더 이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거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1mm틈새로 습기의 이동은 이해되는데 단열이 5배가까이 떨어졌다는거 잘 이해 안 됩니다. 틈새로 인해서 단열성능도 떨어 질수 있나요?

벽의 열관류율 = 0.30 W/m2K
실험체 열관류율 = 1.44 W/m2K  (약 4.8 배 차이)
벽체의 습기 이동 : 0.5g water/㎡
실험체 습기 이동 : 800g water/㎡ (약 1,600 배 차이)
그리고 벽의 열관류율과 벽체의 습기이동은  벽의 열관류율과 벽체의 습기 이동이 1mm틈새가 없는 벽을 의미하고 실험체 열관류율과 실험체 습기 이동이 1mm틈새가 있는 벽을 의미하나요?
M 관리자 2016.05.25 22:12
네. 그렇습니다.
틈새로 인한 침기를 고려한 실험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는 경우..) 단열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건물도 그러하구요..
1 김송도 2016.05.26 16:11
감사합니다~
2 나정욱 2017.02.07 13:02
사진이 안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ㅠ
G 만덕 2017.02.07 13:33
저도  안 보입니다
M 관리자 2017.02.07 13:42
헐 몰랐습니다.
내일까지 수정해 놓겠습니다. ㅡㅡ;;;
1 자연으로 2017.09.19 22:08
국내시험기관에서 사용하는 m3/m2h 단위를 기준으로 1 m3/m2h의 기밀성 data를 에너지 손실로  kWh 단위로 환산이 가능한가요?
M 관리자 2017.09.19 22:49
가능하나, 실내외 온도차와 손실시간이 전제조건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1 자연으로 2017.09.22 11:53
가정으로 실내온도 20degC, 50RH, 실외온도 0degC, 50RH,  실내외 기압차는 3Pa 이하.  24시간 기준으로 할 경우, 에너지 손실을 계산하여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17.09.22 12:26
3Pa 이하가 너무 애매한데요?
이하면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공기의 열용량은 0.33 Wh/㎥K 입니다.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정해지면, ... 공기의양 x공기의 열용량 x 온도차 x 시간하시면 됩니다.
2 화성사람 2018.01.09 14:12
안녕하세요
"실제로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은 콘크리트와 시멘트, 실크벽지, 좋지 않은 본드를 사용한 목제가구나 역시 좋지 않은 합성목을 사용한 싱크대 등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나"
라고 하셨는데 콘크리트와 시멘트가 아토피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1.09 16:17
아.. 저희가 글을 너무 뭉뚱그려 적었네요..
본문을 아래와 같이 수정해 놓겠습니다.
"실제로 아토피 등 새집중후군은 실크벽지, 좋지 않은 본드를 사용한 목재가구나 역시 좋지 않은 합성목을 사용한 싱크대 등이 주요 원인이고, 현장의 작업자에게는 콘크리트나 시멘트가루의 호흡 등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현장 작업자에 대한 영향에 대한 근거는 아래와 같다. (첨부 논문 참조)

로 고쳐 놓겠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화성사람 2018.01.09 17:30
네 제가 알기론 "라돈"외에 마감재가 완료된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거주자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논문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1.09 19:22
없다라기 보다는 "아직까지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가 정확한 표현이 듯 합니다. 이는 인체 유해성을 따지는 모든 방식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1 두사원 2019.02.20 17:49
안녕하세요, 좋은 자료 올려주신 덕분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료에서 마지막 기밀테스트 사진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OSB 자체도 수축팽창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OSB 틈새가 회색 실리콘으로 모두 메워져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콘 처리가 된게 맞다면 기밀을 위해서인가요? 그렇다면 차후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요?
M 관리자 2019.02.20 22:49
아.. 본문의 사진이 하두 오래된 사진이라서요.. ㅠㅠ
해당 사진은 OSB를 실내에 설치를 하고, 그 면에서 기밀을 잡은 경우인데요. 결국 잘 안된 사례입니다.
2 황세연 2019.08.30 09:42
"바늘구멍에 황소바람 들어온다."
기밀의 중요성은 우리 조상들도 일찍 내다본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9.08.30 20:22
네^^
G 오현진 2020.05.23 15:07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2020.05.23 22:35
오현진님..
비밀글은 답변을 드리지 못하오니.. 아래 질문게시판에 새로운 글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
G 김기밀 2020.11.10 08:48
콘센트 기밀 관련 자재는 어디서구매할 수 있나요??
M 관리자 2020.11.10 09:44
사기 메뉴에서 "자재정보-기밀관련"을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9 신범석 2021.02.01 23:17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 숀리 2021.10.31 13:21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1. 프로클리마의 틈새실험은 단열재 140T만으로 진행된 실험인가요, 아님 구조체와 단열재, 마감재 등과의 복합벽체단면 두께인지요

2. 일반주택 틈새바람 환기량계산 부분에서 "일반적인 대기압이 1~4Pa이므로"이란 부분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대기압은 0.1MPa인데, 1~4Pa가 일반적인 대기압이라 적은 이유는, "대기압하에서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는 바람의 압력"이란 뜻인가요

3. 목구조 콘센트의 사진에서 금속 박스가 보이는데, 이건 RC조용 콘센트 박스아닌가요?  목구조용은 플라스틱 박스를 쓰는걸로 알고 있어서요. 

4. 콘센트 박스로 생기는 기밀의 원인은, ①콘센트 박스와 실내 방습층과의 기밀테이핑 미비, ②콘센트 박스내부 CD 전선관과 기밀 미비, ③ 전선관을 통한 틈새바람 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기밀 디테일 시공법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5. 외부 하우스랩 투습방수지의 투습방향은 실내측 → 실외측인지, 아니면 양방향인지요?

6. 목조주택의 외측 방풍 관련하여, 외부 OSB와 스터드의 접합은 못으로 이루어지므로 스터드와 OSB의 틈새가 발생합니다. 또한 OSB 수축팽창을 감안하여 OSB판재간 이격하여 설치하여 틈이 발생합니다.  이를 실내측에서 중단열재 설치전에, 이 틈새 부위를 기밀 실리콘이나 PU폼으로 메워주는 것이 외부측으로부터의 방풍에 도움이 될까요.  즉 기밀테스트시 외기유입량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1.10.31 23:32
1. 복합 벽체입니다.
2. 실내외 압력차를 의미합니다.
3. 목구조는 딱히 어떤 것이어야 한다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콘크리트는 타설압력 때문에 금속을 사용해야 합니다.
4. CD관을 타고 오는 공기의 흐름이며, CD관 캡을 사용함으로써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5. 양방향입니다.
6. 그 보다는 투습방수지에 테이핑을 하는 것이 영구적인 방법입니다.
2 황세연 2021.11.17 12:29
프로클리마의 실험이 1m2에서 틈새 1mm라는 의미가 1mm2라는 것인지요?
2 숀리 2021.11.17 12:35
틈새의 면적은 0.001㎡입니다. 

가로 0.001m 세로 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