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4-04. 단열재의 종류 및 특징 - 라. 글라스울 보온판

M 관리자 35 115,715 2023.07.18 21:17

글라스울은 폐유리를 고온에 녹인 후 섬유처럼 뽑아내어 만든 단열재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그라스울”인데, 공식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발음의 표기에 맞지 않아 협회에서는 “글라스울”로 통칭한다.)

이 때문에 맨 손으로 만지면 많은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한동안 (물론 지금까지도) 인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글라스울단열재.jpg

<글라스울 보온판 사진, 출처 : http://catforehead.wordpress.com/tag/glass-wool/>;

 

 

결론적으로는 글라스울의 섬유크기가 호흡기로 들어가기에는 큰 구조이기 때문에 인체에 접촉하여 아픔을 줄 수는 있으나, 체내에 유입되지는 않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아직까지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이 표현은 공식적인 의학적 견해이다.) 또한 유입되더라도 체내에서 용해되어 배출된다.

 

글라스울현미경1.jpg
<글라스울 현미경사진, 출처 : Ultrasonic measurements of the two characteristic lengths in fibrous materials, Naoki Kino>

 

 

 

 

글라스울현미경2.jpg
<글라스울 다른 현미경 사진, (a)Cerafiber; (b)Superwool; (c)Rock wool; (d)Glass wool. 출처 : The thermal transformation of Man Made Vitreous Fibers (MMVF) and safe recycling as secondary raw materials (SRM), A.F. Gualtieri>

 

 

비록 호흡 등을 통해 인체 내에 들어가지는 않으나 매우 단단한 유리조직이므로 맨손에 만지거나,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오랜 시간을 고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현장에서 글라스울이나 암면(Rock Wool)을 이용한 작업을 할 경우 반드시 보호장비(장갑,의류,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옳다. 단기간만을 접하는 건축주나 일반인에게는 무해할지 모르나, 오랜 세월에 걸쳐서 노출이 되는 작업자의 경우, 인체 유해여부는 아직 의학적 견해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 중 석면과 혼돈하시는 분이 계신데, 석면은 완전히 다른 물질이다. 석면은 천연광물섬유이고, 글라스울과 암면은 인조광물섬유로써 그 성분도, 크기도 다르다. 석면은 인체에 유입시 융해되지 않고 축척된다. 석면에 대한 자세한 글은 http://ko.wikipedia.org/wiki/석면 을 참조바란다.

 

특히 우리나라 현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작업자가 사용하는 마스크인데, 본인의 불편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어느 누구도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는 하지만 온갖 먼지 속에 작업을 해야 하는 작업자에게 방진마스크를 착용케 하는 것은 건축주나 혹은 주택시공사의 입장에서도 당연한 의무이다. 현장에서 방진마스크를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글라스울은 성분과 그 가공방식으로 인해 불연단열재에 속한다. 물론 고온에 녹기는 하나 자체 발화를 하지는 않는다. 즉, 유리와 동일한 결과를 보인다.

 

대게의 경우 무기질단열재(글라스울, 암면) 등은 불연단열재이다. 이 성질 하나만으로도 고성능의 유기단열재 사이에서 무기단열재가 살아남은 충분한 이유가 된다.

단열성이 좋은 무기단열재와 불연성이 있는 유기단열재. 이 두가지 목표가 단열재가 가진 오랜 목표 중 하나이다.

다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불연이 모든 온도에서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글라스울의 상태유지의 한계온도는 약 350℃ 다. 대부분의 화재시 온도는 이 온도를 넘어 가므로 결국 글라스울도 화재가 확산되면 녹아내리게 되며, 녹는 순간부터 화재 억제 능력이 없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성질때문에 화재 등급은 자가 소화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연소의 확산성/유지성을 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글라스울은 아주 좋은 내화성을 가지지는 못한다. (암면의 허용온도는 약 600℃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글라스울이 사용된지는 오래 되었다. 특히 고온의 배관용 단열재로써는 지금도 뽀족한 대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건축에서 배관용단열을 제외하고 순수 건축용 단열재로써도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건축용단열재 시장은 유기단열재가 압도적으로 점유율이 높다. 흥미로운 것은 유럽의 시장점유율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는 것이데, 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기단열재(EPS,XPS)가 일단 저렴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아직 우리나라는 단열재의 불연성 여부에 대해 유럽만큼 강력한 법의 제재가 없다는 것이 이유가 된다. (외단열 설명글에도 있지만, 독일의 경우 22m를 넘는 건축물은 100% 불연단열재만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불연성능 등에 대한 타 단열재와의 비교 등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한다.

 

글라스울은 소형주택 중에서 주로 목구조나 경량스틸 등 건식구조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이다. 이는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 넣어야 하는 구조의 특성상 탄성이 있는 단열재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비록 유기단열재도 탄성이 있기는 하나 웬만큼 정밀하게 재단하지 않는 이상 스터드 사이에 끼워서 넣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건식구조에 사용되던 글라스울은 그 밀도가 너무 낮은 것이 사용된 점이다.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글라스울의 밀도는 대부분 9kg/㎥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밀도를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놀이동산의 솜사탕과 비슷한 밀도이다.

이 낮은 밀도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데, 가장 두드러짐 점은 습기가 침투해 들어갈 경우 단열재가 젖고, 젖은 단열재는 무거워져서 이른바 주저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데 있다. 추후 습기가 다 증발하여도 주저앉은 글라스울은 다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 즉, 단열에 결손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글라스울단열재10k.jpg
<10kg/㎥ 밀도의 글라스울 단열재 사진 - 출처 http://www.hiwtc.com>;

 

 

단열재 회사에서는 이를 방지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는데, 그 결과가 아래의 사진처럼 비닐에 포장된 저밀도 글라스울이다. 즉, 저밀도 글라스울에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열재를 비닐로 포장을 한 제품인데, 문제는 비록 단열재는 보호했지만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한 제품이다. (물론 작업자가 따가움을 느껴 글라스울의 사용을 꺼려한데도 이유가 있다.)

 

 

비닐 글라스울.jpg
<비닐로 포장된 글라스울 ? 사진처럼 네모 반듯 하지는 않다.>

 

 

목구조 혹은 경량철골조의 스터드나 OSB 등이 비닐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문제점이 생긴 것이다. 이 경우 습기가 비록 단열재에 들어가지는 않으나, 실내의 습기가 그렇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 부재로 스미게 되고, 결국 투습이 되지 않는 비닐과 닿아 있는 부재가 장기적으로 부식되는 문제가 생길 빌미를 주었는데 즉, 집을 위한 단열재이어야 하는데, 단열재를 위한 집이 된 것이다.

 

이를 그림으로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비닐포장된 글라스울을 스터드에 고정을 하는 방식인데, 발상은 좋았다. 실내측에서 방습층 역할도 할 수 있고, 단열재가 처지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제품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점은 수증기가 작은 틈새로도 쉽게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슬라이드1.JPG
<비닐포장된 글라스울 단열재의 설치>

 

 

즉, 아래 그림처럼 타카로 고정된 단열재 사이로 습기가 침투해 들어가면 결국 다시 빠져나오지 못하고 스터드와 단열재의 포장비닐사이에서 장시간 경과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습기가 측면을 넘어 반대편으로 갈 경우 낮은 온도로 인해 동절기 결로의 위험도 함께 내포하게 된다. 투습이 생명이 건식구조에 비닐의 사용은 이처럼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슬라이드2.JPG
<비닐포장된 글라스울로의 습기 침투>

 

 

압축되어져 있는 글라스울 단열재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법의 시공사진은 아래 링크를 보면 알 수 있다. (저작권을 유지하기 위해 링크로 대체하였다.)

 

<우리나라 경량구조주택에서 사용되는 글라스울 운반, 적재 및 시공사진>

 

그래서 글라스울은 누드상태로 사용하거나 작업자의 작업성을 고려하여 생산된 한쪽에 투습이 되는 종이가 붙혀진 글라스울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그 위에 "방습층"을 별도로 형성해야 한다.

 

목구조글라스울.jpg
<정상밀도 글라스울 시공사진, 사진제공 : 풍산우드홈>

 

 

 

그러나 이런 문제를 떠나서 현재 우리나라에 지어지는 많은 목조주택이 이러한 고정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이다. (물론 고정해도 위와 같은 문제가 있지만.) 저밀도글라스울은 운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압축이 된 상태에서 현장에 들어오게 된다. 이 단열재를 현장에서 다시 부풀어 오르게 한 다음 시공이 되어야 하는데, 그 모든게 비용이라 압축된 상태에서 고정도 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스터드사이에 밀어 넣게 되는데 이런 모든 부분이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게 시공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싸게”

 

즉, 아래 그림에서 왼쪽의 그림이 건축주가 상상하거나, 기대하는 스터드사이의 단열재 모습이다.(물론 국가도 이러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실제는 오른쪽의 그림처럼 시공이 된다. 이 것은 당연히 단열 결손으로 이어진다.

 

패시브협회_삽도_목구조빠진단열.jpg
<건축주가 기대하는 단열재 삽입그림>                          <실제의 단열재 시공>

 

 

 

아래 실제 공사 현장 사진을 보면 이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패시브협회_삽도_목구조빠진단열1.jpg
<목조주택의 글라스울 단열재 시공 사진>

이런 주택이 따뜻하길 바라는 것은 “낙타”와 "바늘"을 다시 불러내는게 민망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글라스울의 단열성능은 R11, R19 등으로 불렸다. 이는 다른 글에도 설명이 있지만 반복하는 것도 나쁜지 않을 듯 하여 다시 설명을 옮긴다. 이 단위는 미국식 표현이다. 즉, 단위가 1ft⌒2*F*h/BTU 이다.

이 단위를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SI단위로 변환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식열저항 나누기 5.678 하면 미터법으로 환산이 된다.

 

즉 R19 = 19 ft2*F*h/BTU = 19÷5.678 ㎡k/W = 3.346 ㎡k/W 과 같다. 이를 열관류율로 변경하면 0.30 W/㎡k 로 나타내 진다.

 

얼핏 좋게 느껴지지만, 이 숫자에는 허수가 있다.

아래 표는 R11~R30 까지의 단열재를 SI의 열관류율로 변경한 표이다.

 

구분

구조목두께
(mm) 

열저항

(㎡K/W)

열관류율

(W/㎡K)

동일성능의 비드법2종3호 단열재 두께 비교

(K=0.034W/mK)

R11

 89

1.94

0.52

65mm

R19

 140

3.35

0.30

113mm

R30

 235

5.28

0.19

179mm

 

이렇게 보면 그래도 꽤 성능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위의 사진처럼 스터드 사이를 모두 채우지 않으면 위의 표에 해당하는 성능은 결코 나오지 않는다. 사실 저밀도글라스울의 제품을 이용해서 단열재를 빈틈없이 채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작업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를 하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나라 경량구조 주택은 시작부터 단열성능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들어가는 것과 다름아니다.

 

이런 많은 이유로 이제는 글라스울이 고밀도로 올라가야 한다.

워낙 낮은 저밀도제품이 있으니 24K 제품이 고밀도로 불리우는데, 사실 24K가 정상밀도라고 해야 맞다.

아래 표는 글라스울 밀도별 열전도율의 KS값이다. 실제 제품은 이 값보다 조금씩 좋다. 24K 제품은 통상적으로 약 0.036W/mK 정도의 열전도율을 갖는다.

 

글라스울 밀도 구분

열전도율 (W/mK, 20 ℃)

64K~120K

0.034

48K

0.035

32K

0.036

24K

0.037

9K (KS에 규정없음)

0.046 (제조사 제공)

 

불행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법적으로 건축용보온판에서 9K 밀도의 글라스울을 승인해 준 적이 없다. 

글라스울과 관련된 KS 규정인 KS L 9102 인조광물섬유단열재의 내용에도 최저 밀도는 24K로 되어져 있고, 건축물의설비등에관한규칙에 글라스울은 “나”등급에 속해져 있는데 이 역시 최저 밀도는 24K이다. 즉, 현재 시장에서 건축용보온판으로 사용되는 9K 밀도의 제품은 그 자체로 국내 규정에 없는 단열재가 되는 것이다. 

 

경량구조의 단열재가 정상밀도의 글라스울이나, 셀룰로우즈로 바뀌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목구조글라스울_암면.jpg
<암면 보온판을 이용한 목조주택 외단열 시공사진, 사진제공 : 권희범>


목구조글라스울_셀룰로우즈.jpg
<셀룰로우즈 단열재 샘플사진>

 

Comments

1 김용철 2013.02.27 13:14
좋은 자료 고마워요~^^
3 이명래 2013.02.28 22:29
제 얘기 그냥 현장에서 농담처럼 들리는 거짓이 아니랍니다.

지금부터 40여년 전 말죽거리에 외국인 전용 주택이 지어졌습니다.
3층짜리 삼풍 외국인 주택이...
훗날 이 주택단지를 허물고 삼풍아파트가 들어 선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그 현장에서 제가 저것 깔고 낮잠 잔적 있었답니다.
한 여름날 점심식사 후에...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비닐에 쌓인 유리섬유를 보노라면 당시 생각이 납니다.
징그러웅 거...ㅎ

현장에서 보온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나 암면 파이프 커버는 보온공들이 대부분 아주머니들인데 사시사철 긴팔 옷을 입을 수밖에 없답니다.

면역이 되서 따겁지 않다는 보온공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저 노랑 거 지나치다가 보이면 돌아서 간답니다.
15 이성원 2013.03.03 20:44
어느 목조 주택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글라스울 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과 방 사이의 벽 즉 내벽에도 글라스울을 설치하고 있길레
왜 단열재를 내벽에도 시공하는지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내벽 역시 단열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하고 또한 방음효과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 이해하기 어려운 시공방법은 다른 현장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대로 내벽의 방음 효과를 기대한다면
그 불편한 글라스울 시공으로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내벽에도 단열재를 시공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3.03.03 21:01
건식구조의 특성상 내벽에도 무언가 채워넣어야 하긴 합니다.
다만, 그 것이 글라스울인 것은 아무래도 가격 때문일 듯 합니다.
사실 글라스울을 그런 식으로 채우는 것은 그리 방음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싸다는 것 때문에 대부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15 이성원 2013.03.04 10:10
건식구조의 내벽에 뭔가 채워 넣어야하는 이유는 뭔지요?
혹시 방음문제라면 석고보드 2P마감은 어떨지요?
M 관리자 2013.03.04 10:17
그럴 경우는 중고음(음성포함)의 대응은 가능하나, 중저음의 대응은 어렵습니다.
그게 글라스울이어야 하는가?의 문제가 남은 거겠죠..
말씀하신데로 석고보드의 대응으로도 음성대역까지는 무난하니, 사실 채우지 않아도 실생활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음악감상 등은 쉽지 않습니다.
외화에서 보면 아들이 방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저음의 쿵쿵 소리때문에 거실에 있던 아버지와 실강이를 벌이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처럼요.
2 권희범 2013.12.22 00:07
셀룰로즈 같은 경우는 공간안에 단열재를 많이 넣느냐 적게 넣느냐의 차이로 밀도를 맞추는 것 같던데요, 글라스울도 9K짜리를 두장 넣으면 18K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일하다보면 창과 골조 사이의 작은 틈에 글라스울을 쑤셔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틈이 작다보니 쑤셔넣다 보면 단단해질만큼 뭉쳐지게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단열력이 유지가 되나요?
M 관리자 2013.12.22 00:50
네.. 이론상 18K의 밀도가 만들어집니다만, 손으로 작업하는 거라, 부분적으로 밀도가 편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글리스울은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는 밀도가 올라갈 수록 열전도율이 낮습니다.
그러므로 손으로 밀어넣는 정도의 압력으로는 극히 고밀도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단열성능은 유지된다고 보아도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G 최영호 2015.07.29 12:07
글라스울에 방음에 효과가 거의 없는건가요?
그런 데이터가 있나요?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겠죠?
M 관리자 2015.07.31 09:36
안녕하세요..
글라스울은 방음이라기 보다는 흡음입니다.
방음은 틈새를 얼마큼 줄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글라스울의 흡음능력은 좁은 대역에 몰려있으나, 말씀하신데로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G 김재윤 2016.02.17 21:39
그라스울에 흡음기능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시공시 소리가 울리는(쿵쿵거리는 소리) 소리를 잡아 줍니다

방과 방사이 내벽에 2P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공기층이 있어 진동을 잡지 못합니다.
그라스울을 넣어 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G 궁금해요 2019.05.17 11:29
스톤섬유는 방음효과가 뛰어날까요?
M 관리자 2019.05.17 21:08
스톤섬유가 "암면"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네" 있습니다만..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이 경우에도 "흡음"이지 "방음"은 아닙니다.
방음은 "틈새없이"로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1 이장희 2019.05.31 20:41
"한 면에 종이가 붙어있는 글라스울"은 종이를 붙일때 접착제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확실한 접착을 위해서 유성접착제를 쓴다면 "한 면에 비닐이 붙어있는 글라스울"과 마찬가지일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9.06.01 23:01
"확실한 접착을 위해서 유성접착제를 쓴다면"으로 무언가 추측을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G 김창완 2019.06.04 09:37
글 재밌게 보다 갑니다. 보통은 사진만보고 글은 대충 읽고 마는데 정말 유익하게 잘 읽고 가네요^^
1 소다 2019.09.01 15:54
얼마전 사이트 접하고 나서 많이 배우고 매번 감사해 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글라스울단열재 중에 독일 크나우프사에서 나온 "에코필" 이라 불리우는 분사형글라스울에 관심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분사형이라서 구석구석 단열재가 잘 채워질것이라고 생각 되는데 (셀룰로오스 처럼) 실제 적용된 사례들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요.
업체에서 제공되는 자료에 따르면 2X6 두께로 충진된다고 보면 R-23 으로 나와있는데요.
거의 정상밀도 글라스울에 가까운 수준인것 같은데 왜 실제 적용 사례들이 별로 없을까요?

1. 업체측에서 제시하는 숫자만큼의 성능이 확보가 안되는 것인지?
2. 아니면, 처짐등의 추후 하자발생요인이 있는것인지?
3. 아니면,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확보가 안되는 것인지?
4. 아니면, 단열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없어서 시장의 외면을 받는 것인지?
5. 아니면, 많이들 하고 계신데 제가 웹상에서만 접하기 힘들어서 오해하고 있는것인지?

혹시 관리자님께서 잘 알고계신 단열재이시면, 실제 신축주택에 적용 할만한 시스템 인지 협회의 고견 여쭙고자 합니다.
특히 실제 적용사례나 추후 확인된 하자문제 위주로 알려 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하자를 알아야 예방 디테일을 어떻게 가져갈수 있을지도 방향이 나올것 같습니다.

(웹상에서 인지되는 에코필의 가격은 심각하게 비싸 보이지는 않아서 배트형 글라스울을 대신할 만한 충분한 성능이 나온다면 추가비용 지불하더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뭐~ 직관적으로 좋아 보이니까 함 질러보고 싶은? 일종의 실험정신 비슷한거 라구 보셔두 무방합니다만, 너무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재고해보려구 하는 중입니다. ㅎㅎ ;;;)

참고 -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 관리자님께서도 생경한 단열재 일까봐 참고 페이지주소 링크 합니다.
https://cafe.naver.com/kimyoooo/174537

시험성적서도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하기에 올려 봅니다. (이런거 막 올려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웹상에 올라와 있는거니까 괜챦겠죠?)

P.S 처음 질문 올려 보았습니다.
앞으로 공부 많이 하고 쑥쑥~ 성장해서 관리자님 마저도 곤란할 질문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미천하게나마 좋은 정보 있으면 자주 참여 해서 뱉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건축계에 이런 플랫폼이 있다는게 참.......... 멋집니다.
전 게을렀구요 ;;;;
M 관리자 2019.09.01 21:06
1.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2. 특성은 글라스울과 동일합니다.
3. 시험성적서의 밀도와 현장의 밀도가 같다는 것을 꼭 계약서에 명기하시어요.
4. 단열재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실내에 (가변형)방습층을 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 화영 2020.09.04 16:48
유리섬유의 물성을 보면 RC조에 적용하면 조습, 화재 등에 장점을 가질 것 같은데 사용하는 현장을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RC조에 적용하면 특별한 문제점 혹은 단점이 있는 건가요? 시공 복잡도 때문에 비용면에서는 비드법에 비해 조금 불리할 것 같기도 하네요.
M 관리자 2020.09.04 19:12
네.. 맞습니다. 장점이 아주 많은 방식이나,, 비용 때문에 선뜻 실행이 어려운 방식입니다.
물론 아주 공사비가 크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공사는 작은 비용도 증액이 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인지라....
G 52 2021.01.22 22:06
안녕하세요. 42C형 공사중인 건축주입니다. 고사 진행 중에 글라스울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42c형에 들어간 글라스울을 전체 셀룰로우즈로 변경하면 금액이 얼마정도 추가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M 관리자 2021.01.22 22:38
아.. 안그래도 전체 유형에 대해 셀룰로우즈로의 변경 금액을 해당 회사로 부터 받고 있습니다.
42c를 우선으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면 직원 통해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 52 2021.01.24 01:34
감사합니다. 경기도 광주인데, 이미 지붕 글라스울 시공은 끝난 상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궁금하니 알려주시면 참조하고 싶습니다.
M 관리자 2021.01.24 17:49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급한 것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리고 셀룰로우즈 적용은 일부 디테일의 변경이 필요하기에 지금 당장의 적용도 어렵습니다.^^
G 52 2021.01.24 23:48
아 그렇군요. 건축주로서 공부한 셈 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4 눈누 2021.08.08 16:50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경량구조주택에서 사용되는 글라스울 운반, 적재 및 시공사진> 링크 클릭하면 이미지가 뜨지 않습니다. 어떤 이미지인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21.08.08 16:54
아.. 해당 카페가 없어졌네요. ㅠ
특별한 것은 없고, 둘둘 말린 저밀도 단열재가 상차되어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2 숀리 2021.10.22 16:14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룰로오즈 단열재 성능 및 시공 디테일 관련해서는 이곳에 포스팅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울러, 정상밀도 글라스울과 암면의 열관류율 차이가 거의 안나는데, 밀도차 때문인지 가격차가 크네요.  글라스울 대비 암면의 장점은 상대적 고밀도에 따른 스터드 사이 고정력의 증가, 흡음의 우월성, 투습 성능이 더 좋아지다....맞나요?  그 외에 또 뭐가 있을지요. 

한마디로 몇배의 고가를 지불하고 암면을 쓰는 차별화 포인트가 궁금하네요.  기술자료 단열편에 암면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M 관리자 2021.10.22 20:20
네 셀룰로우즈는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암면은 적어 주신 것 외에.. 유일한 불연단열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목구조의 중단열로 암면을 사용하는 것은 가성비가 낮아서 적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외단열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이 단열재 시리즈를 작성할 당시에 제대로 된 국산 암면단열재가 있지 않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생산을 하고 있으니.. 암면에 대한 글도 셀룰로우즈 이후에 작성될 예정입니다.
2 숀리 2021.10.22 23:05
셀룰로오즈와 암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목구조 중단열엔 암면의 장점이 부각되진 않나 보군요.  외단열에 암면은 물론 고밀도와 투습의 장점이겠죠?
M 관리자 2021.10.22 23:17
거기에 더해서 직접 스타코 마감이 가능한 점이 큽니다. 글라스울에는 불가능하거든요..
G 마블 2022.03.03 17:03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글라스울(Isover) 직접 시공시 인체에 유해성은 없는지요? 호흡기, 눈, 피부침투시 유해성 여부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22.03.03 20:41
안녕하세요.
시공자는 적절한 방호복을 갖추어야 하며, 사용자는 무해합니다.
1 퍼플엔진 2023.07.17 17:09
안녕하세요. 유튜브 피코네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는 건축설계 뉴비입니다.
질문 게시판에도 올리긴 하였는데, 간절히 알고 싶은 마음에 중복 질문 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나 협회에서 찾아보다가 도저히 못찾아서 질문을 드립니다.

여쭤보고자 하는 내용은 '글라스울 단열재 압축시공시 성능저하' 입니다.
글라스울 R19의 경우 두께가 140인데,
시공될 벽체의 두께나 120이나 100면 성능이 어느정도 저하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7.18 00:04
퍼플엔진 님..
질문 글에 답변을 드렸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59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