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환기장치 설치 도전하기. 2부
원래 2부로 끝내려 했으나, 프리필터의 경우 필터의 주문과 박스를 만드는 설계가 필요하여, 3부로 나누었다. 프리필터 박스의 제작 시간이 꽤 걸리듯 하여 3부는 약 1달 뒤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주의 미세먼지가 걷히는 멘붕과 함께 온 몸에 알이 베겨 삼일 정도 고생하였다. 운동이 필요한 나이라는게 절실히 느껴졌다.
그럼 지난 주에 이어 2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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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덕트를 매달기 위한 부속품이다.
작은 고리와 큰 고리가 함께 들어 있는 세트인데, 큰 것만 필요했으나 세트로 밖에는 파는 것을 찾지 못해 두 세트를 구매하였다.
분리수거를 위해 스템플러 침까지 분리를 해놓아야 한다.
인터넷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는 U-볼트이다. 지름은 3/8인치 이며, 보통 배관을 천장에 매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아래 사진이 한 세트이다.
덕트가 딱 맞게 들어가는지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관리자가 구매한 덕트의 외부 지름이 115mm 이고, U-볼트의 안지름도 115mm 라서 딱 맞게 들어간다.
그러나, 이를 하나 하나 매다는 것은 천장에 앵커링을 무려 32번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품을 조금 응용하였는데...
아래 사진처럼 3/8인치용 원형연결너트가 있다. 길이는 38mm 이다.
이렇게 생겼다.
이를 U-볼트에 완전히 채워넣은 다음..
반대쪽에 다른 U-볼트를 위치시키고...
원형 너트를 돌려서 중간까지 넣으며 두 개의 U-볼트가 하나로 이어진다.
이를 앵커링한 8개 묶음으로 만든다.
고리 나사에 걸리는 지도 체크....
잘 들어간다.
현장에서 줏어온 방수팽창밴드이다.
가급적 방풍지보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가격이 꽤 있어 가정집에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나머지 작업도 방풍지로 하려 했으나, 비록 현장에서 굴러다니느라 습기도 많이 먹었고 오래되어 어차피 폐기할 거라 버리느니 방수팽창밴드가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해서 가져왔다.
사용하다 남은 거라 약 4미터 분량밖에 남아 있지 않다.
1부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환기장치의 아래는 벽돌로 고정하였다. 발코니 물청소때문에 환기장치에 물이 닿을 것이 걱정되어 이리 하였는데, 사진처럼 기기와 벽돌사이에 신문지라도 대 주는 것이 좋다. 최근 환기장치를 소음과 진동이 현격히 줄었으나, 고요한 밤에 아랫집에 작은 소음이라도 전달되는 것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접합부를 마무리하기 위해 알루미늄테이프로 XPS 접합부를 고정하였다.
프레임과 XPS 만나는 곳에 위에서 설명한 방수팽창밴드를 붙이다.
일반 문풍지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다른 점은 초기에 매우 얇게 붙혀지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부풀어 올라 틈은 완전하게 매워준다는 것이다.
모든 테이프는 사진과 같이 붙이면서 뒤의 보호종이를 떼내는 것이 좋다. 미리 모두 떼내고 접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부 접착한 모습이다.
오래된 제품이어서 상부는 벌써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하부는 아직 꿈적도 하지 않는다.. 과연 부풀어 오를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역시 웬만하면 새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부의 덧글에서 이성원선생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창이 XPS의 너비만큼 항상 열려져 있으므로 창의 기밀성이 문제가 된다.
슬라이딩 창호는 움직임의 특성상 기밀성이 높아지기 어려운데, 아래 사진과 같이 프레임과 프레임이 만나는 지점의 하부에 여러개의 고무발을 만들어서 누기를 줄이고 있으나, 먼지가 쌓인 것을 보더라도 기밀성능의 한계가 있다.
환기 공사와는 상관없는 부분이나, 참고사진으로 남겨 두려고 찍었다.
창이 항상 열린채로 있으므로, 기존 프레임과 프레임이 만나던 것이 프레임과 유리가 만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기밀을 확보해 주어야 하는데..
문제는 유리와 프레임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는 거의 모든 슬라이딩 창호의 특징인데, 자중에 의해 전체적으로 조금 휘어져 있는 것이다.
사진과 같이 중간 부위는 15mm 떨어져 있고,
상하부는 11.5mm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같이 두께의 자재를 이용해서 이 부분을 매꾸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또한 단열재 등을 이용하여 이 사이를 꽉 밀어넣어 매꾸는 것은 여름 태풍때 유리가 파손될 염려도 있었다.
그래서 문풍지로 방향을 선회하였는데, 미리 주문해 놓지 못해 임시로 XPS를 절단하여 매워 놓기로 하였다.
프레임에 모헤어가 붙어 있으므로, XPS 두께는 유리와 모헤어 사이를 채워넣는 정도의 두께로만 재단을 하였다.
그리고, 유리와 프레임사이를 끼워 넣었다.
이 정도로 끝내도 되나, 이왕 기밀성을 높히는 김에 슬라이딩 창호의 단점도 보완하기로 했다.
슬라이딩 창호는 프레임과 프레임사이도 문제이나, 상하부의 레일 부근이 가장 기밀성이 떨어지는 부위이다.
이 부분의 기밀은 특별한 수는 없다. 그저 매꾸는 방법이 유일하다.
빗물이 닿는 부분이므로 일반 휴지는 불가능하고, 물티슈를 이용하면 적당하다.
물티슈를 여러번 접어 사이에 끼워 넣으면 된다.
아주 오래 전, 우리나라 국가 시험체계가 허술할 때 창호의 단열/기밀성 시험을 아래 사진처럼 구멍을 모두 막고 들어오는 창호회사도 있었다. 지금은 그 정도로 우리나라가 허술하지는 않다. 물론 시도하는 창호회사도 없겠지만...
상부는 훨씬 간격이 크다. 슬라이딩 창호를 들어서 삽입해야 되기 때문이다.
상부를 살펴보는데 발끝에서 찬 바람이 느껴졌다.
"어라. 막았는데.."
바람이 나오는 곳을 살펴보기 가장 쉬운 방법은 휴지를 작게 잘라서 대보면 된다.
ㅋ.. 볼트를 조이기 위한 작은 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나오고 있다.
매직테잎으로 붙이다.
바람이 잠잠해 진다.
상부는 틈새가 크기 때문에 물티슈로는 어림도 없어 안쓰는 수건을 하나 희생하였다.
잘 매워 진다.
이제 기밀시공은 끝났다.
덕트를 달아야 한다.
고리나사와 칼블럭의 길이를 비교하여 어느 정도까지 돌려 넣으면 될지 감을 잡는다.
지난 주의 악몽이 떠올랐으나, 일단 한번 들어 올려진 상태라 큰 힘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우선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해서 임시고정된 나사를 풀어야 한다.
옷걸이를 제거하고, 뺀치로 나사를 다시 편 후 전동드라이버로 제거를 하였다.
칼블럭은 남겨두었다.
그런 후, 구입한 고리나사를 돌려 넣으면 된다.
연결너트를 채결하기 전에 할 것이 있다.
너트를 고무줄 2개로 감아주는 것이다.
이유는 사진과 같다.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만에 하나 너트가 고리에서 밀려나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다.
하나 하나씩 걸어 나가면 된다.
이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후속 작업을 위해 천장 슬라브와 U-볼트가 떨어진 거리를 잰다.
XPS를 재단한다.
천장슬라브와 U-볼트 사이에 재단한 XPS를 양쪽에서 끼워넣으면 U-볼트가 움직이지 않게 튼튼히 고정된다.
U-볼트 위치마다 양쪽에서 두 개씩 끼워넣는다.
덕트가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덕트가 고정되었으므로, 나머지 임시 고정한 부분을 제대로 고정해야 한다.
1부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부분이라 고정하면서 하나씩 촬영을 하였다.
기기의 입구는 150mm 이고, 실내까지 이어지는 덕트는 100mm 라서 이를 줄여주는 "레듀샤(?)"라는 것이 필요하다. 레듀샤는 영문 Reduce의 일본 발음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협회가 작명소는 아니나, "배관지름축소부품"이 더 나아 보인다.
여기에 하나의 부품을 더 사용하였는데, T 형 배관 부품이다.
이를 사용한 이유는 발코니에 급기를 하나 만들어서 항상 +압이 걸리도록 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즉, 발코니가 다습하여 곰팡이가 생기고 있고, 슬라이딩 창호의 틈새로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급기구를 하나 만들어서 외부의 건조한 공기가 발코니에 들어오도록 하면서 + 압력이 형성되어 외기가 침투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 보자는 의도였다.
이 T-형 부속에 다시 배관지름축소부품이 이어진다. 부품과 부품은 서로 끼워지지 않으므로 알루미늄테이프로 고정을 해야 한다.
배관을 붙일 때는 작은 테잎조각으로 임시 고정을 한 후 전체를 돌리는 것이 작업이 빠르다.
전체를 돌릴 때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보호종이를 서서히 떼어 가면서 붙이는 것이 오류를 줄여 준다.
급기구의 모습이다.
가운데 돌기를 잡고 앞으로 뽑아내면 간격이 벌어지면서 풍량이 커진다.
풍량 테스트는 3부에 보여드리겠다.
전체 모습이다.
이 환기구도 알루미늄테이프로 고정을 해야 한다.
부품을 모두 조립하였으니 이제 덕트 길이를 맞추면 된다.
덕트를 자를 때는 칼을 이용하고, 마지막 두꺼운 부분은 니퍼로 자르거나 전지가위같은 것을 이용해야 한다.
잘 잘려진 덕트를 끼워 넣는다.
철재 타이로 조여 준다.
급배기 덕트가 모두 접속되었다.
이제 환기장치 내부 문제로 접근한다.
패시브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성능은 외관이 아닌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달려 있다.
환기장치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필터의 역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든 환기장치가 그렇듯이 필터가 맞물리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
즉, 사진과 같이 틈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모든 자연과 마찬가지로 공기는 저항이 적은 쪽으로 움직이므로, 이런 틈새로 많은 공기가 그냥 통과하게 된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필터를 꺼내어 문풍지로 다시 감싸는 작업을 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끼워넣었더니 틈새가 모두 매워진다. 아~ 뿌듯....
아래 쪽도 완벽하다.
하지만 문풍지말고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조절기를 실내로 들여 와야 한다.
전파사에서 얇은 신호선을 구입했다.
두가닥만 필요하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므로 6가닥 신호선을 사왔다.
기기에 붙어 있는 신호선은 매우 짧다.
전선 피복은 항상 전용 공구로 벗기는 것이 좋다.
전선을 입에 물고 이를 사용해서 벗기기도 하나, 나이들어 후회하게 된다.
전용 공구가 없다면, 문구 가위를 가볍게 쥐고 위아래로 돌려 주면 피복만 자를 수 있다.
주방에 있는 요리용 가위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날이 꽤 서있어 전선까지 잘릴 수도 있고, 실수로 날이 상하면 작업 중간에 안주인에게 내쫒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기와 연결을 해주면 된다.
접속 부분은 전용 절연테잎을 사용해야 하나, 신호선이라 매직테잎을 이용하였다.
나중에 벗기기 쉽게 끝을 접어 놓는 것이 요령이다.
신입사원에게 꼭 교육을 하는 것이 이 테잎의 마무리이다.
문서를 두루마리로 타인에게 넘겨줄 때 항상 테잎의 끝마무리는 이렇게 접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서 받으신 분이 가져가서 테잎을 벗길 때,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냉수 위에 띄운 낙엽과 같은 기분이랄까.. 암튼 타인에 대한 예의라 생각된다.
두 가닥 전선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이제 기기로 부터 실내까지 전선을 끌어 온다. 고리나사 옆으로 끌고오면 눈에도 띄지 않고 좋다.
실내로의 연결은 XPS라 워낙 쉽다.
송곳으로 뚫으면 된다.
송곳 구멍으로 전선을 관통시키고, 조절기 밑판을 넣고 전선을 조절기와 연결한다.
전선 연결은 동일한 과정이라 생략..
조절기를 끼워 넣으면 마무리 된다.
이제 실내측 디퓨저가 좀 더 실내 깊숙히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거실 대각선 방향을 바라보게 각도를 틀었다.
세탁소 옷걸이 철사를 이용해서 나사로 고정시켰고, 과정은 단순하여 생략하였다.
중간에 유리와 프레임과의 접속부위는 구입해 놓은 문풍지가 얇아 로 그 간격을 다 채울 수 없었다.
문풍지를 추가로 구입한 후 나머지를 다음 주말에 올리도록 하겠으며,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프리필터 추가는 한달 뒤 3부에서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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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기만 하다면 기기에서 실로 이어지는 덕트가 발코니(비난방공간)을 짧게 지나가게 하고, SA, RA 덕트에 단열을 해야 한다. 즉, 비난방공간에 있는 덕트는 모두 단열이 필요하다.
이 작업은 혼자 설치하기 위하여 가능한 작업을 줄이느라 SA, RA 덕트를 보온하지 못하였고, 거실에 앉아 있을 때 환기장치가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가족의 의견을 절충한 작업이므로, 그저 참고로만 봐주시길 당부드린다.
저는 지난 글들을 다시 보며 열공하고 있습니다.
자고 나면 많은 자료가 올라올 것 같습니다.
너무도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존 건축물이어서 조금 쉬운 방법을 택하신 것 같은데...각 방까지는 어떻게 도달하는지 궁금해 집니다.
또 하나 궁금사항은 급기라인이 흡음후랙시블아 아닌데 25db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입니다.
이 정도의 풍량이면 최소한의 요구조건은 만족시킬 듯 합니다.
현재 측정치로 종단에서 20dB 이고, 귀로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환기장치 자체가 매우 조용해진 탓일 듯 합니다.
회사에서 좀 해 설치해 달라고 부탁하시면 그냥 해줄텐데 관리자님이 너무 반듯하십니다.
소음이 20db라면 정말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이 정도 풍량이면 최소한의 요구조건은 만족시킨다고 하셨는데 침실에도 만족시키는지 궁금해 집니다.
1) 침실문을 조금 열어 놓고 주무실 예정이신지요?
저희는 겨울내내 방문 둘을 모두 열어 놓고 취침을 했답니다(욕실,침실2, 거실 모두 하나의 공간으로 ㅎㅎ)..
이제는 침실문을 닫고 자고 싶습니다.
2) 거실에 들어오는 급기라인은 디퓨져까지 사진에 나와 있는데..
거실의 오염된 공기가 다시 전열교환기 몸체로 들어가는 배기 닥트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실의 어느 부분에 설치하셨는지요?
3) 저의 경우 제가 이용하는 공간은 대략 관리자님의 공간과 비슷한데요..
2개의 방에 급기라인만 설치하고, 배기라인은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단, 오염된 공기가 나가는 배기라인은 거실과 주방이 일체형이므로
주방쪽 어느 부분에 배기디퓨져 하나만 설치하는 경우인데 괜찮을지요?
(이렇게 되면 급기라인은 거실,,코안다디퓨져.., 안방, 작은 방이 되겠고요..
배기라인은 거실겸 주방에서 주방쪽 한라인에만 배기용 디퓨져가 설치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욕실은 정풍량 환풍기로 배기할려고 합니다.)
3) 전열교환기 몸체내의 필터를 교환하기 위한 좌우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 공간을 포함한 최소한의 벽체공간의 W,H,D 를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필터교체하는데 전면공간도 필요하다면 전면공간도요..
(저희 집의 경우 현재 모든 것들이 들어 있는 뒷베란다여서 공간찿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4) 저의 경우 4분배기가 필요한데 분배기의 설치는 어디 쯤에다 해야 되는지요?
너무 많은 질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요즈음 환기에 대한 밀린 숙제를 저도 하는양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어서 문제입니다.
성격탓이죠..ㅎ
항상 친절한 답글로 응대해 주신 관리자님에게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DIY를 안하신다면 질문하신 것 중 대부분은 환기장치회사에서 하는 내용인터인데.. 궁금하네요.
1) 침실문을 조금 열어 놓고 주무실 예정이신지요?
-> 저희는 원래부터 각 방의 문을 모두 조금씩 열고 잠을 잡니다. 그래서 DIY를 할 생각을 했던 것이구요.. 만약 닫고 잔다면 문에 그릴 같은 것을 설치하고 환기장치를 설치 했어야 할 듯 합니다.
2) 거실에 들어오는 급기라인은 디퓨져까지 사진에 나와 있는데.. 거실의 오염된 공기가 다시 전열교환기 몸체로 들어가는 배기 닥트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실의 어느 부분에 설치하셨는지요?
-> 급기와 같은 위치의 바닥에 있습니다. 즉 코안다디퓨저로 가능한 한 멀리 공기를 보내서, 이를 다시 바닥쪽에서 흡입하는 개념입니다. 배기구가 상부에 있는 것이 더 효과가 좋긴 하겠지만, 같은 수직 라인에서 양쪽을 모두 처리하는 방법 중 최선의 방법으로 계산되었습니다.
3) 저의 경우 제가 이용하는 공간은 대략 관리자님의 공간과 비슷한데요.. 2개의 방에 급기라인만 설치하고, 배기라인은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단, 오염된 공기가 나가는 배기라인은 거실과 주방이 일체형이므로 주방쪽 어느 부분에 배기디퓨져 하나만 설치하는 경우인데 괜찮을지요?
(이렇게 되면 급기라인은 거실,,코안다디퓨져.., 안방, 작은 방이 되겠고요.. 배기라인은 거실겸 주방에서 주방쪽 한라인에만 배기용 디퓨져가 설치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욕실은 정풍량 환풍기로 배기할려고 합니다.)
-> 네 괜찮습니다. 다만 풍량시험을 통해서 급/배기 발란스는 꼭 맞추어 주셔야 합니다.
3) 전열교환기 몸체내의 필터를 교환하기 위한 좌우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 공간을 포함한 최소한의 벽체공간의 W,H,D 를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필터교체하는데 전면공간도 필요하다면 전면공간도요.. (저희 집의 경우 현재 모든 것들이 들어 있는 뒷베란다여서 공간찿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이 부분은 환기장치마다 다 다르고, 또한 제가 사용한 제품일지라도 수시로 모델이 개선되므로, 사용하시고자 하는 제품을 선정하신 후 제품공급사에 문의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4) 저의 경우 4분배기가 필요한데 분배기의 설치는 어디 쯤에다 해야 되는지요?
-> 이 부분도 설치 회사에서 알아서 해 주겠습니다만, 통상적으로 기기에서 나오는 관은 150mm 이고 각 방으로 이어지는 배관은 65mm 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분배기는 각 급기 디퓨저와 기기의 중간지점 정도에서 설치되는 것이 좋으나, (가급적 150mm 관이 길게 하나로 갈 수 있도록) 그 위치가 항상 애매한 경우가 많아, 기기가 설치된 공간에서 분배를 하여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자라면 어느정도 열교환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전자라면 외부에서 배기가 열교환기를 통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시말해 열교환은 이뤄지지 않겠죠.
실내측에 보이는 급기 코안다디퓨저의 하단 바닥에 배기덕트의 디퓨저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진 중 열교환기의 필터 같은 경우도 냉장고 문에 사용하는 고무자석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착탈도 쉽고 밀폐효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조사에 건의 드려보면 어떨런지요?
특히 고무자석은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용현님의 글도 아마 방에 급/배기를 같이 설치하지 않고 급기만 설치한 후, 주방쪽에만 배기를 설치하신 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화장실의 환풍기는 그냥 밖으로 배기시킨다는 이야기이구요..
(따로 급기라인을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인데.. 오염된 공기는 당연히 전열교환기로 들어가야 되겠지요..
그래야 전열교환기 열교환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고요..
감사합니다.
장문의 답변 ,,,너무도 고맙고 죄송합니다.
자료를 올리느라고 엄청 수고 하셨는데..또 많은 질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모든 내용 잘 이해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발코니의 공간의 겨울철온도가 얼마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보통은 무지하게 춥습니다... 그렇지요?.... 열교환기 SA측과 EA측 덕트(호스)도 가능하시면 보온이 되면 좋을 듯 사료됩니다.. 열교환효율 저하가 발생 할 것입니다... 테스트만 하신다면....통과....
감사합니다. 본문에 단열관련 이야기를 적는다는 것을 잊었네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반 인테리어 목적은 아닌 것 같고...
올리신 글과 다른 내용이지 싶어 참으려 했는데 이 놈의 궁금증은 아마도 거의 정신병 수준인가 봅니다.
원래는 이사올 때 냉방장치의 실내기를 달려고, 배관이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내벽쪽에 설비층 공간을 띄우고 자작나무합판을 시공했더랬습니다.
그러나 냉방장치없는 여름의 온습도 데이타가 필요해서 냉방기를 달지 않은 채로 있습니다.
누군가.. 궁금해 하는 것이 전문가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이라고 한 것이 생각납니다. ㅎ
질문만 드려 죄송합니다.
pvc닥트를 사용하신후 많이 후회하셨는데 무엇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저도 관리자님처럼 거실에 제트노즐디퓨져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코안다 디퓨저는 지름 100mm이며 필요하실 때 협회로 전화주시면 받은 금액 그대로 드리겠습니다.
세세하게 알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제가 시공할 일만 남았습니다.
관리자님처럼 DIY 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구른 바닥이 있어서 그나마 크게 시행착오없이 한 거라...
어찌되었든.. 하신다면... 잘 마무리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관리자님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어 비교적 어려운 공사를 친구와 함께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뒷베란다 옆에 주방이 있는데.. 베란다에 전열교환기 시공하고,
싱크대와 천정 사이의 공간에 배관을 넣을 수 있어서 크게 보기 싫지 않게 시공하였습니다.
안방에 급기 하나,,,
작은 방에 급기 하나,,
거실겸 주방에 급기 제트디퓨져..
거실에 배기 하나,
안방과 작은 방 사이에 배기디퓨져 하나
이렇게 설치하였는데요..
관리자님께서 풍량체크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배기와 급기 측정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측정기는 없으니 대략 괜찮겠지요?
시운전을 하였는데 호스냄새(?)가 조금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리자님의 아파트에는 배관이 짧아서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ㅎ
시간이 지나면 호스 냄새가 사라질까요?
많이 도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급배기량 측정은 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보내드릴 수는 없고.. 지역을 알려 주시면 저희가 그 방향으로 다른 집 인증 건으로 움직일 일이 있을 때, 시간을 맞추어 해드리겠습니다. 꼭 해야 좋습니다.
호스냄새의 원인도 알겸, 다른 분이 도움도 될 겸.. 시공 사진을 몇장 올려주실 수 있으신 가요..?
냄새가 난다면, 당분간 환기장치를 지속적으로 돌려 냄새를 빼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풍량제어어 도움을 주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695번지,,편백마을이라고 합니다.
편백숲이 있고요. 상관리조트가 있는 마을입니다. ㅎ
전주 한옥마을에서 25분 거리이고요. 상관 IC에서 5분거리입니다.
환기장치를 지속적으로 돌려 보겠습니다.
저녁에 시공관련 쪽에 시공사진 올리겟습니다.
관리자님..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저도 예전에 환기시스템 실험을 위하여 건기연 연구동과 삼성연구소 실험동에 현열교환환기시스템 설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환기업체 담당자분과 함께 작업했는데요.
관리자님의 작업 모습이 여느 전문기업 설치 담당자 분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훌륭하십니다.
저희도 기존 공동주택 실험실에 설치를 해야해서 스티로폼을 재단해서 발코니 창에 유사하게 설치하고 실험을 했었습니다.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저희는 환기시스템의 SA 덕트가 패키지 에어컨을 통과하도록 연결하여 여름철에 냉방시스템으로 활용했었는데 설치하느라 고생은 무지 했지만 미관상 좋지는 않았습니다. ㅠ.ㅜ
관리자님께서는 역시 마무리도 깔끔하시네요.
공정을 이렇게 자세하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3부도 기대하겠습니다.
집 전체가 울리는 아파트에 납품된 저급한 제품들과는 분명 다르겠지만, 어느정도인지는 감이 잘 오질 않아서요.
관리자님께서 소음을 측정해 보시니 20데시벨 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체 기계음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베란다에 놓고 문을 닫으면 안에서는 기계음 소리는 안납니다.
진동은 물론 전혀 없고요..
조금 조심스러운 것은.. 그 소음이 외부로 나가게 되므로, 주변 주택에 피해가 될 듯 걱정이 되서 아직 시도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 차음구조가 갖추어 지면..)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아파트 창호가 시스템창호라 좀더 고민을 해보고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법은 중간에 공바(bar)를 하나 세우고 유리 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시스템 창호는 실내측에서 유리는 끼우는 식이라 충분히 가능한데.. 어떤 회사의 프레임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집이 작아서 저희도 급배기를 하나씩만 설치했는데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는지 CO2농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성인 2명에 체적 136m3 인데 급배기 풍량을 250CMH로 맞춰 비행기 소리가 나도록 틀어놔도 900에서 1000 사이를 유지합니다. 풍량을 약 90CMH정도로 맞추고 자면 아침에 2000까지 올라가구요. 원룸 형태라서 방문은 아예 없습니다. 디퓨져의 위치는 집의 양 끝이라서 어느정도는 순환이 될 것 같은데 집의 어디에 갖다 놔도 비슷한 농도가 표시됩니다. 혹시나해서 급기 디퓨져에 갖다 대보니 400대 후반으로 떨어지니 분명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디퓨져의 갯수가 적기 때문일까요? 제대로 설계되어 열교환기를 통해 적정량의 환기가 되는 집은 CO2농도가 일반적으로 얼마정도를 유지하나요?
참고로 저희 집은 600~1300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아무래도 급배기 발란스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다음에 저희 조이사께서 홍성갈 때, 집에 들러서 풍량발란스 잡아 드릴 께요..
저도 1300정도만 나와도 큰 걱정은 없을텐데 밤사이 많이 높아져서 신경이 쓰입니다.
디퓨져를 더 설치하려면 일이 만만찮은데 발란스를 맞춰서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가격은 아마도. 15~17만원 선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만.. 기계 쪽에서 나오는 두 배관의 거리가 있고, 또 외벽에 나뉘어 설치되는 거리는 더 커서.. 이를 하나로 묶는 것은 거의 큰 의미가 없습니다.
외벽에서 OA와 EA의 거리만도 최소 1미터가 넘거든요..
디퓨저를 꽉 잠궈도 디퓨저와 천장 사이 틈에서 바람이 새어 나와 그걸 막으려고
"환기 디퓨저 틈"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다가 정성 가득한 DIY 게시물을 보게 되었네요 ㅎ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