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제로에너지 아파트 리모델링

좌충우돌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 6. 단열편

M 정광호 31 9,216 2019.10.13 21:39

단열, 마음 같아서는 무기질단열재로 싹 돌리고 방습층까지 완벽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줄어든다는 단점과 비용상의 문제로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ㅜㅜ

차선책으로 XPS단열재와 방화석고를 이용하였으며

천정 30T*2, 바닥 60T, 외벽 60T*2 창호주변 60T+각재사이 30T, 결로방지단열재 20T로 시공하였습니다.

 

천정 XPS 30T*2는 층고가 슬라브를 포함하여 2700으로 매우 낮아

천정마감선을 기존 마감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기

각재 사이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외벽 60T*2는 선형열교를 점형열교로 바꿔주는 목적과

자재의 종류를 줄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창호주변 60T+각재사이 30T는 창호를 제외한 면적이 물턱정도의 수준으로 매우 작은 면적이나 

혹여 발로 디딜 경우를 대비하여 각재를 슬라브 바닥에 고정하여 하중을 지탱하도록 하였습니다.

발로 디딜 경우가 없는 창호의 경우에는 60T+30T를 각재없이 시공하였습니다.

 

XPS 30T 천정 시공사진입니다.

본래 계획은 30T*2를 전부 시공한 후 기밀테이프를 시공하고자 하였으나

슬라브가 25mm까지 레벨이 안맞아 부득이하게 30T시공 후 기밀테이프를 시공하였습니다.

Sd값이 6정도로 불투습이라 볼수는 없지만 뾰족한 다른 방안이 없었습니다.

기밀테이프는 발코니 내부 50cm까지만 부착하였고 그 안쪽으로는 기밀테이프없이 XPS 30T*2만 시공하였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6912_7373.jpg
창호는 창호와 콘크리트를 창호 내부용 기밀테이프로 기밀처리 하였으며

단열재 시공 후 단열재와 창호의 덧바(30mm)에 다시 창호 내부용 기밀테이프로 방습층을 형성하였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6922_6411.jpg
테이프가 짧은 곳은 3M 기밀테이프로 연장하여 부착하였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6969_648.jpg
발로 밟을 수 있는 창호여서 주위에 60T 단열재를 부착한 후 각재를 시공한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방습층은 XPS 60T시공면에 기밀테이프를 부착함으로 형성하였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6980_4992.jpg 

거실 발코니의 내력벽을 XPS 20T로 감싼 모습입니다.

XPS 20T의 Sd값은 4정도로

본래 별도의 방습층을 외부에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제 집인대도 할 엄두가 안났습니다. ㅡㅡ

 

시공자의 입장에서 작은 현장의 경우 인력 수급이 쉽지 않기에

가능하면 목수가 데마가 안나도록 해줘야 했습니다.

목수가 각재를 걸면 낮 동안은 직접 단열재를 붙이고 틈새에 폼을 쏩니다.

그리고 목수 작업이 끝나면 밤에 조용히 튀어나온 폼을 자르고 테이프를 붙입니다. ㅠㅠ

테이프를 붙여야 단열재 작업 후에 석고보드 작업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목수보고 테이프를 붙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당이 너무 쎄서요.

알루미늄 접착호일을 XPS에 붙여서 사용할까 생각했었습니다만..

매일 9~10시까지 테이프 붙이기 바빠서 기밀테이프만 시공하였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027_4015.jpg 

상하부 층의 현관 천정과 바닥에 단열재가 없기에 결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XPS 20T로

이렇게 빈틈없이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싹 붙여주었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065_1657.jpg 

아래 사진은 플랫배관입니다. 층고확보를 위해 공조배관이 있는 부위는 단열을 포기하였으며

디퓨져의 위치또한 결로방지선 안쪽으로 계획하여 발코니 안쪽 50cm이내로만 배관을 시공하였습니다.

사진의 수직 45도 엘보는 결로방지선 외부의 발코니(기계실)에 분배기와 연결되는 구간으로 단열재 하부에 분배기를 설치하여 연결할 계획입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089_9153.jpg
수평을 맞춘 각재 내부에 XPS 30T 단열재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단열재를 15mm 정도 작게 잘라 테두리 전부분에 폼을 쏴주었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137_6674.jpg
단열재 내부벽체에 방화석고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113_5022.jpg
방화석고 하부에 우레탄 폼을 충진하였습니다.

이는 별도의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라..

천정에 우레탄 폼을 쏘려면 1/4정도 폼이 남는 시점부터 천정에는 폼을 쏠 수가 없게됩니다.

그렇다고 이걸 다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바닥부분에 전부 빈틈없이 채워주었습니다.^^

bf8ce543b926464812357ebc3cb120ac_1570967151_1535.jpg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본래 60T를 계획하였던 부분에 공용배관이 지나감으로 부득이하게 30T로 바뀐 구간도 있으며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릴 수 없어서 외벽인대도 부분적으로 20T가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계량기 이후는 가능하지만 계량기 이전은 메인을 잠궈야해서 불가능합니다.) 

 

매일 밤까지 테이프 붙이느냐 업데이트가 느린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단열선과 공조도면을 이미지화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

G 정광호 2019.10.14 11:14
사진에 보시면 레벨을 맞추다보니 각재와 단열재에 단차가 20mm정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밀테이프를 30mm 외부에 붙인 이유입니다 ㅠㅠ
G 무식장이 2019.10.15 16:31
흔히 공동 주택의 장점으로 인접한 세대와 열을 공유-_-한다는 얘기도 하는데요. 전체를 모두 단열제로 덮어 버리면, 이런 부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요?(예를 들면, 천장의 일부분은 단열제를 덮지 않는다든지...) 알고 보니 잘못 알려진 사실이거나, 얻는 이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M 관리자 2019.10.15 17:50
인접한 세대와 열을 공유한다기 보다는.. 외기와 직접 접하지 않고, 이웃세대와 접한 면이 많기 때문에, 열손실이 단독주택보다 훨씬 적다.... 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웃세대가 본 세대보다 난방을 안하면 손해, 더하면 이득인 구조이므로, 열을 공유하는 것 자체는 득실을 따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집의 경우 천장에 복사 냉난방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고, 오래된 아파트라서 바닥에 단열재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천장에 난방배관이 지나갈 경우, 그 열이 윗집과 50:50으로 나뉘어 지는 것은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물론 윗집은 전체 손해가 없게 되구요.
G 무식장이 2019.10.15 21:30
아하! 감사합니다. 단독에 비해 열손실이 적다군요.
G 나디아 2019.10.16 19:54
아침마다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집 다 지었는데.. 그럼에도 여기저기 시공관련 글을 매일 들여다 보네요. 이거 쫌 중독성 있습니다?
M 정광호 2019.10.16 22:48
^^감사합니다 나디아님 ㅎ
6 gklee 2019.11.08 18:41
이 글들을 쭉 보고있으니 협회에서 일반인들 대상으로 건축과정에서 건축주 본인 및 가족들이 diy할수있는부분들에 대한 유료 프로그램이 있으면 인기가 많을것같습니다. 일가 친척중에 한두명씩 익히다보면 품앗이가 되고 여러가지 긍정적인 연쇄작용이 기대가 되네요. 협회 말고 그런 프로그램을 운용할수 있는 주최측도 달리 한국에 또 없을것같습니다.
G 김성부 2020.11.08 21:41
오래된 글이지만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남겨봅니다.
제가 제대로 못 이해했을 수도 있는데, 천장이 아래와 같이 시공되면 (단열재1는 평탄하지 않는 천장에 붙이고, 각재는 평탄하게 설치하기에) 단열재1과 각재사이에 공간이 생길것 같은데요. 여기는 그냥 비워두는 건가요, 우레탄 폼 같은 것을 쏴서 채워주는 걸가요?

-: 콘크리트, =: 단열재, |: 각재

-------------- 콘크리트 슬라브
======== 단열재1
==|====|= 각재 + 단열재2
M 관리자 2020.11.09 00:09
네.. 단열재1과 각재사이의 공간은 채우지 않습니다.
G 정광호 2021.03.10 12:43
안녕하세요. 잡자재의 정광호입니다.
슬라브에 각재를 900간격으로 고정하고 xps를 붙인 후에 빈곳은 우레탄 폼으로 전부 메꾸고 결로 가능성이 있는 곳은 기밀테이프로 각재와 xps를 같이 감싼 후에 다시 엊각으로 각재를 450 간격으로 수평 맞춰서 고정하고 20T xps를 다시 붙였습니다.
G 노슥 2021.03.10 12:45
안녕하세요.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질문드립니다...

1.당연히 벽지는 다 제거해야겠죠..?? 

2.첫번째 XPS는 접착용 우레탄폼으로만 고정시키신건가요? XPS위에 다루끼는 목공본드+DT핀으로 고정 하신건가요?

3.내벽까지 다 단열 하신건가요? 외벽만 작업하면 안될까요? (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T부분과 모서리 부분이 걱정 되긴 합니다...;;)

4.집의 두면은 외단열이 가능하고(수성페인트처리만되있습니다.  두면은 돌이 붙어서 외단열이 불가능합니다. 이럴경우 다 내단열이 날까요 최대한 외단열을 하고 못하는부분을 내단열하는게 나을까요..

5. 이렇게 까지 꼼꼼하게 단열작업을 못 할 경우 시스템창호가 되려 악영향을 미칠까요? (어짜피 결로 생길꺼 창문에 생기는게.......)


기밀과 열교란거를 몰랐어야.....
 "막"했을텐데..(물론 결과는 안좋았겠지만요..)
 철쪼가리에 불과한 못 몇개 박는게 이렇게 조심스러운건지 처음알고 많이 배웁니다 ^^;;

 유튭 너무 재밌게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집장사 시절 얘기가 제일 재밌는거 아시죠? ㅎㅎㅎ
단열페인트 몸에 바른 얘기는....다시 생각해도 웃기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G 정광호 2021.03.10 12:56
^ㅡ^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방 출장 중이어서 내일까지 답변 드리겠습니다. 간략하게 도식화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G 노슥 2021.03.10 13:05
아무때나 시간나실때... 해주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맨입으로 물어보는거 자체가 죄송해죽겠습니다 ^^;;  이런 고급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해주시는것만해도~~~~~~
G 정광호 2021.03.13 18:41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ㅠ
1. 네. 벽지는 전부 제거하셔야 합니다.

2.벽체는 접착용 우레탄 폼만을 사용하여 xps 60t를 2겹 시공하였습니다.
 천장은 91cm 간격으로 ST핀으로 각재를 시공하고 XPS 30t를 접찹용 우레탄 폼만으로 붙이고 각재와 XPS의 틈은 모두 우레탄폼으로 채운 후 후발포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매끈하게 잘라준 후 외벽에서 1m안의 각재는 기밀테이프로 모두 테이핑해주었습니다.
91cm 간격의 각재에 45cm 간격으로 수평을 맞춰가며 받침목을 넣어주며 DT핀으로 각재를 엊각으로 고정하고 20T XPS를 절단하여 모두 채우고 우레탄 폼으로 빈틈을 전부 채워주었습니다.

3.내벽까지 다 단열 하신건가요? 외벽은 60T로 겹시공하였고 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T부분은 결로방지를 위하여 안쪽으로 90cm XPS 30T 단열재를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붙였습니다.

4.뒤로 넘어져도 외단열이 났습니다. 외단열이 불가능한 부위만 내단열을 하시고 외단열에서 내단열로 바뀌어서 불가피하게 열교가 있는 부위에 결로방지 단열재 20~30T를 붙여주시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손이 제 손인대도 불구하고 맘대로 되지 않아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던 편하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5. 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만 창호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단열이 취약한 부위에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공동주택에서 시스템창호의 성능은 단열보다는 방음의 측면에서 그 기능성이 돗보인다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ㅠ
1. 네. 벽지는 전부 제거하셔야 합니다.

2.벽체는 접착용 우레탄 폼만을 사용하여 xps 60t를 2겹 시공하였습니다.
 천장은 91cm 간격으로 ST핀으로 각재를 시공하고 XPS 30t를 접찹용 우레탄 폼만으로 붙이고 각재와 XPS의 틈은 모두 우레탄폼으로 채운 후 후발포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매끈하게 잘라준 후 외벽에서 1m안의 각재는 기밀테이프로 모두 테이핑해주었습니다.
91cm 간격의 각재에 45cm 간격으로 수평을 맞춰가며 받침목을 넣어주며 DT핀으로 각재를 엊각으로 고정하고 20T XPS를 절단하여 모두 채우고 우레탄 폼으로 빈틈을 전부 채워주었습니다.

3.내벽까지 다 단열 하신건가요? 외벽은 60T로 겹시공하였고 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T부분은 결로방지를 위하여 안쪽으로 90cm XPS 30T 단열재를 접착용 우레탄폼으로 붙였습니다.

4.뒤로 넘어져도 외단열이 났습니다. 외단열이 불가능한 부위만 내단열을 하시고 외단열에서 내단열로 바뀌어서 불가피하게 열교가 있는 부위에 결로방지 단열재 20~30T를 붙여주시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5. 네. 창호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단열이 취약한 부위에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좋은 창호를 쓰면 쓸수록 단열도 더 꼼꼼하게 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창호의 성능은 단열뿐만 아니라 방음의 측면에서 매우 월등합니다.
간혹 주택가에서 트럭에 확성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지나갈 때, 혹은 인근 도로의 자동차 소리 등이 전혀 안들립니다.

내단열에  시스템창호 적용시 창틀의 일부분을 단열재로 감싸고 기밀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잊지마셔요.^^

손이 제 손인대도 불구하고 맘대로 되지 않아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던 편하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G 노슥 2021.03.20 18:00
이런 친절한 설명에 감동입니다. 집수리 하기전 전체 10회 정독하겠습니다. 이미 3회 봄 ^^;;; 정말 감사합니다.  철거 생각에 아찔하네요....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유튜브에서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 다뤄 주신다고 했는데.. 언제쯤 다뤄주실까요 허허.. ^^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M 관리자 2021.03.20 19:30
벽부형은.. ㅠㅠ
아마도 다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ㅠㅠ
그저 직접 자는 방에 넣기에는 소음이 너무 커서, 꼭 체크를 하시라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 김성록 2021.05.20 13:00
안녕하세요~!
----------------------------------------------------------------------------------------------------------
천정 30T*2, 바닥 60T, 외벽 60T*2 창호주변 60T+각재사이 30T, 결로방지단열재 20T로 시공하였습니다.
----------------------------------------------------------------------------------------------------------
위의 글에서 "결로방지단열재"는 어떤 단열재인 건가요?? XPS 말고 다른 것인가요??
M 관리자 2021.05.20 13:01
XPS 입니다.
G 신승경 2021.09.11 20:15
안녕하세요~재밌는 글이라 영상과 오버랩 되네요ㅎㅎ
단열 비용을 여쭤봐도 될까요?천정까지 xps작업을 하신 금액이 궁금합니다ㅎㅎ
M 관리자 2021.09.11 23:02
시공을 직접 하신 거라서.. 비용을 산정하기는 어려우실 것 같은나.. 그래도 여쭈어 보겠습니다.
M 잡자재 2021.09.12 12:02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리모델링한 아파트는 32평 아파트로 바닥은 60mm 천장은 50~60mm 외벽은 120mm 결로방지단열재는 20~30mm를 시공하였습니다. 단열재만의 가격은 약 200만원정도이나 접착용 우레탄 폼과 기밀테이프를 붙이는 인건비가 상당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 전부 직접 붙였기에 별도로 인건비가 들지 않았지만 약 40품 정도가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창호 주변에 기밀테이프 시공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인건비가 들었습니다. 비용으로 따진다면 약 1000~1500만원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추측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G INTRUE김실장 2022.01.27 16:01
협회홈페이지는 항상 이런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오~" 이러면서 보다가, 후반에 가면 각종 수치와 공식과 곡선과 그래프때문에 머리가 녹을것 같은 고통을 선사하는... 믿었던(?) 정사장님의  글도 마찬가지네요.

23편부터는 산수와 각종 첨단기기(?)가 나와서 머리가 녹을것 같아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지만.. 아무튼 3번 정도 읽으니깐 질문할것들이 슬슬 보이네요.

시스템 창호나 열회수환기장치같은 것들은 한번도 설치해본적이 없어서... 대충 이해는 되지만, 질문이고 뭐고 시공 하는걸 일단 옆에서 보던가, 시방서 같은걸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할것 같은데, 시공방법같은걸 촬영하셔서 유튭으로 올릴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무튼 질문 들어갑니다.

질문1) 우레탄폼과 기밀테이프를 붙이는 인건비가 상당하다고 하셨는데요. 약 40품이라는게 우레탄폼과 기밀테이프 즉 목수의 목작업을 제외한 단열재부착및 기밀테이프 부착하는것만 40품이 들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다면 어림잡은 비용인 1000~1500만원이라는 금액도 순수하게 단열재가격+단열재부착및 기밀테이프부착 인건비의 비용이라는 말씀인거죠?

질문2)천장은 목작업을 하셔서 석고를 취부하신걸로 보이는데, 벽은 석고 떡가베하신건가요? 그리고 타카를 이용한 단열핀을 사용안하고 단열재를 부착하신것 같은데, 폼과 단열핀을 이용해서 작업하면 시공속도와 꽤 많이 줄어들것 같은데요. 이는 유기단열재뿐만 아니라 미네랄울보드같은 무기단열재에도 해당될것 같은데요... 혹시 안하신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질문3) 뜬금 없는 질문같지만 유튭에서 내화성능 대한 걸 많이 강조하시길래 여쭈어봅니다. 유기단열재보다는 무기단열재를 권장하는것처럼, 석고를 취부할 상(와꾸,프레임)은 나무각재보다는 불연재인 경량철골로 짜는걸 권장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M 잡자재 2022.01.30 21:11
안녕하세요. 김실장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열교환기 시공 관련되서는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1)
전체 비용중에 단열재의 가격은 아시는 것처럼 얼마하지 않습니다. 다해야 한 200~300만원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기밀테이프나 우레탄폼의 가격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만 목수가 데마가 나지 않도록 우레탄폼 작업 후 돌출부위를 잘라내고 그 위에 단열재를 다시 붙인 후에 우레탄폼 작업 후 다시 돌출부위 커팅 작업을 야간에 해야 했습니다. 슬라브와 만나는 부분은 실리콘 프라이머로 하도 작업을 하고 테이핑을 했습니다. 단순한 작업들인대 우레탄 폼 경화에 시간이 필요해서 생각보다 작업이 더디더라구요. 다시한다면 속경화 우레탄 폼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작업난이도가 매우 낮아 숙련공이 아니어도 시공이 가능하니 40품의 인건비가 인당 20이 아닌 인당 12만원으로 계산하면 대충 인건비 사오백 자재비 사오백 정도일것 같습니다. 거기에 관리비용과 폐기물처리비등을 고려하여 넉넉하게 말씀드린 금액입니다. 너무 싸게이야기하면 니가 와서 해보라고 욕먹을까봐요 ㅎ

질문2)
풍하중을 받지않는 실내쪽이라서 접착용 우레탄 폼만으로도 충분한 접착강도가 나와 단열화스너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쓰지 않은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비용을 줄이고자 쓰지 않았습니다. ^^

질문3)
내부의 각재가 탄다면 이미 석고보드가 화재로 뚫린 상황이니 단열재가 타들어가기 시작했을꺼에요 ㅎ
석고보드가 불을 막아주는거니까요. 다만 경량철골은 아시다시피 작은 면적에 작업팀 구하기가 여의치 않고 경량철골만으로 마감이 되지 않으니 목공작업이 들어가야합니다. 이 역시 비용을 아끼고자 목공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G INTRUE김실장 2022.01.30 23:52
지방이기도 하고 현재 상황이 좀 그렇기도 해서... 언젠가는 그럴때가 올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ㅠㅠ
 기껏 해봐야 방하나 정도가 제가 해온 단열작업의 면적인데요. 생각보다 전체시공시 품이 많이 들어가서 놀랬네요. 4명이 달라붙어서 10일 작업해야 하는 거니깐... 단열재 전용 에어타카(제일 IN100)를 이용해서 부착을 하는등 빠른 작업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해야겠네요. 다시 한번 더 소중한 내용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 잡자재 2022.01.31 01:15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단열은 바닥과 천장 전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단 바닥 철거는 소음과 진동 그리고 비용상으로도 안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장도 마찬가지로 결로방지를 방지하기 위한 부분만 단열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하지 않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필요한 부분만 철거해서 단열을 한다면 단열에 들어가는 비용을 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화장실 천장까지 모두 했거든요. 천장배관을 피해 단열재를 잘라서 빈틈없이 모두 붙였습니다. ^^; 쓸데없은 욕심에 품이 많이 들어간거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G 쵸쵸 2023.05.10 13:37
안녕하세요 도움되는 글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에 기밀테이프를 붙여두어서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는 폼으로 메꾸신게 아닐까요?????
G 쵸쵸 2023.05.10 13:40
"목수가 각재를 걸면 낮 동안은 직접 단열재를 붙이고 틈새에 폼을 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싶은데요ㅠㅠ
단열재가 없는 상태에서 목수가 어디에 각재를 건다는걸까요????
M 잡자재 2023.05.11 07:30
목수가 천장에 달대받이를 고정하면 달대받이 사이에 단열재를 붙이고 빈틈에 우레탄폼 쏜 다는 이야기입니다.~
M 잡자재 2023.05.11 07:34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는 기밀테이프 이전에 1~2mm 이상의 틈에는 우레탄폼을 충진하였습니다.^^
G 쵸쵸 2023.05.12 01:40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로 창문 앞에 커튼박스를 만들게 되면 단열이 깨지지 않나요? 어떻게 시공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정확히는 단열이 깨지지 않고 커튼박스+T5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추가로 천장 단열한 공간에 다운라이트와 같은 전등도 설치하면 단열이 깨지는걸까요?
M 잡자재 2023.05.13 14:15
창호 상부에 덧바를 추가하여 천장 마감선을 내려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6cm의 덧바를 추가하여 커튼박스 없이 단열재 60mm와 덧바가 만나게 하였습니다.
다운라이트와 같은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자내부 공간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현장 상황과 다운라이트의 매립 깊이에 맞춰서 공간을 확보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