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공사 실패후기 및 추가공사 질문

G aesec 12 16,058 2018.09.28 09:11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관리자님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회원여러분 명절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건축이나 시공에 관해 전혀 무지한 사람으로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것저것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낡은아파트 끝집으로 이사오면서 어린 아이들과 겨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직접 동네 인테리어 매장을 방문도 해보고 협회 홈페이지도 찾아 보면서 나름 많은 고민을 하고 단열공사를 해 보았으나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었습니다. 

 

후기 올리고 추가로 궁금한 점도 여쭤보겠습니다. 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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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사를 하게된 배경 

 

17년된 아파트 끝 집에 삽니다. 안방이 외벽에 접해 있는데 단열이 부실한지 너무 춥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엄마아빠 옆에 붙어 자고 싶어하는데 안방이 너무 추웠습니다. 

 

방이 건조하다고 애기엄마는 가습기를 겨우내 틉니다. 당연히 외벽쪽과 앞베란다창문유리에 매일 물방울이 맺히고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더이상 가습기를 틀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30~40% 정도의 습도입니다) 

 

 

 
 

 

 

집도면을 보시면. 안방과 북쪽방이 외벽에 면해있습니다. 파란색 L자 부분중에서 아래쪽의 좁은 부분은 베란다 창고와 면해있어서 살짝 쳐보면 통통 소리가 나는게 시멘트가 아니라 합판이나 석고보드 같습니다. 붉은색 벽은 안방화장실까지 연결된 부분입니다. 노란색 별표-즉 파란색과 빨간색이 만나는 부분이 겨울에 물이 뚝뚝 떨어지며 곰팡이가 생깁니다.

 

(이삿짐 센터에서 장농을 설치해 줄때 벽면에 붙여도 상관없다며 장농을 외벽에 거의 붙였습니다. 장농안쪽에도 물기가 맺히고 곰팡이들이 생겨서 옷에도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창고쪽 구석에도 곰팡이들이 생깁니다. ㄷ자 형태로 곰팡이들이 이곳저곳 생깁니다)

 

 단열공사에 대해 이곳 저곳에서 알아보다가 이 협회 홈페이지에 링크된 전설의 셀프 단열공사를 보고 감명받습니다.(관리자님께서 아시는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링크된)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업체를 알아봅니다. 

 

 

2. 동네 인테리어 업체와의 상담

동네에서 단열공사를 한다는 인테리어 업체들을 몇 곳 찾아가봅니다. 당연한 결론은 단열이 안돼서 온도차이로 인한 결로가 생긴다고 합니다. 여름에 얼음물을 담은 컵에 물이 줄줄 흐르듯. 

 

방법은 간단하다고 합니다. 외벽쪽을 ㄷ자도 ㄴ 자도 아닌 l 자 모양으로만 덧방공사하라는 거죠. 

 

단열이 부족한 외벽쪽에 추가로 덮어 씌우라는 겁니다. 각상(나무 틀)잡고 그 틈을 아이소핑크 같은 단열재로 메우고, (열반사 필름하나정도 끼워주고), 그 위에 석고보드 붙인 다음 도배 새로하면 된다는 똑같은 대답입니다. 귀찮기만 하고 큰 돈이 안되는 손님이라 그런지 그다지 반기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건축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아도 원인은 그대로 두고 덮어씌우기만 한다는 점과 방이 좁아진다는 점이 달갑지 않습니다. 

 

 

3. 공사시작 

 

(1) 발단

베란다 누수문제 때문에 공사를 할 일이 생겨 대형건설사의 소규모 협력업체의 과장님께서 애써주셨습니다. 과장님에게 패시브건축협회의 셀프단열공사 시공사례를 보여드리고 그렇게 공사가 가능한지 문의하니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추가 계약을 하고 시공하기로 합니다. 

 

제 스스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ㅎㅎ

 

 

(2) 공사개요

안방 벽 가운데 위 도면 기준 파란색 L자 부분만 단열공사하기로 합니다. 

(도면의 빨간색 부분의 공사여부에 대해서는 공사를 해주신 과장님이 안방 UBR화장실로 들어가 윗 연결부를 열어보고 들여다보고 고심하신 뒤 '천장벽 부분이 미장이 되어 있는 걸 보면 나름 단열 조치가 되어 있는 것 같다. 만약 제대로 하려면 UBR화장실을 부시고 화장실공사를 새로 하며 현재 화장실안쪽 벽에 단열재를 넣어야 하는데 그건 힘들것 같다. 그리고 그 부분을 공사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라는 판단에 이 부분을 제외하게 됩니다. 도면상 빨간색 벽에 추가 단열재를 붙이는 건 벽의 일부만 튀어나와 보기 흉하다는 미관상의 문제도 있었겠고요.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이 부분이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 

 

① 도면 파란 부분의 석고보드와 단열재를 다 뜯어내고 시멘트벽이 드러나게 건조 

 

(기존에는 80T 스티로폼(정체불명 비드법단열재 2000년산)+석고보드 1장 이렇게 내단열되어있었습니다. 모두제거한 뒤 확인해보니 공사한 시점이 10월 초였는데도 안쪽 시멘트 벽에 물기가 맺혀있었습니다.) 

 

② 결로방지퍼티로 가볍게 크랙 등을 메우며 평탄화 작업 후 건조, 총2회 

(베란다 균열 보수하는김에 제가 원해서 한 작업) 

 

③ 각상세우고 어렵게 구한 벽산 아이소핑크 특호 50T로 1차단열, 우레탄폼으로 연결부위를 잘 메우고 연결 부위 및 기타 틈은 독일산 프로클리마 투습테이프로 처리 

 

④ 50T 단열재 이음부분에 엇갈리게 덮는 방식으로 아이소핑크 30T 로 2차 단열 

(80T한장보다 엇갈리게 50T 30T두장 붙이는 것이 단열효과가 좋다고 해서) 

 

각상을 세운것이 아니라 타카로 고정시킨 것 같고 그 구멍마다 다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⑤ 석고보드 2겹으로 씌우기(중간중간 아이소핑크에 난 작은 타카구멍들도 모두 투습테이프로 메웠습니다). 그 위에 벽지는 LG에서 나온 PVC재질의 벽지(일명 실크벽지)로 마감하였습니다. 

 

 

 

공사완료 후 도배마감한 모습. 보이는 문은 안방 화장실 문입니다. 스위치가 있는 부분이 도면의 빨간색 벽입니다. 

 

 

(3) 공사 상세사진

 

 

단열재 제거후 시멘트벽을 노출 시킨 후 건조, 결로방지 퍼티 2회 작업 후 아이스핑크 특호 80t를 부착합니다.연결 부위는 우레탄 폼을 써서 기밀하게 하고 투습테이프로 다시 마감합니다.

 



 

연결 부위끼리 겹치지 않도록 아이소핑크 특호 30t를 한장 더 붙입니다. 물론 이 경우도 우레탄 폼과 투습테이프 사용 



 

 

기밀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이제 석고보드를 2장 부착하고 타카로 마무리.. 타카구멍은 다시 투습테이프로 막습니다. 

벽지는 LG에서 나온 PVC재질의 벽지(일명 실크벽지)로 마감하였습니다. 

 

 

(4) 결로의 발생 

 

일단 작업한 부분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공사가 끝났습니다. 짱짱합니다. 그런데 외벽이 아닌 안쪽 화장실에 닿은 (도면상 빨간색) 면이 좀 차갑게 느껴집니다. 단열재가 아닌 시멘트 위에 초배지 및 비닐벽지를 붙인 것이지요. 일단 LG 비닐벽지로 도배완료.

 

겨울이 되어서도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하 5도 이하가 되는 날이 되자 경계에는 물기가 맺힙니다. (벽 전체에 아래부터 천정몰딩에 이르기까지 폭 5~10센티미터 가량 물기가 축축하게 맺힙니다. 아래 부분만 찍은 사진첨부했습니다. 이렇게 쭉 올라가 천정 몰딩 바로 아래까지 이어집니다.

(이미 곰팡이를 확인해 곰팡이제거작업 한 뒤의 사진입니다) 



 

습기가 석고보드 마감한쪽의 벽지까지도 살짝 연결됩니다.

 

 


 

신경써도 곰팡이가 안 생길수 없습니다. 스칼프 곰팡이 제거제로 수습했습니다만 벽지도 상하네요. 




 

 

도배사 솜씨가 안 좋은게 티가 납니다. 몰딩 아래까지 폭 5cm~10cm정도의 물기 띠가 자고나면 축축하게 생깁니다. 안방문을 열어두면 생기지 않고 방문을 닫고 자고나면 아침에 물이 맺힙니다. 열어두었을 때는 더 추운 쪽으로 습기가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그나마 탑층이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 천정쪽은 윗집 덕분에 결로가 안생기나 봅니다. 

 

아니 화장실쪽이 외벽도 아닌데 왜 물이 맺히는 걸까.. 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옥상에 올라가 보고나서야 그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병이 있었습니다. 환기구였습니다.

 

  


 

UBR 화장실이라 큰 단열체 역할을 할 수 도 있지만, 욕실 크기가 안방 끝까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 뒤에는 공간이 남고(도면의 X자 부분) 더구나 그곳에는 환기구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찬 바람이 통하는 곳이라 외벽과 다름없었나봅니다. 

 

그리고 L자 모양 파란색 부분의 외벽 전체를 튼튼하게 감싸고 나니 방에서 차가운 벽은 화장실쪽만 남게 되어 그곳에 집중적으로 더 결로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쪽에는 전혀 결로나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면 화장실 높이도 딱 문틀까지만,, 그리고 폭도 안방 벽 끝까지가 아니라 더 짧습니다.

 

  

 




 

즉 윗 사진에서 볼 때 안방화장실 문 문틀까지만 화장실 높이가 되어 있고 화장실 벽도 안방벽끝까지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진상 방 벽 그늘진 부분은 화장실이 단열역할을 해주지 못합니다.  



 

아마도 이정도 선 전후해서 뒷쪽으로는 단열해주는 것이 없이 그냥 차디찬 시멘트벽만 있는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장 깊은 쪽에 안방문을 닫으면 결로가 생기는 것이지요  



 

왼쪽 문은 안방화장실 문, 오른쪽 스티커가 군데군데 붙은 면은 안방출입문입니다. 청록색 벽지가 붙은쪽은 거실과 면하고 있는 벽입니다. 

 

베란다쪽 창틀도 LG 제품이고 이중창이기는 하지만 유리가 얇습니다. 오래돼서인지 창틀 실리콘 마감도 살짝 벌어져있는것도 같습니다. 결국 아침이면 창문에도 물기가 많이 맺힙니다. 걸레로 닦으면 한장이 흠뻑 젖을 정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매일 마른 걸레로 화장실 옆 구석쪽의 비닐벽지에 축축하게 젖은 물기를 살짝살짝 찍어내듯이 닦아 내고(비닐벽지의 재질이 약해서 물기를 걸레질하듯 없애니 벽지가 해지고 떨어집니다) 창문에 맺힌 물기를 닦아내고 환기해서 말리기. 

 

매일매일 물기닦고 환기시켜 말리기.. 이 작업을 겨울동안 매일 매일 빠짐없이 해야 했습니다. 2월 말까지도.

그래도 벽쪽에는 곰팡이가 슬금슬금 번집니다. 

 

 

 





 

(5) 추가 시공방법 

 

저나 시공해주신 분이나 이러한 추가 결로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 시공례

추위와 결로 때문에 고생하시다 공사를 하셨다는 같은 위치의 세대 단열공사 진행상황을 보여주셔서 구경해봤는데 보고 헉 소리가 났습니다. 

 

단열을 하려면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어서요. 몰딩 포함 끝부분 천장을 잘라내고 단열재를 끼워 넣고, 욕실 앞 벽도 50T정도 되는 단열재를 튀어나오게 일부만 붙이고 그 위에 도배를 한다고 합니다. 한쪽 벽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미관상 좋지 않아도, 단열이 우선이라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도 진즉 단열재를 붙여서 진행할 걸 그랬습니다.

 

이웃집 단열시공 사진도 첨부합니다.

 

 

 

 

 

 

2) 시공방법 문의(사실 이 부분을 여쭙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벽지를 제거한 뒤 나오는 시멘트벽에 추가로 단열재 등을 부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공방법도 몇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 방법으로는 외벽 단열한 것처럼 단열재 + 석고보드 + 벽지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두 번째 방법으로는 (말이 많은 재료지만) 이보드 + 벽지마감 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① 단열재(각상) + 석고보드

이 방법은 FM에 가깝겠지만 두께가 두꺼워지고 단열재와 석고보드가 끝나는 곳(즉 두께가 얇아지는 곳)에 도배지가 과연 붙을지 걱정입니다. 

 

아파트 이웃 분께서 하신 공사처럼 폭 900(혹은 그 이하) 정도만 추가로 붙여주는게 나을지, 쭉 이어서 방문에 이르기까지 단열 작업을 추가로 더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욕실 스위치가 파묻혀서 그걸 빼는 작업을 추가로 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② 이보드

이보드도 두께가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13t 33t 50t) 저는 50t 1장(240*90)만 구석에 맞게 붙여두고 도배를 하면 간단히 해결될 것 같기도 합니다. 

 

불이 났을 경우 위험하다는 점, 햇볕을 받으면 변형이 온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는 자재라고 합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둘 다 해당될 것이 없을 것 같고 PVC재질이라 습기에도 무관하며 편하게 도배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자재를 선택한다면 이보드 회사에서 알려주신 시공 전문 팀장님에게 진행할지, 일반 도배사님에게 의뢰해 진행할지 고민중입니다. 사실 건축자재관련 대기업에도 질문전화를 드렸는데 저희 집 같은 경우 그냥 편하게 이보드시공하라는 조언을 받아 이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저 같은 경우 셀프시공이 아니라 작업을 의뢰하는 입장이라 가능하면 공사 기간이 너무 길지 않게 하루 정도에 진행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이보드로 진행을 할 경우(특히 손재주 좋으신 도배사님이)

 

벽지제거(석고보드마감부분일부포함) + 이보드재단후부착및건조(폼본드나 우레탄폼사용시, G2본드는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해서) + 도배

 

이 작업이 하루에 다 끝날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당은 하루치 다 드려야겠지요.

 

작업 반경은 방 벽 반쪽을 넘지 않으니까요. 물론 필요할 경우 그쪽 벽 전체를 해야 할수도 있겠지만요

 

 

요약하자면

 

-협회 홈페이지 및 게시판에서 큰 도움을 받아 단열공사 및 시공을 일단 주먹구구로 어찌어찌 했는데

-남겨둔 벽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①경계부분 공사방법으로 50T이보드 추천해주실만한가요. 아니면 역시 단열재+석고보드인가요.

② 추가 공사 면적은 방얼마만큼 할까요.(90t한장 또는 안방 문 빼고 전체 다. 스위치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③ 높이 240t면 천장까지 닿을까요. 몰딩을 제거하지 않고 붙이면 천장 몰딩 때문에 또 틈이 생겨결로가 생길까요. 몰딩이 살짝 안쪽으로 꺾여 있어서.. 그곳에 우레탄 폼을 쏴주고 그 위에 이보드를 붙이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④ 이보드는 도배사님들도 충분히 하시나요 아니면 전문시공자가 따로 있으실까요. 벽이 두꺼워지는 셈이니 장판도 추가로 시공해야 하나요. 

⑤ 혹시 창에 물이 맺혀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창틀교환 외에 없을까요(창틀 실리콘보수만 해도 좋아지련지) 

 

정도겠네요. 

 

지난 겨울 화장실쪽이 너무 추워서 아이와 엄마는 작업 후 남은 아이소핑크 한 장을 욕실 문 앞에 세워두고 바람을 막으며 잠을 잡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단열공사 실패후기 및 추가 공사 질문

Comments

M 관리자 2018.09.28 10:00
①경계부분 공사방법으로 50T이보드 추천해주실만한가요. 아니면 역시 단열재+석고보드인가요.
▶ 양이 작어서 이보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② 추가 공사 면적은 방얼마만큼 할까요.(90t한장 또는 안방 문 빼고 전체 다. 스위치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 화장실 벽면(붉은 색)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위치는 밖으로 뽑아 내야 합니다.

③ 높이 240t면 천장까지 닿을까요. 몰딩을 제거하지 않고 붙이면 천장 몰딩 때문에 또 틈이 생겨결로가 생길까요. 몰딩이 살짝 안쪽으로 꺾여 있어서.. 그곳에 우레탄 폼을 쏴주고 그 위에 이보드를 붙이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 소규모공사라 몰딩 하부까지만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안그러면 공사가 커지니까요.. 다만 몰딩의 상부 쪽으로도 결로가 생길 수 있는 확율은 존재합니다.

④ 이보드는 도배사님들도 충분히 하시나요 아니면 전문시공자가 따로 있으실까요. 벽이 두꺼워지는 셈이니 장판도 추가로 시공해야 하나요.
▶ 가급적 비용을 더 추가하더라도 한 회사가 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도 비용이 절감되는 방법이구요. 장판은 잘라내면 되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⑤ 혹시 창에 물이 맺혀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창틀교환 외에 없을까요(창틀 실리콘보수만 해도 좋아지련지)
▶ 네 그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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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는 글이라서 내용을 옮겨 왔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G aesec(글쓴이) 2018.09.28 11:24
관리자님 상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서도 광고가 아닌 제대로 된 정보는 많지 않더군요.  인테리어 및 공사관련 궁금증이 있을 때면 항상 1순위로 찾아보던 곳인데 다른 회원분들께도 도움이 되신다면 제가 감사합니다.


염치불구하고 추가질문 드립니다.
1) 다른 세대처럼 폭 900t 이보드 한장만 쳐서 스위치를 두는 것보다 화장실 문 옆까지 다 막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까요? 아니면 화장실 문 위까지(아마도 윗집 사이 배관 공간이 자리잡고 있겠지만)  문 폭 만큼(높이 300t정도) 추가로 더 하는게 나을까요?

2) 그렇다면 아예 이보드 부착하는 만큼의 화장실벽면(붉은색)은 그만큼 몰딩을 잘라내고 붙이는편이 낫지 않을까요? 몰딩 틈 메워주는 자재는 우레탄폼이나 폼본드(?) 등등 어떤 제품이 가장 낫습니까?

3) 기존 석고보드와의 틈이나 몰딩을 잘라낸다면 그 틈에도 우레탄 폼 외에 투습테이프를 붙여주면 좋은가요?

4) 집이 옛날 집이다 보니 겨울철이면 북쪽 주방쪽 베란다가 특히 결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하면 습도가 높아지는데, 그 때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세탁기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쌀을 가지러 나간다든지 할 때 마다 차가운 베란다 쪽으로 습기가 다 맺히면서 결로가 심해져서 나중에는 벽에 얼음이 얼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결로방지퍼티 + 아이생각결로텍스 2회씩 시공했는데도 조금은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오래 이어지면 답이 없습니다.

이 경우 베란다쪽 시멘트벽(현재는 페인트가 도포된)에 이보드를 붙이는 공법도 추천해주실만한가요? 아니면 추천해주실만한 다른 공법을 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5) 위와 같은 베란다의 경우 겨울철 아주 추운 날씨에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관리하는것이 나은지, 아니면 창문을 꽉 닫아두고 환기할때만 열어두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베란다에 결로가 심한 악조건의 경우 겨울철에 일부러 창문을 한참 열어두곤 했는데 습도가 떨어지는 것은 확인했지만 그동안 맺혀 있던 벽면의 결로가 아예 얼어버리고 나중에는 냉동실얼음처럼 겹쳐지는 것을 보아서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G aesec(글쓴이) 2018.09.28 11:30
아 짐작하시겠지만 베란다쪽 창도 단창입니다.
지금은 블라인드도 떼어낸 상태입니다.
블라인드라도 다시 달면 더 나을까요?
G aesec(글쓴이) 2018.09.28 12:10
비밀글입니다.
G aesec(글쓴이) 2018.09.28 15:48
질문이 너무 많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관리자님께서 답변해주실 엄두가 안나시나 봅니다. ㅎㅎ

답글을 달아주시는것과는 별개로 제 글은 댓글 포함 여기서 마무리 하고 기회가 닿으면 후기나 올려보겠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9.28 16:20
아니어요.
지금 출장중이라 그렇습니다.^^
1 홍도영 2018.09.28 21:32
안보이는 사진이 있는데 저만 그런가요
G aesec(글쓴이) 2018.09.28 21:53
아, 관리자님 현장일도 같이 하시는군요.ㅠㅠ 바쁘시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홍도영님 폰으로 보니 아래 부분 사진이 깨져보이더라구요. 네이버블로그 링크해 보세요 ㅎㅎㅎ
M 관리자 2018.10.02 00:41
aesec 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요청하신 것은 저희가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회원사 중에서 인테리어분야 그 중에서도 부분 보수를 할만한 규모의 회사가 아직은 없습니다.
어렵게 요청하셨는데, 적절한 대응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공사 중 의문사항은 언제든 글 올려 주십시요.
G 문영선 2020.02.16 13:08
결로공사 어떡게 되었나요?
M 관리자 2020.02.16 19:33
문영선님..
아마도 원래의 글을 쓰신 분이 새로 올라온 댓글을 읽으실 수는 없으실꺼여요.
G 희야 2021.12.17 01:02
안방 구조가 저희 집이랑 거의 같네요. 제가 딱 고민중인 부분이라..글쓴이님 그 다음 공사내용이 궁금하네요~ 저희도 안방에 ㄷ자 시공을 해야하는데 화장실이 중간에 있으니, 벽이 튀어나오게 될꺼 같고 정말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단열시공일 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