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붕 외단열 단열재 깔기 문의
1 보리형아 (223.♡.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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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07:55
안녕하세요
울산에 2층 콘크리트 주택을 짓고있는 건축주 입니다.
평지붕을 슬라브-비노출우레탄도막방수- 단열재XPS 50+100T-PE비닐2겹-누름몰탈50T-데크 이렇게 마감하려고합니다. (몰탈 대신에 자갈을 하려고 했지만 끝내 이부분은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했습니다;;)
현재 외벽은 골조가끝나고 외단열 부착후 치장벽돌 조적 중 입니다.
지붕은 방수 후에 단열재를 제가 직접 깔아놓은 상태인데 바닥이 약간 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밟아보면 단열재가 꿀렁꿀렁 하구요. 월요일에 온 비가 아직 단열재 사이에 있는걸로 보입니다. 단열재가 약간 휘어진 탓도 있고 바닥이 고르지 못한것도 원인인것 같은데 누름 몰탈을 치면 바닥에 붙어 질까요? 아님 떠있는채로 몰탈이 굳으면 나중에 그부분을 밟으면 몰탈이 다 깨져버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열재는 접착하지 않고 포개서 올려 놓은 상태 입니다.
누름몰탈을 쳐도 바닥에 붙지는 않습니다. 바닥에 까신 단열재 가로세로 크기를 알려주시겠습니까?
더욱이 외기에 노출되는 옥상 부분인데요. 와이어메쉬를 깔고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해도 균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음... 그럼 방법이 뭐가 있을까용. 옥상을 활용하시고자 한다면 와이어메쉬를 2겹 3겹 까시거나, 단열재 틈새 우레탄폼으로 주입하시고 비닐까시고 모래 살짝 포설 후 고압블럭을 까시면 어떨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심한 것의 단열재를 드러내서, 지금 크기의 절반으로 다시 까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역전지붕은 무근 위에 다시 방수를 하는 개념은 아니기에 무근의 크랙은 괜찮습니다.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요...
그러나,... 단열재를 다시 까시고, 작업하시면 되실터인데..
무근 위에 데크를 까실 요량이시면, 무근을 치지 않고도 자갈위에 설치가 가능하며, 저는 오히려 이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데크를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레벨을 부분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구요..
<출처:http://blog.homedepot.com/tips-and-ideas-on-how-to-build-a-floating-deck/>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지붕층을 외단열로 하게 되면 지붕층 단열재 두께가 두꺼워 시간이 지나면 단열재 수축으로 인해 무근층이 공중에 뜬구조가 되어 인장력이 발생 균열이 발생합니다.
경험상...
단열재에 듬성 듬성 구멍(기둥)을 뚫어 무근층을 지지 하도록 하면 균열예방에 큰도움이 됩니다.
주변에서 단열결손을 운운하시느대....
기둥역활을 하는 구멍 주위가 단열재로 보온이 되어 있어 열촬영을 해보면 열선형 곡선에 변화가 없어 구멍위치를 찿을 수 없는 것을 확인할수 있읍니다.
역전지붕은 단열재를 접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평지붕 콘크리트의 평활도 또는 배수구배의 건전성이 너무 낮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권장하는 방법의 우선순위는
1. 우선 콘크리트칠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는 것. (정말 아주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됩니다.)
2. 약간의 오류는 면처리할 것 (미터당 10mm 이내)
3. 그 이상의 오차 (미터당 30mm 이내)는 미장처리
4. 그 이상의 오차는 하자로 볼 것.
입니다.
단열재 접착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나, 역전지붕의 본래 취지 (하부 방수층 보수를 위해 단열재의 해체가 쉬울 것)에 맞진 않습니다.
즉 말씀하신 것이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나, 문제를 근본적으로 거르고 넘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위에 설명드렸다시피, 역전지붕은 무근을 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나, 만약에 무근을 치더라도 단열재의 밀도가 정상적이면 수축이 없으므로, 말씀하신 구멍을 뚫어 무근을 지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고, 그러면.. 기둥의 열손실 유무를 따질
필요도 없으므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단열재는 수축을 합니다 특히 100mm이상인 경우 엣지부분은 정상 두께가 나오나 중앙부분은 들어가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읍니다. 수축율은 생산후 보관 시간이 지날수로 점점 더하죠. 특호가 1호에 비해 수축율은 다소 작으나 특호 역시 수축을 합니다
이것이 생산업체에서 160mm이상을 단판으로 생산하지 않는 이유이기도하고요..160mm이상인 경우 두께편차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현장입고시 반품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60mm이상은 공장에서 합지처리후 납품합니다(한회사가 220mm까지 단품으로 생산한다고 한는데 글쎄요...)
죄송합니다만.. "단열재는 수축을 하는 것" 아니라, 수축되는 단열재는 생산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유기계단열재 생산 회사가 대부분 영세하기에, 제대로된 공정시간과 길이를 갖추어 놓고 생산을 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하자의 범위는 두께가 늘어날 수록 더 심해집니다. 즉 지금은 원래의 규정보다 너무 빠른 속도로, 너무 짧은 공정길이 (발포 - 냉각 - 숙성)로 생산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압출법단열재 = 수축"이라는 등식이 마치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인 것처럼 굳어지게 된 것이지, 원래부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것은 그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수안정성에 대한 KS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이 것을 강제하려고 하면 단열재회사가 수없이 많은 민원을 넣어서 막고 있기도 하구요..
현재 KS 규정에서 100mm 이하는 ±3 mm 라고 되어져 있으나, 어처구니 없게도, 100mm 보다 두꺼운 제품은 두께 허용차가 "협의에 따름"이라고 되어져 있고, 이 것을 업체가 악용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 것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명기하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의 품질을 낼 수 없는 회사가 대부분인지라, 뭐 맨날 뻔한 이야기... "다 문닫으라는 이야기냐?" 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성능향상에 대한 장기적 로드맵을 정부가 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150mm 두께까지, 2025년에는 200mm 두께까지.. 2030년에는 모든 두께까지 "치수안정성 항목을 어떻게 제시" 를 하여, 업체가 준비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 것이죠..
하긴.. 이 것을 준 들.. 막상 변경되는 날이 될 때까지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다가 집단 민원을 넣을 테지만요.. ㅠㅠ
이 것이 어찌 단열재 회사만 해당하는 경우겠습니까.. 우리네 사회의 분위기가 그런 걸요..
압출법단열재의 경우 그 두께가 150mm 를 넘지 않는 제품만 설계에 반영을 하고, 적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100mm 안쪽이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