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신축 건물은 콘크리트 초기 건조 수분의 양이 상당히 많다.
이 것이 평형함수율 (더 이상 수분이 대량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에 도달을 하려면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신축 콘크리트 건물인 경우 겨울철 결로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단열이 전혀 없는 발코니(베란다)는 기본적으로 결로가 생기기 쉽상인 상태인데, 이 건조수분까지 겹쳐져서 결로수가 비오듯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 것이 창문의 하자까지 더해진 것인가? 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공급자에게 물어 봐도, "당신이 환기를 잘못해서 생긴거니, 하자가 아니다"라는 답변만 받게 된다.
그리고 모든 문제가 그렇듯이, 하나씩 해결을 해야 한다.
1. 사용자는 항상 그 공간의 습도 관리는 해야 하는데, 이 관리는 신축이든 아니든 동일하다. 그저 신축이 더 심할 뿐이다.
그러므로 특히 겨울철 실내 습도가 건강범위 (40% 내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 관여를 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에서 발코니/실외기실 등의 공간은 충분히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것은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서도 발코니 결로/곰팡이가 심한 집들이 셀 수도 없이 많은 이유가 된다.
항상 동의어의 반복이지만, 이 발코니의 상황이 개선된 아파트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질 확률은 0 에 가깝기 때문이다. 즉 발코니까지 단열을 하는 아파트는 앞으로도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사용자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
가. 일정 간격으로 창을 열어서 건조한 외부 공기를 들여와야 한다.
나. 그게 어렵다면 저전력의 난방기구를 두거나, 제습기를 두어야 한다.
이게 잘 되면, 결로 현상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그 다음은 발코니 창호나 발코니로 나가는 문의 하자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2. 이 결로는 실내의 수증기가 발코니라는 차가운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 제법 기밀할 수록 결로의 양은 줄어든다.
발코니로 나가는 문은 대부분 고무 가스켓으로 기밀을 잡는데, 문을 꽉 닫았을 때, 틈새 바람이 느껴진다면 이 고무 가스켓이 잘 밀착되어 있는지 문이 틀어진 부분은 없는지 등을 봐야 한다.
3. 그 다음은 창의 문제를 봐야 한다.
창의 문제는 아래 글에 잘 정리되어 있으며, 특히 중간의 LH만든 영상의 17분 부터 나오는 품질관리포인트를 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