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혀 사례가 없는 하자를 제외한 모든 질문글에 답변을 드리지 않고, 24시간 후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답글이 없고, 글이 삭제되어도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살려주세요.ㅜㅜ) TVOC는 언제 줄어드나요?

G Heath 5 138 03.04 11:28

<새집증후군 TVOC 문제 관련 개요>

 

* 크기 : 12, 층고 2.5m 개인단독주택 안방 1(내부 욕실1, 원룸 스타일)

 

* 공사 : 20241125~1216일 리노베이션 후 1220일 입주

 

* 내용 : 50년 된 단독주택인데 너무 춥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안방만 공사.

창호 교체(pvc 시스템 창호), 욕실(1) 전면 공사 (타일, 목공, 욕조, 붙박이가구),

목공, 바닥교체 (장판->원목마루), 벽면 도장(석고보드 하부 작업 및 목공 공사)

 

* 주요 자재 : 도색 (벤자민 무어), 바닥재 (중국산 원목마루 : 포름알데하이드 시험 성적서 0.3 이하라고 함, 바닥 접착제 : 황토**, 국산 친환경 사용했다고 함)

 

* 환기 : 겨울이고 VOC류에 극예민자 가족이 있어, 방을 사용하지 않고 두 달 동안

최소 20회 이상 베이크아웃 시행, 공기질이 허락하면 수시로 환기

 

* 환기 방법

 

1) 겨울이라 24시간 환기는 어려워 베이크 아웃 10시간 1-2시간 환기 총 20회 이상

   (첫 2주는 방을 사용 안 하고 주로 베이크아웃과 환기만 함)               

 

2) 자연 환기 : 난방 후 공기질만 좋으면 수시로 환기, 외출 시 창호-수시로 틸트

3) 유럽산 제일 유명한 공기청정기(D사 아님) : 공기질이 나쁘면 수시 가동 -> 공기청정기는 VOC 거의 못잡음.( 수치가 안 떨어져 수입사에 문의 했더니 VOC에는 최적화되진 않았다고 인정함충격이었음. 미세먼지 수치는 정말 빨리 떨어지나 VOC는 효과가 미미함. 

 

* 증상 : 지난 두 달 동안 베이크아웃 총 20회 이상과 일상 환기 실시한 현재 수치 

 

휴마아이스마트 기준 VOC 수치

1) 일상 온도 (20-22도 기준 8시간 밀폐) : 2.5~3.5ppm

2) 베이크아웃 온도 (30~35도 기준 10시간 밀폐) : 9.5~10ppm 초과 (10이 넘으면 측정불가)          

3) 안방 문을 거실 쪽으로 약간 열어두면 (난방온도 20도 기준) : 0.6~1.0ppm 내외 

 

지금도 VOC 극예민자 가족은 내부에 있으면 호흡에 불편함을 느낌. (근데 이 수치는 얼마나 해로운가요? 아침에 눈 떠서 VOC 체크하면 2.5ppm을 넘어 빨간 불이 보이면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내가 저 방에 밤새 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구요.)

 

* 질문 : 겨울철이라 자연환기가 어려워 두 달 동안 베이크아웃을 적극적으로 했음에도 (1월 난방비 100만원 나왔음) 이런 수치가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가정용 VOC 측정기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안방이 아닌 다른 곳을 측정하면 초록불로 바로 바뀝니다. 그리고 공기질의 변화도 매우 민감하게 포착하길래 나름의 신뢰가 있습니다.  공사 전부터 제가 새집증후군에 취약하니 재료에 유의해 달라고 했음에도 두 달 넘게 방에서 잠을 못 자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문을 거실 쪽으로 약간 열어 놓으면 그나마 나아지는데 거실 층고가 높고 추워서 온도가 바로 떨어집니다겨울철 인테리어 공사는 처음이라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낼 줄 몰랐습니다. 노약자 및 아이가 있는 집은 절대 겨울에 공사를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03.05 23:49
여러가지 드릴 내용이 많으나, 질문을 주신 분과 이 글을 보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짧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가. 시험과 현실의 차이

말씀하신 본드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시험 규격은... 25℃의 온도 속에, 사용량은 300g/m2 의 두께를 만들어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루 본드의 경우, 난방을 하기에 사용 온도가 그 보다 높을 수 밖에 없고, 사용량은 대략 평균 1500g/m2 정도입니다. 즉 시험을 하는 샘플 보다 5배 정도 더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양 보다, (실제로 직선 그래프는 아니지만), 최소한 시험성적서의 값보다 훨씬 높은 농도를 방출할 수 있다는 함리적 추론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난방 온도로 가열하면 이 방출 농도는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제품이 황토를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에폭시계 접착제이며, 에푹시는 친환경성에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회사가 친환경성을 더 높히고, 더 비싼 변성실리콘계열의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방증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신 마루 역시,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으나.. 이 역시 시험 온도가 난방 온도는 아니기에, 시험성적서의 방출량 보다는 높은 농도를 방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협회가 에폭시계를 허용하는 것은 (친환경마크를 받은 제품의 경우) 패시브하우스는 바닥 온도가 대부분 20도 초반을 유지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방출농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나. 질문 주신 .. 실내 VOC 농도의 권장 사항
ppm 기준으로, 실내 허용치는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0.3~0.5ppm 내외 입니다.

다만, 사용하고 계신 측정기를 포함하여 간이 측정기는 측정 가스의 종류가 불분명하고, 측정되는 가스라도 가스별 농도를 구분하지 않고 측정을 하므로 해당 수치가 VOC를 대표하는 값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더 정확한 측정은 너무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고, 역방향의 결과를 표시하는 것도 아니기에 대략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값이긴 합니다. (산이 가까운 집에서는 이런 간이 제품들이 자연계 휘발성물질과 VOC 를 구분해 내지 못한다는 한계는 인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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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런 정보를 종합해 본다면...

지금으로써의 최선은... 베이크아웃은 이제 그만 하시고, 난방 온도를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까지) 낮게 유지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해당 방문은 살짝이라도 열어 놓고 주무시고요. 그럼에도 낮에는 말씀하신 것 처럼 환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최선은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환기장치를 넣는 것이겠지만, 공허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G 작성자 03.06 20:28
몇 년 전에도 노출 콘크리트에 대한 질문을 드린 바 있었는데, 그때도 자세하고도 적극적인 답변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군요. 친절한 응대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몇 년 후 신축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번 작은 공사가 미리 큰 공부를 하게 하는군요. 말씀하신대로 다음 공사에는 반드시 '외부 공기 유입 환기 장치'를 무조건 설치하는 것, 그리고 비용이 들더라도 내장 자재는 좀 더 적극적인 친환경 제품을 알아보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환기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중인데 공기질이 나쁜 날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점점 더 나아질거라 믿고 창문을 활짝 열고 생활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G 작성자 03.06 21:14
게시판에서 VOC로 검색하다보니 벤자민 무어 scuff-x에 대해 나오네요. 저도 scuff-x matt 를 사용했는데 이게 가정용으로 쓰면 안 된다니 충격적이네요. 도대체 벤자민 무어 대리점은 안방에 사용한다는걸 아는데 왜 이걸 권한걸까요? 진위가 궁금해서 scuff-x로 검색하니 이런 기사도 있군요. 도대체 사람 사는 집에 무얼 사용해야 하는걸까요? 친환경 접착제다,,,친환경 페인트다... 무늬만 친환경인 것 같아 돈은 돈대로 쓰고 엄청 속이 상합니다.

https://www.startupn.kr/news/articleView.html?idxno=48646
G 정해갑 03.06 21:36
현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결방법은 voc 분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것  (촉매와 uv lamp 를 이용해 voc 를 이산화탄소로  변환)  +  적당한 환기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M 관리자 03.08 10:45
정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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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링크해 주신 기사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잘못된 기사인데요.
맞는 것은 용기에 표기된 함유량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틀린 것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가 금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엄밀히는 "캘리포니아대기환경보존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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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에서 VOC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 시점)
그러므로 외기도입환기장치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고, 사용 자재는... 설계를 할 때 건전한 설계가 가능한 건축사와 계약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소비자가 이 모든 사항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어렵기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