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수 있는 물을 급수(냉수 및 온수)하는 용도로 실제 건축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재들 가운데...
XA 파이프(흔히들 말하는 엑셀 파이프), PB 파이프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동관이라던가 기타 여러 자재가 쓰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1.
XA 파이프를 음용수 급관(냉수 및 온수)으로 사용시에, 환경호르몬/페놀이 발생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그냥 사람들이 한줄로 "엑셀 파이프에선 환경호르몬/페놀이 발생하고 수돗물 냄새가 심해진다." 라는 글이 검색되는데요. 혹시 이 말의 사실 여부와 그 근거/자료를 알 수 있을까요?
질문2.
엑셀 파이프의 경우 이음새 부품(XA 파이프 끼리 연결시키는 부품)을 보니까 금속 재질로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건축 현장에서 이음새 부품을 사용하고 그냥 콘크리트/시멘트 몰탈로 덮어버리거나 방통을 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이음새 부품이 금속성이라서 부식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콘크리트나 몰탈이 완전히 굳으면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XA 파이프의 이음새 부품을 사용한 부분은 절대 콘크리트 몰탈 같은 걸론 매립해선 안되고 반드시 외부로 노출되게끔 해두어야 하는 것인가요?
질문3.
XA 파이프를 음용수 급관으로 사용했을 때 또 다른 문제점이 무엇이 있나요?
질문4.
PB 파이프의 경우, 환경 호르몬 발생이 없다 라고 하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PB 파이프 역시 석유계 합성 수지의 일종인데... 이것은 왜 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안전한 것인가요?
질문5.
현실적으로 음용수용 급관으로써는 PB 파이프를 사용하는게 최선인가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
새벽까지 찾아 보았으나, 아직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서요...
아마도.. 지금껏 올라온 질문 중에 가장 어려운 질문인 듯 싶습니다. ㅠㅠ
저를 당혹하게 한 것은 XA와 PB가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일단 자료를 올려 드립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XA 와 PB 가 거의 비슷하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좀 더 찾아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껏 본 자료중에서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자료입니다.
관리자분 말씀처럼 아직 좀 더 자료를 찾아볼 필요성은 있어보입니다.
실제 건축현장(단독주택이든 대형 아파트든..) 이나 자재 판매 회사/업체의 경우는 제 각각 말이 다르고, 기준도 다른게 현실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수도권 행정기관에서 하는 얘기와 지방의 다른 행정기관에서 하는 말도 제각각이였습니다.
특히 많이 아쉬운점이라면, 상수도/건축담당자/설계감리자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이였습니다.
http://www.fhi.no/artikler/?id=92703
해외에서도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아쉽게도 논문의 원본은 찾지 못했습니다.
1.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기술연구소에서 연구한 가정용 급수관의 용출 특성에 관한 연구의 내용 중 급수급탕관의 각 재질의 관속에 물을 넣고 일정온도에서 닫혀진 배관내에서 실험실에서 시험한 데이터로 다소 문제가 있을수 있음
(실제 배관된 주택에서 실험한 것이 아님)
그러나,전반적으로 급수,급탕관은 재질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특정성분이 용출, 탁도가 높아짐등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됨.
2. XL(PE).PB 재질은 합성수지 특성상 열에 약함으로 배관속에 폴리머 코팅을 하였다 하더라도 수도물속의 염소성분 및 온도 변화에 따른 손상으로 인해 시간 변화에 따른 지속성(향상성)을 확신 할수 없음.
3. 한국상하수도 협회 위생안전기준 인증(KC인증) 제품을 사용함을 권장하나 현재 냉수 부분만 체크되고 온수(급탕)는 조만간 기준계획을 마련 고시 후 실시예정이므로 미진한 부분으로 소비자에게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부족한 면이 있음.
4. 1)위생안전기준 인증제품으로 급수급탕관(PB재질 D16MM)의 M당 단가는 약 630원
2) 스테인레스 직관(D16MM) M당 단가는 약 1,600원
3) M당 차이가 있지만 주택에서 급수,급탕관 전체 소요길이를 따져보면
큰 금액 투자 없이도 스테인레스관으로 변경하여 시공할수 있는 부분임.
5. 상기 내용은 협회 최회장님께서 올리신 자료와 급수,급탕관에 대한 환경호르몬 문제가 대두되어서 정리해 두었던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공사중 많이 대두되었던 문제였기에 제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반면 PB-1 경우 가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 문제가 없습니다.
PB-1 경우 50년 이상 장기사용이 가능하고 시공성이 간편해서 음용수 및 난방배관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근거까지 같이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B 파이프의 경우, 염소를 함유하고 있는 물 (=일반적인 수도물)에 의해서 파열된다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건물에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olybutylene#Class_action_lawsuits_and_removal_from_building_code_approved_usage
Polybutylene plumbing was used in several million homes built in the United States from 1970 to the mid-1990s. Problems with leaks and broken pipes led to a class action lawsuit, Cox v. Shell Oil, that was settled for $1 billion.[10][11] The leaks were associated with degradation of polybutylene exposed to chlorinated water.[12]
Polybutylene water pipes are no longer accepted by United States building codes and have been the subject[13] of class action lawsuits in both Canada and the US.[14][15]
Pe수도관을 써야하나요?
수도관 대안제품으로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온수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스테인레스스틸 배관도 3~4년에 한번 정도는 배관 세척을 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에서는 모두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스테인러스에서도 안 좋은 성분이 나옵니다.
철분과 철은 전혀 다릅니다. 그러다 크게 아프세요.
철분은 순수 철이고,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작게 만든 "제품"입니다. 철 파이프에서 나오는 철을 철분이라고 말씀하시면 큰 일 납니다.
철분( 鐵分) 과 철가루(粉) 를 혼동하신 듯 합니다.
영양제로서의 철분제의 주 성분은 iron glycinate 또는 iron sulfate 입니다.
>플라스틱에서는 모두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스테인러스에서도 안 좋은 성분이 나옵니다.
급수배관에서의 용출성분이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녹물은 관내 침전물, Mn (망간) 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래 논문 참조...
논문에서 녹물발생에 대해서 스테인레스~합성수지 >>> 주철 >>> 철 순으로 좋다고 하네요.
https://www.jksee.or.kr/upload/pdf/KSEE_1_1997_07_949(C).pdf
철 파이프에서 나올 수 있는 철 일 것이라 추정되는
철 산화물 (iron oxide)의 toxicity 는 흡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wiki 등에서 크지 않다고 하네요..
음용이 위험하다고 표현한 것은.. toxicity 의 측면이라기 보다는.. 철파이프에서 나오는 녹슨철의 크기가 큰 경우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그랬습니다.
https://blog.naver.com/goqud793/223560409762
윗분 의견처럼 주름관이라면 너무 얇아서 안되세요.
온수사용시의 위험성도 정상적인 난방,온수 사용온도 (60도이하)에서 기계적,화학적 결함이 없다는 것이 공신력있는 기관에서의 입장입니다.
다만, 종합적으로 PB배관은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누수위험성으로
미국에서는 1979년 부터, 금지된 1995년까지 (엄밀히는 생산 중단된 시기)에 있어서, 설치된지 몇 년만에 누수가 되는 현상이 발생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국에서의 PB관은 국산화에서 성공한 1992년에 공급되기 시작하여, KS 기준이 수립된 1999년 부터 급격한 시장 확장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과 동일한 조건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대략 2007~8년 사이에 염소에 의한 배관 부식의 문제가 드러나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배관의 결속 문제에 의한 누수는 보고 되고 있어도 배관 자체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차이가 왜 나는지에 대해 의문이어서, 몇가지 자료와 논문을 비교해 보게 되었는데.. 협회 내에서 아직까지는 PB관의 사용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논리는..
PB관에서 염소 분해문제가 생기는 원인 중 인관관계가 있는 것은 "온도, 압력, 염소농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141391019302150
미국내 가정용 보일러 등의 온수 공급압력과 미국내 음용수의 염소 농도는 한국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1~4ppm)
또한 염소 농도보다는 편차가 크지만 온수 공급 압력도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온수 공급 온도인데, 미국 내 자료를 보면 온도가 높을 수록 염소에 의한 배관 산화가 가속화된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다만 온도의 변화에 따른 이 가속화 정도에 대한 논문은 찾기 어려웠는데, 아마도 1995년에 이미 생산 중단된 결과를 초래하여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낮아진 탓으로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199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의 보일러 공급 온도는... 가스보일러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거의 같은 공급온도 (60℃ 이하) 였으나, 온수탱크가 있는 단독주택은 대략 80~90℃ 였습니다.
미국 내의 단독주택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온수탱크없는 직접 가열식 가스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으며, 최근 들어와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PB관의 염소 부식으로 인한 누수 문제는 염소 그 자체라기 보다는 매우 높은 온수 공급온도로 인해, 염소 저항성분의 급격히 소모(산화)에 기인된다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미국에서 보일러 공급 압력을 조절하는 감압변의 적용이 본격화 된 것이 그리 오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보일러는 높은 온도와 함께, 일부 높은 압력이 걸리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고, 그로 인한 PB관의 파괴가 빈번해 졌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PB관의 누수문제가 대두된 경험이 없고, 앞으로도 유사한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거의 모든 수도배관에 PB관을 사용한 일본에서도 염소 분해에 의한 누수와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없다는 것으로 방증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더해서, PEX관으로의 교체를 고려해 보았으나...
북미쪽에서 이야기하는 PEX관과 우리나라의 XL관이 같은 관인데, 미국에서는 음용수에 적합 판정을 받고 있고, 우리나에서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된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자료에서, 미국에서는 같은 관이지만 미국내 규정에 의해 음용수에 적합하도록 제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고, 우리나라는 그 과정이 없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경우에 바닥난방배관으로만 사용되고 있기에 굳이 파이프 가격이 더 올라가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었기에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일본도 그렇겠지만) PB관의 염소 분해 문제가 미국에 비해서는 극히 낮은 확률일 것으로 예상되고, 별다른 대안이 없기에, 아직까지 PB관 사용이 유효하다고 결론을 내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거쳐 공론화할 필요는 있다고 보여 집니다.
무언가 정리가 되기 전까지는.. 지금의 온수공급 온도를 다소 낮추어 사용하는 것이 유효할 듯 싶고요.
미국에서 생산된 PB파이프는 현재 국내 유통중인 배관과 규격이 100% 동일합니다. 원래가 ASTM규격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요.
미국에서의 PB배관 소송은 두 건이 있었고 하나는 배관 자체의 누수품질이슈, 다른 하나는 uponor사의 커넥터 품질 이슈였습니다. 즉, 미국에서 PB배관사용이 금지된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커넥터와 다른 커넥터를 쓰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저는 종합적으로 볼 때 PB관의 누수사례의 주요 원인을 PEX 나 PERT에 비해 물리적 두께가 너무 얇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던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일 것이고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PEXa와 PERT관 모두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공식화 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용수로 적합 인증이 포함된 KS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있고 이들 인증이 최근까지도 업데이트되면서 인증취소된 사례가 없습니다.
때문에 국내 생산중인 KS규격 PEXa관은 정확하게 미국유럽에서 유통중인 수도관과 동일한 규격이니 사용을 검토해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적합한 커넥터가 유통되지 않고 있습니다. PERT용 커넥터만 일부 유통되고 있음.
그래서 저는 현재 개인적으로는 PERT와 PERT용 커넥터를 한 제조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제품이 있어 그 제품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pexa파이프와 pexa 커넥터를 동시에 공급하는 국내업체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위에 적은 댓글 내용에서 PEXa 관을 XL 관으로 수정해 놓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