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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프리님이 하도 제습을 강조하셔서 요청해서 콘트롤러를 바꿨습니다.
공짜는 아니고 하나 오더했습니다...
처음 사진이 기존 흑백 칙칙한 콘트롤러... 기능은 같지만 가장 큰 차이는 샐내온도와 습도를 측정 센서가 별도라서 거추장 스러웠고 일단 색감도 이탈리아틱 하지 않은게 좀 찜찜했는데 이제는
컬러풀합니다. 기능도 완빵이고 터치판넬이고 인터넷연결도 된답니다.
좀 전에 알았는데 무선은 아니라네요.. 직원한테 그것도 몰랐냐고 한소리했더니 뭐 무슨 모듈을 붙치면
와이파이도 되고 어쩌구 하길래 일단 나가라고 했습니다. 새기계는 바로 만져봐야 되는 직성이라 참을수가 없더군요.
압축기가 돌면 사진의 팬이 빙글빙글 돕니다. 캬~~~
좀 뿌듯합니다. 이태리 디자이너한테 메일한장써야 겠습니다. 다 조은데 샘플하나 좀 더 보내보라구.
오늘 휴가인데 이거 궁금해서 나와서 이러고 있습니다. 직원들 표정이 안좋습니다.
일단 오늘은 후퇴하고 다시 나와야 겠습니다.... 신납니다~~
와.......
와.......
좋습니다.........
열회수 환기장치용 중앙 제어식 팬속도 컨트롤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번엔 그걸로 하나 보내보라고 말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ㅋ
제가 닥달해서 얻으신거면 나중에 저 주시는거죠?
인기를 직감합니다 ㅋ
농담입니다.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테스트 해봐야죠.
근데 아이프리님의 컨셉과는 좀 다른데
이건 드리고 히프펌프는 판매하는걸루다
하면 천만원 되겠습니다.
ㅋ
요기서 습도를 체크해서 환기유닛의 제습코일로
신호를 주는게 디자인입니다.
근데 잘 생각하면 뭔가 빠진게 있습니다.
퍼펙트한 패시브하우스의 공조를 위해선
이게 필요한데 말이죠.
퀴즈입니다.
맞춰보세요. 복사냉난방에
실내습도관리까지 환기유닛을 통해서 하고요.
각방의 바닥 코일은 각방에서
냉난방 온도에 맞춰 분배기 밸브
조절합니다.
퍼펙트한거같지만 빠진 디테일
하나가 뭘까요?
만덕님도 땡. 오늘도 맥주하신듯 알콜냄새가 납니다. 암튼 땡!
아이프리님?
습도 콘트롤과 관계있고요~~~
엠씨 할까봐요 제가 잘하네요.
다음 세미나 사회를 하심이...
제안은 감사하오나 고사하겠습니다.
애프터히터겠죠.
그런데 제 견해로는 공조기 제습에서는 콘덴싱만 잘 하면 애프터히터는 없어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격히 보면 일종의 선택인데 지중열교환기는 OA와 열회수장치 사이에 설치합니다.
열회수 모듈이 부가적으로 일종의 애프터히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SA 경로에 설치하면 에너지 효율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애프트히터와 비교해봐서 나름 판단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게 겨울에는 프리히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러 배치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코일 전단에 프리필터와 F7급 헤파필터 수준의 제진 장치가 있어야 하고 pressure drop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외에도 공기열히터펌프는 자체발열 처리 매카니즘이 필요할 겁니다.
난방시에는 단열선 내로 처리하는게 열효율에 유리하겠지만 여름에는 현열 부하를 올릴겁니다.
전에 본 모델 중에 이에 관한 처리 로직을 갖춘 제품도 본 것 같습니다.
결로제어 측면에서는 기본 파워 배분과 공기 습도에 따른 제어 외에도 실제는 바닥 구체 취약부에 결로쎈스를 안전 장치로 두는게 안전할 겁니다.
기술은 계속해서 새로운 진화의 길을 찾습니다.
실은 저는 제습 로직에 '노점제습' 알고리즘을 쳐 넣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기의 노점 온도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그에 맞춰 제습 코일의 표면온도를 정확하게 노점에 맞추면 제습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단열선 외부로 빠져나가는 결로수의 잠열로 손실되지 않기에 제습효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결로 크라이시스가 발생하면 순환수에 온수를 혼합하여 위험을 처리하는 방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어를 하려면 분배기 밸브도 3웨이 타입에 밸브 개폐도 단순 온오프가 아닌 개폐율이 제어가능한 포지서닝 제어 밸브가 되어야 합니다.
신뢰성이 입증된 밸브라면 개당 가격이 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가정용 제어에 그만한 신뢰가 필요한가는 숙고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저는 화학플랜트 로직을 주로 짜기에 (경영을 하는지라 직접 코딩해본지는 10년도 넘었습니다.) 제어 파트 보다는 에러처리파트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대형 사고는 논리적 버그보다는 쎈스 트러블 같은 하드웨어 버그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메모리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에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둡니다.
해서 모든 쎈스와 구동부는 오작동한다는 전제하에서 시스템을 바라봅니다.
에러가 나면 사람이 죽어나갈 수도 있는 제어파트라면 '릴레이가 과열로 늘어 붙은 것이라 이는 불가항력이다'라는 변명을 하지 않도록 예측 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들자면 계산해봐서 절대로 압축기가 12시간 연속 운전이 될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로직에 모든 쎈스 정보를 무시하고 12시간 연속 운전시는 시스템 다운을 명령하는 것 같은 것입니다.
이외 각종 쎈스들의 디텍팅 한계치나 쎈스간의 편차 한계 같은 것도 고려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온도가 35도이면서 상대습도가 80%가 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포인터는 이론과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완성도를 더해가는 부분으로 자동제어의 완성도에 중심 기능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