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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j라는 자재(?)가 있네요.

6 gklee 7 1,370 2019.11.21 20:22

무안단물같은 홍보영상을 보고 속는셈치고 사봤는데 꽤 물건인것같습니다. 

 

노끈같이생겼는데 뜨거운물(뜨거운 수돗물이 아닌 최소한 정수기온수)에 담그면 투명해지면서 약간 끈끈해지는데, 이때 뭉쳐서 모양을 잡으면 자기들끼리만 들러붙고 그 붙은 정도가 분자레벨이 되어.. 즉 즉석 플라스틱 사출물같은 강도가 나온다고합니다. 더 대단한것은 성형이 된 상태에서 또 뜨거운물을 부으면(온풍기도 가능) 다시 재성형이 가능해집니다.

 

영상에서는 뭉쳐서 쇠사슬 고리를 대신해 견인을 한다던가 볼트/너트를 대체하여(대충 구멍에 쑤셔넣어 양쪽을 뭉개놓으면 그상태로 고정) 충분한 역할을 한다네요.

 

건축/인테리어현장이나 diy에서 쓸모가 많을것같습니다. 성형가능, 재성형가능보다도, 그 강성이 대단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O1iaqZM13U 

Comments

M 관리자 2019.11.21 20:31
재밌는 제품이네요.. ^^
6 gklee 2019.11.21 20:34
그렇죠! 전에도 3d프린터라던가 즉석 3d프린트 펜같은것도 있었고, 카이덱스같이 열을 가해 모양을 잡는 자재들도 있었으나 열을 가하는것만으로 자기들끼리 접착이 된다던가 성형되고나서 강성이 나온다던가 하는것은 처음봅니다. 이게 킥스타터를 통해 오랜기간 개발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뭐 비록 저는 실험만 해봤지 아직은 딱히 쓸곳을 찾지 못했지만요..
6 gklee 2019.11.27 19:01
지금 생각해보니 추가벽체의 널을 타공하여 고정하지 않고 기둥에다가 전통적인 발을 엮듯 이 자재를 사용해 고정하면 자재의 파손을 걱정하지 않고 고정할수 있을것같습니다. 궁극의 파괴불가능한 케이블타이같은거죠. 이걸로 고리를 만들어 통나무를 견인할정도니까 이게 끊어질일은 없다고 봐야죠.
https://www.youtube.com/watch?v=HcplhFelrFU
M 관리자 2019.11.27 20:01
하지만 강하다고 하는 것이, 수명까지 길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자외선은 꽤 무서운 광선이라서요..
6 gklee 2019.11.27 20:29
과연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부분은 검색을 하든 문의를 넣든 해봐야겠습니다.
6 gklee 2019.11.29 12:50
자재가 아예 쉬트형태로 나온다면 이걸로 거의 즉석 frp처럼 무한히 이어붙여 궁극의 방수층이 되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Uv저항성이 낮다면 별도의 마감은 필요하겠으나 제가 컵형태로 만들어봤더니 일단 물이 전혀 새지 않네요.
1 이장희 2019.12.18 18:59
통나무를 돌밭이 아닌 눈밭에서 끌었다는 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