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협회가 조금 정체되어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물론 홈페이지는 아닙니다만.. 오프라인이 조금 그런 느낌입니다.)
실무자 교육의 신청자도 .. 올 여름이 가장 적을 듯 하고.. 뭐랄까.. 오프라인에서의 협회 활동이 너무 소극적인 것은 아닌가.. 특히 건축주와의 만남이 조금은.. 낯간지러워서. 일부러 조용 조용히 지내려 한 것이 이런 정체를 낳은 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들 주변에서 협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건축주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긴 하시던데.. 그게 웬지.. "상술"처럼 보여지지는 않을지.. 괜한 노파심도 들고..
힘들고 지칠지라도 지금처럼.. 건축주 보다는 전문가 집단이 제자리를 찾는데 좀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구요..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가 되겠지만..
ifree, 이명래님... 등등.. 그간 협회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이 필요할 때입니다. ㅎ
이 글 보시면.. 적어주셔요~~~ 기대 만땅...
타협의 한계가 어디인가? 참 오랫동안 고민을 했었는데..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네요..
요즘 결정장애라는 말이 유행하던데.. 딱 그 꼴입니다.^^
밀양도 내부적으로 회원사 간에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치열하게 논의를 하는 곳이 또 어딧을까... 라는 위안도 있습니다.
돈이 가치의 전부가 아닌 집단이 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는데 이 시장이란게.. 변별력을 가지기는 참 어렵네요.. 그래도 앞으로 가야죠..
의견 감사합니다. 새록새록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시면 이 글 밑에 또 적어주셔요..
작은 의견이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협회에 대한 비판도 좋구요. 칭찬도 좋구요. ㅎ
고쳐야할 점이면 더 좋구요..
글쎄요.. 항상 이렇게 뒤를 돌아본다면 발전이 없을수 없겠네요.
한가지 바램은 교육이 좀 편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
저도 처음에 신청을 하려다가 지역과 시일이 걸려서 못햇었죠.
저같은 처지의 분들이 많으시겠죠.
또 한가지는 기계쟁이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상술을 띠면 보기가 그렇지만 다양한 자재들을 객관적으로 평가 비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축적인 측면 말고 건축공학적인 설비도요. 환기장치 말고도 보일러등 많지않을까요.
자신의 그림자가 잘 쫓아오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라는군요.
앞서가는 자가 갖추어야할 참다운 덕목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하여, 이런 번뇌는 그 자체로 이미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 선친은 제게 말씀하시기를
"아무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틀리는 것이 낫다"라고 가르쳤습니다.
제게 책상머리 서생으로 대가리에 지식은 가득하지만 침묵하는 지성에 대하여 강한 비판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가지않은 길을 가는 자는 필경 더 많은 오류에 빠질 것이지만 뒤따라가는 자에게 귀중한 '단물'^^을 제공합니다.
부디 빨대 꽃고 뒤따르는 많은 이들을 살찌우소서.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합니다.
어찌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는 호모 싸피앤스 싸피앤스(지혜로운사람) 이후 죽음이 있다는 그 피할 수 없는 한계를 자각하게된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숙제일 것입니다.
간트는 그 단초로 '자기결정'을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결정하게 되면 그 자연스런 반작용으로 그 결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행복'은 그 의문의 문을 비집고 들어온 진실을 보았을 때 '환희'라는 답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므로 어쩌면
앞서가는 자가 해야할 일은 뒤 따른는 자에게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잘 설명하는 것 보다는 그들에게 앞선 자의 발자취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가끔 애타게 매달리는 어리석은 질문에 대해 못된 관리자가 더 까다로운 '질문' 으로 답을 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그것이 온 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자기결정'의 동기를 부여하고 '합리적인 의문'을 품게 하는 것이 진정 나대는 자가 할일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가능하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산자와의 대면 미팅을 요청합니다.
세상은 이미 수요가 아닌 공급이 시장을 결정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대상이 전문가집단이라면 더 효과가 있겠지만 대중이라고 가릴 것은 없다고 봅니다.
틀리고 맞고의 기준에 대한 자기부정도 물론 필요할 것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는 시장에서는 그 물건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인가? 목적하는 것이 있다면,
인간이 왜 움직이느냐? 무엇으로 인간을 움직이게 하느냐? 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옳고 그름의 잣대는 일단 접어두고 인간의 행도양식만 본다면 할부지 할머니들은 우찌되었지간에 일단 버스에만 오르시게 되면 그것이 곧 '건강식품'의 구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생각보다는 말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출된 의사가 세상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지역의 교육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에 차실지는 모르겠으나, 의견을 감안하여 최선의 안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자재 또는 기기의 비교는.. 아직 우리나라 시장상황에서 조금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만.. 그 역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ifree 님..
하여~~ 체는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이 많이 사용하던 어투셨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ㅎ
"산자"와의 대면.. 깊이 고민해 보고 실행방안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그 때 한번더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마구마구 달리다가 '열심히 일한 뒤에 맞이하는 도산'을 페이퍼로 접하고는 많은 생각을하게됐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중입니다.
분명히 지속 가능한 길은 있을 것이고, 그 길을 담담히 가려고 합니다.
다만, 그 길은 협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시해주기길 기대합니다.
7월 실무자교육 재수강을 신청을 했습니다.
그때 잊고있던 핵심을 되찾고, 이런저런 많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합니다.
협회가 지금까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을 걸어왔고, 주변에도 충분히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빨대 꽂고 뒤따르는 많은 이들을 살찌우소서(2)
위 분들의 뎃글 느낌...
- 가격(경제성)
- 교육(이해)
- 공급자 우선(글세요...은마는 오지 않을 듯)
- 수지분석(경제성 ?)
- 기본 요금(ㅋㅋ)
표준주택의 가치의 "차별성"이 뭘까요?
"쾌적(인간), 에너지(기름값)"
쾌적은 살아보지 않고서는 전문가 영역에 가까운 부분이고 에너지는 전문가와
건축주가 공유하는 부분이지만 큰돈 내기에는 요즘 상황으로 설득력이 조금 약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차별화 하려면 건축주의 가격결정에 대한 "이해도" 향상이 선행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예비 건축주에게 공무원 가격(파격 밥값?)에 권고
하심이 어떻까 싶습니다.
교육 내용은 두말할 필요 없으니 건축주의 비용지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표준주택이 쾌적, 에너지 말고 다른 차별성이 뭘까 생각해 볼때 간략 "우수 재활용"
시설은 어떻까 싶습니다. 간략 이지만 비용상승 요인이니 가격 옵션이 되겠죠, 개인적으로
빗물 받아 정원에 물 주는게 돈을떠나 제일큰 행복 입니다요...ㅋㅋ
이것저것 다른 의견이 생각이 안나내요...돈에 대한 "결정장애" 문제라....
수고하세요.
페이퍼로만 망하신거죠...ㅋㅋ 제주에 비 많이 오죠?
1. 기업가치(Specific property)
2. 남이 못 만드는 것을 만들 수 있을 것
3. 남이 만들 수 있는 것이라도 더 싼 가격에 만들 수 있을 것
협회가 지향하는 패시브하우스의 경쟁력은 위 3가지 중 어디인가요?
요기까지 하고 말려다가 사족 붙힙니다.
1. 아이폰을 가격대비 성능의 평가 기준으로 구매한다고 보시는지요?
2. 다해야 소가죽 만원어치도 안 들어가는 ***똥 가방 하나를 수천만에 구매하는 자는 재 정신일까요?
저 역시도 이 고민을 오래 해 왔습니다.
더 싼 가격을 바탕으로 하는 경쟁력은 임가공업에서나 작동하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서 논의되는 패시브하우스 역시도 그 범주에서 한치도 벗어날 생각들을 안 하시는 듯 보입니다.
그럼 무엇이냐? 라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런 경험을 가진 회사가 아직 역사가 일천하기에 축적된 노하우가 없습니다.
단지 한 때 제가 모셨던 고 정주영 회장께서 한 말씀
"당신 돈 벌어 봤어?"
정도겠죠.
책에 씌여진 답은 없습니다.
가르킬 수도 없습니다.'하지만 이것 외에 다른 길도 또 없습니다.
쟁이라서 유독 이런곳은 관심이 팍팍 갑니다. 그런이유로 열교는 딴분들 뭐라 하셔도 와닿지 않지만 기계관련 말씀은 귀가 쫑끗합니다...
솔직히 제가 패시브 하우스를 구체적으로 접하게된건 얼마 안되었지만 조금은 건축 중심의 장이라는 느낌.... 그래서 조금은 소외감도 있지만...
이 분야가 위에 말씀하신 쾌척성에는 중요한 분야이기에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어제 그제는 미팅 연속에 너무나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시간이 괴안내요...
참 오프 모임도 좋을 듯 합니다. 이미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주제로
여러분야의 의견을 종합해서 듣는 공청회 형식도 좋고..
좋은 말씀듣고 갑니다.
건축최종 의사 결정은 여자가 하는데 표준주택 관계자 분들은
여성이 없네요....
레이아웃 동선 주방 욕실 여성의 감성을 넣어 보심이....아님
건축주 미팅을 여성분이 하는 것이 어떨까도 싶네요
표준주택 이미지에관해 의견이 많으니...
잘 지내시죠? 제주 맞습니다. 페이퍼 위에서만 망한 거 맞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아직은 강수량이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ifree님.
우리는 지금 '팔리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소 이해하기 힘들고 못나고 구려도 잘 팔리면 가치 있는 것이고, 엄청난 대의명분을 가져도 안 팔리면 사장되어버리고 마는 즉각적이고 냉철한 시장에서 '생존'을 전제로 '가치'를 추구합니다.
뒤집어 생각해보자면,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시장에서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유식한 분들의 표현을 빌자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밑바탕이 필요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고, 건축물 골조 및 내부 습도 관리능력이 탁월하며, 디자인 적으로
훌륭하면서, 조금 더 욕심내자면 접근성이 아주 좋은 부지 위에 위치하기까지 한 주택은 얼마든지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택은 '그들'을 위한 전유물이 되겠지요.
지금 협회가 처한 상황을 '절대적인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해석했을 때에는 다음 몇가지로 압축된다고 생각합니다.
1. 우리의 건축시장이 지금껏 많이 외곡된 채로 흘러왔고, 지금이라도 그 흐름을 거주자 중심의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향하지 않으면 더는 그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2. 거주자가 쾌적하면서도 건축 및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다수를 위한 주택모델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
3.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흔쾌히 받아들일 만큼의 가격경쟁력을 갖춰나가는 과정이 녹록치 않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일맥상통하리라 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넋두리도 평가도 질타도 아닌 '보편타당한 방향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우셨지만.. 이미 잘 봤습니다. ㅎ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그러셨군요.
정확히 설명하자면 좀 긴 분량의 담론이 필요한 얘기라서 .....
이후 제가 혹 약간이라도 패시브집의 대중화나 공론화에 보탤 것이 있어 필요하다고 불러주시면 힘을 보태겠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까지 집구경도 제대로 못했네요.. 세종시 표준주택 오픈하우스할 때 조금 일찍 또는 오픈하우스 끝내고 잠시 들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