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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출발을 앞에 두고... 떨리네요 ㅜㅜ
안녕하세요?
또다시 30대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드디어 오늘 저녁에 설계 계약 하러 정의의 사도(?)님 사무실로 갑니다.
부모님도 모시고 함께 가는데요
묘하게 긴장이 되네요,
지난 일주일간 설계 비용에 대한 부모님의 오해로
(모두 제 잘 못 입니다 ㅜㅜ)
건축가님과 협회 관리자님께 폐를 끼치게 될까 마음이 매우 안 좋았는데요,
다행히 주말 내내 열심히 설명드리고 설득한 결과
오해를 푸시고 자녀들의 뜻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이 되는 이유는 뭘까요..
모쪼록 계약 미팅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길 바라야죠,
관리자님도 말씀해 주시고 건축가님도 메일로 말씀해 주셨듯이
설계 계약 진행에도 이런 진통들이 있는데
실제 시공 단계에서는 또 어떤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실은 저희 친부모님이 아니고 장인,장모님 이기 때문에
더욱 더 부담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코 좋은 집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행여 추후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거봐라 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뭘 그리 호들갑을 떨고 비싼 돈만 쓰고..'
아마도 그 상황에서는 제가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네요,
사위로서 부모님이 좋아 하실 집을 지어드리고픈 욕심도 있지만,
관리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감명을 받았고,
어찌보면 이곳에 대한 무한신뢰로 여기까지 왔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 협회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고 말씀을 드리면 믿어 주실까요?^^
출발전 넋두리라도 이곳에 풀고 가면 한결 마음이 편할까 싶어
올린 글이니 응원의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 주시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관리자님 말씀대로 결과가 중요하니 설레발은 자제하겠습니다.
계약이 잘 성사되면 자주 찾아와 진행 상황 공유 하겠습니다.
나중에 휴지들고 관리자님 또 찾아 뵙고 싶네요 ㅎ
그럼 장인 장모께 욕먹을 각오하고,
하지만 두렵다고 피하지 않는 뚝심으로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떨려요 ㅜㅜ)
두려워말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
힘내세요.
설마하니 딸자식 과부 만들겠어요^^
그리고,
남자여서 죄송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