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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에서 가스건조기가 일으키는원하지 않은 문제 !
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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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
2018.02.26 21:41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가스건조기(LG)를 설치를 했습니다. 와이프는 빨래 건조가 쉬워져서 가사 스트레스가 대폭 줄었다고 좋아합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문제는 화장실에서 발생했습니다. 건조기를 가동하고 나면 여지없이 화장실에서 시큼한 하수도 냄세가 나고, 기밀성능이 약한 현관문으로 바람이 새어 들어옵니다. 아마 가스건조기가 가동될 때 열풍을 집 밖으로 계속 뿜어내고, 기밀이된 집안이 외기보다 압력이 낮아져서, 하수도 냄세가 역류하고 현관문에 air leakage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건조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환기장치(Q350)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이는 주방후드 가동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저쪽은 주방후드도 패시브용은 배기방식이 아니라 순환형이죠.
https://youtu.be/aKgbmcXfAOo
우리에겐 잘 안 맞지만요.
패시브하우스용 벽난로는 굴뚝도 이중관으로 연소에 필요한 외기를 직접 공급합니다.
모두 에너지 손실을 막고 실내 정압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치죠.
환기장치도 Q모델의 경우 건조기 가동시 자동으로 급기량을 늘릴것입니다만 컨트롤 범위가 좁아 대응이 안되는 듯 하네요.
딱히 고장날 곳은 없을 겁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해결방안이 뽀족하지 않은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건조기가 설치된 발코니(?)의 문을 닫고, 창문을 조금 열어 두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만.. 역설적으로 그 동안은 환기장치를 설치한 의미가 사라지니... 진퇴양난이네요..
제품을 어찌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다행인 것은 이 정도의 풍량으로 환기장치에 과부하가 걸리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해결방안은 좀 더 고민을 해보겠으나, 제품 자체의 개선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