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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M 관리자 9 1,850 2016.03.10 17:31
저는 이세돌이 진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죠?
아직 3판이 남았지만.. 웬지 아련하네요..
애당초 패배의 쓰라린 아픔을 모르는 상대를 고른게 아닌 듯 했는데..

Comments

1 깊은바다 2016.03.10 17:49
스카이넷(터미네이커)이 정상 궤도에 올랐군요.
이세돌의 바둑 보다는 미래가 심이 겁이 납니다... -___-;
M 관리자 2016.03.10 19:35
ㅎ 네 지치지않는 다는 것의 무서움
M 관리자 2016.03.11 08:42
아..이제 시작이신가요..
잘 진행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 휴심머슴 2016.03.12 11:17
많은 사람들이 관리자님과 비슷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래 알파고가 어디서 뚝 떨이진 것이 아니라 어차피 인간이 만든 것인데
누구이기든 인간의 승리(?)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위안 삼으려구요.
M 관리자 2016.03.12 20:46
네.. 그럴꺼라 생각해요..

저는 이세돌이 잠 못자고 괴로워 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
1 깊은바다 2016.03.13 18:42
걱정말아요 그대.
센돌씨(?)가 1승 챙겼네요...
2 ifree 2016.03.14 00:52
질수도 있는거지요.
인간이 냄비에 밥 태워먹었다고 전기밥솥이 인간보다 낫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인류가 대단한 장남감을 가지게 된것은 틀림없네요.
어디까지 인공지능에게 맡겨야할까?  를 두려운 마음으로 검토해야할 지경에 빠졌으니까요.
역사 이래로 장가간 사내가 풀지 못한  문제.
문 :  아내와 엄마가 물에 빠졌을 때 누구를 구해야 하나?
사내 :  둘이 함께는 물가에 가지 않게 하겠습니다(고전에 가까운 답이지만 사실 이건 답이 아니죠?)
알파고  :  어떤 답을 내 놓을지?

문 :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운전자와 보행자  중 한명만 살릴 수 있을 때 둘 중 누군가를 선택하는 권능을 부여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게 막으면 둘다 죽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 : 그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생사여탈권을 가지는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것  아닌지?

또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전략 머신이 부셔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백명의 인간 나부랭이를 상대 머신에게 미끼로 던져주는 훌륭한 판단을 허용해야 할 것인가? 그 머신의 주인이 정은이 일수도 있는데 우리가 막고자 한다고  막을 수는 있기는  할까?

이런 고민이 구체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M 관리자 2016.03.14 07:37
깊은바다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깊이 잤습니다. ㅎ
M 관리자 2016.03.14 07:38
ifree 님...
제 4의 산업혁명이 가까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