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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파이어(blue fire)
섭시 360℃ 이상의 고온에서 유황이 타오르며 만들어내는 불꽃의 향연 그러나 죽음의 유혹이다.
좋아서
이리 사는 것은 아니다.
그냥...
살기 위해서 이 일을 한다.
온몸의 털끝 한올까지 새하얀 유황가루에 눈 맞은 후에야 하루를 끝낼 수 있다.
살기 위해 죽음에 다가가야만 하는 생존의 민낯을 마주한 그곳.. .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또 하나의 삶의 터전일 뿐이다.
“
난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을 보지 못했다.
얼어죽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새조차도
자신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는다.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 Self Pity, D.H.Lawr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