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바깥 필터 청소를 하다보니

좋은 날씨라서 나름 신나서 집 주변을 보다 보니

환기 장치 터미널이 보여서 지난 여름에 청소한 프리필터(라고 말하기엔 좀 멋적지만도)

를 꺼내봤습니다. 나름의 철학엔 프리필터라면 덕트 청소를 안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단 생각에 주방 후드 필터를 잘라 처음 환기장치 달때부터 신성공기 도입 터미널에만 끼워 두웠습니다.

워낙 팬 정압이 있다보니 빈틈만 없게 끼워도 시공은 간단히 끝납니다.

배기는 두지 않았습니다. 거의 24시간 돌아가는 배기 팬인데 먼지가 들어갈리가 없기에 이걸로 나름의 외부 필터는 끝.  했었고

지난 여름끝 쯤에 하두 먼지가 끼길래 새걸로 갈아주고 지금보니 허걱 4개월 만에 이만큼 먼지가 달라 붙어 있네요.

심각해보이는 수준...

이렇게 먼지가 필터 (본체 필터도 마찬가지) 가 달라붙어 있으면 

1. 팬 외부 정압이 상승하므로 공기량이 줄고

2. 팬의 동력은 아무리 ec 팬이라도 상승하게 된다. 물론 일반 모타보단 적겠지만 좋지않은건 팩트

심각한건 환기량의 감소란 점이죠....

후드 사다놓은건 없고 대충 손으로 때리고 비비고 해서 달라붙은 먼지들은 털어두고 다시 끼웠습니다. 이 후드 필터가 좋은게 좀 딱딱해서 바람에 접히거나 하지않아서 딱 적합하거든요.

암튼 필터는 나중에 한가할때 갈기로하고...

게시판에 열교환기 효율에 관한 글을 올리셨길래...

효율은 두가지가 있겠죠. 팬 동력에 관한 효율, 열교환기 열교환 효율.

어떤걸 염두에 두신건지는 모르겠으나 열교환기 효율을 한번

체크해봤습니다. 

유럽 시장의 환기장치는 en308 에 테스트 조건이 있는데

겨울이 외기 -10도 5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실내 26도이고 외기 -10도 일때 효율이 얼만지를 표시하는게 en308. 당연한 얘기지만 열교환기 테스트 조건은 이 온도를 표시해야만 합니다.

집에 껀 보니 

외기 도입이 11.3도

실내 배기가 24.8도

열교환기 후 급기가 23도

                     (23 - 11.3)

효율은 = ——————- = 86.7%

                     (24.8 - 11.3)

가 되는군요..  데이터 기준 -10도 26도가 90% 이니 괜챦은 퍼포먼스는 맞네요.

실내가 24.8도인데 외기가 열교환해서 24.8도 까지 가주면 성능 100%인거죠. 물론 이 100%는 패시브 열교환기로는 불가(?) 합니다.

사실 패시브 열교환기중 히트파이프등은 냉방시 가능하거든요...

이건 좀 어려운 얘기이니 지금은 패스하지만. 관심이 있죠..

좋은 날씨 추운 주말 환기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