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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열선을 시공하는 경우도 있는지요??
G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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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01:00
안녕하세요~ 건축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든 생각 일수도 있어..
다소 황당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해서 여쭙니다..
결로 방지를 위해서 창문 시공 전에 창틀 주위로 열선을 시공 하는 경우가 있는지요??
혹시라도 결로가 예상되는 창문(예: 욕실의 북쪽창문) 에는 동파방지 열선 같은것을 창틀
시공부위에 매립해두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공한 예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창틀 매립은 아니었고, 구조체의 개구부 주변이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드리려고 했으나 람다하우스 건축주님이 작성하신 글이 엄청나게 많아 검색을 포기합니다. '람다하우스 열선'으로 검색하신 후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결부 또는 단락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매립하지 않고 유지보수를 위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홍도영님, ifree님께서 보신다면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주자 입장에서는 여기 앉아서 누가오나 밖을 내다 보기도 하고 현관에서 신발 신을 때도 걸터 앉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그러나, 건축 기술로서 보면 이 창호는 아주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볕이 들지 않는 북측에 대형 창호를 설치하는 것이므로 열교에서 불리하고 에너지 효율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 첫번째이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그 창호 하부에 벤치 모양으로 돌출물을 설치한 것입니다.
금기시 되는 안좋은 요소가 중첩되어 있는 것입니다.
창호 하부에 돌출물이 설치되어 있으면 바닥 난방 온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창호 하부의 결로 위험이 한층 증가하게 됩니다.
패시브하우스를 설계하는 건축가라면 피하고 싶은 선택이고 오히려 안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안되는 이유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설명이 복잡할 것도 없는 것이죠.
그렇지만 패시브 이전에 집이잖아요.
패시브 아니라 패시브할배라도 제가 집을 이고 살 생각은 없었고요.
저는 패시브고 뭐고를 떠나 이것은 내가 살집이고 그거 내 맘대로 짓는거 법이 아니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천부권리이다.
기술적으로 해석하고 푸는 것은 설계자의 몫이고 프로가 해야할 일이라 여겼기에 저는 건축주로서 원하는 바를 얘기했습니다.
이거 해달라고요.
건축주의 요구를 접한 홍도영건축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검토 끝에 안전 장치를 달것을 추천하였습니다.
벤치 하부에 소 용량의 전기 열선을 설치하여 극한 동절기에 창호 하부에 온도를 보강할 것을 추천하고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이거 틀어 놓으면 뜨신기가 느껴져서 일어나고 싶지 않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