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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예찬

2 ifree 1 1,295 2017.06.23 10:59

 

나는 수학 예찬론자다.

그 이유는

답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 아플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보고 있으면 위안이 된다.

비록 지금 내가 풀 수는 없다 하더라도 분명한 답이 있다는 그 필연성이 나에게 안도감을 준다.

 

내 주위에는 답이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ㅠㅠ

 

내가 수학을 좋아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1.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의

2. 피죽도 못먹는 가난한 집에서

3. 그것도 막내로 태어난 여자 아이가

신분 상승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승률이 높은 학문이 바로 수학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과외의 효과가 거의 없는 학문이다.

돈 쳐발라 봐야 효과가 미미하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그의 인생이 성실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고등학교까지의 수학 능력은 지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수학 잘하는 넘 치고 게으른 넘이 없다.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지만 게을러요" -> 수학하고 담 쌓을 준비가 끝난 거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요구하는 수학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본, 응용편 4권 정도의 책만 완전히 이해하면 된다.

4권에 나와 있는 문제를 완전히 풀 수 있는 자가 전국 100등에 들지 못할 확율은 수학 학원 가는 길에 차에 치어 죽을 확율 보다 낮다.

 

수학은 실력을 증명 하는데도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종이 몇장과 연필 한자루만 있으면 자신을 실력을 증명하는데 충분하다.

Comments

G 슈나우저 2017.06.23 12:45
수학... 좋은 학문이고 좋은 공부죠.  예전 기준으로 수학1 만 배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