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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형으로 긴 단층주택과 ㄱ자형 단층주택, 그리고 유리의 방음 등
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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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8
2015.08.16 03:52
저는 이렇게 길다란 집을 짓고 싶은데요,
땅을 사고 나서 맞는 집의 모양을 구상을 하다 보니,
안타깝게도 사놓은 땅의 가로 길이가 제가 원하는 길이만큼이 나오질 않습니다.
옆 땅을 좀 더 사서 이런 모양을 고집하느냐,
아니면 그냥 부족한 땅의 길이 부분만 ㄱ자로 꺾어서 짓느냐가 문제인데요.
(1) 아무래도 심플할수록 시간도 적게 걸리고 건축비도 적게 든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1자형보다 ㄱ자형은 대략 몇 퍼센트 정도의 시간과 건축비가 더 들까요?
사놓은 땅은 동남향의 땅인데, ㄱ자형으로 지을 경우 동남향에만 창을 두고 나머지 향은 모두 창이 아닌 벽(일부 아주 작은 창 제외)으로 하고자 합니다. 대략 계산을 해 보니까 건축 자재는 더 쓰이거나 덜 쓰이지 않고 동일한 것 같습니다. (꺾이는 부분은 어차피 1자형이었더라도 구획하려는 부분이라서...) (지붕은 사진처럼 평면 지붕을 할 수도 있고, ^자형 지붕, 또는 앞이 뒤보다 높은 /자형 지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의 이유는 건축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거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차라리 땅을 조금 더 사서 제가 원하는 1자형으로 지어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2) 위 주소의 사진에서는 앞뒷면의 거의 전체가 유리로 투명한 투명하우스인데, 우리나라의 기후에서 그건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고, 저는 뒷면은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벽으로 하고, 앞면만 거의 전체가 사진처럼 유리로 되어 있는 집을 짓고 싶은데, 그런 형태로도 패시브하우스가 가능할까요? 단, 앞면은 남동향입니다.
(3) 방 하나는 방음재를 잘 써서 방음이 잘 되게끔 하고자 하는데, 한 쪽면이 거의 전체가 유리인데도 철저한 방음이 가능할까요?
땅이 꿈을 받혀주지 못하는 경우네요.. ㅠㅠ
(1) 건축비는 바닥면적 대비 표면의 면적으로 증감합니다. 이를 따져 보시면 되실 듯 한데요..
올려 주신 예처럼 극단적으로 얇고 긴 경우에는 ㄱ자로 하시더라도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표면적이 충분히 많기 때문입니다.
(2) 네.. 가능합니다만, 전체 공사비 중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가격이 꽤 많아 질 듯 합니다. 이를 감당하실 수만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3) 네.. 이 부분의 근거는 꽤 많은 글을 써야만 하고, "철저한" 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려야 겠지만, 생각하고 계신 것보다 훨씬 방음성능은 높습니다.
패시브하우스를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차음" 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호가 벽보다 많이 비싼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