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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따끈따끈한 복냉이 모니터링 결과 짧게 공유 드립니다.
에너지 사용량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거의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날씨였습니다만 복냉이가 적용된 실내는...가을이었습니다. ㅎㅎ
- 환기장치와 복냉이 합쳐 582kWh를 사용한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저번달 보단 확실히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는데요, 날씨도 더웠지만 평일에도 집에 사람이 있다 보니 제습을 계속 빡시게 돌려서 그런가봐요. 게다가 복냉이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이틀 정도 제습용 히트펌프가 100% 풀파워로 가동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 그리하여 한전 플래너 기준으로는 수전량 750kWh, 발전량 280kWh을 기록(6kW 태양광)했고 이번달은 약 1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ㅜ.ㅜ
- 에너지 사용량을 좀 더 최적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테스트중에 있습니다.
- 실내가 사용자 설정 습도에 도달하면 제습을 끄는 대신 히트펌프의 최저 출력으로 제습을 계속하여 기동 전력 손실을 억제하는 기능
- 외출 모드로 전환하면 환기장치의 풍량을 줄이고 사용자 설정 실내 온습도 수치를 살짝 높여 제습 부하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기능
- 제습 모듈을 기울여서 안에 고여있는 결로수를 빼내는 기능 (...)
- 내집마렵다님 피셜 효과가 짱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온습도 변화
8월 9~10일 경에 습도가 급격히 떨어진 구간은 소프트웨어 버그로 히트펌프가 안꺼지는 문제가... (지금은 수정함)
그래서 이번달 전기요금이 좀 더 많이 나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냉방
대충 이정도 패턴으로 이따금씩 냉방이 돌아갔습니다. 간간히 돌아가는 정도...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전기 열심히 저축해서 겨울에 히트펌프 난방 해보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가을냄새가 빼꼼 날려고 하긴 하는데
아직 여름이 좀 남은것 같아요
그래도 냉방가동 시간이 확연히 줄었읍니다.
감동스러운 수치네요. 아침님 댁의 에너지샵 상의 냉방요구량은 8월 기준 1565kWh입니다.(실내온도 24.75도, 습도 55% 기준) ㅠㅠ 전력소비량으로 단순 계산해도 COP는 1565/489=3.2입니다.
하지만 안볼 수 없는 아름다운 조경 때문에 거실로 유입되는 일사에너지와 전열 사용으로 인해 내부발열량이 에너지샵의 계산치보다 높은 점, 그리고 내부 세탁물 건조와 출입 등으로 인해 증가되는 잠열부하, 무엇보다 118년만의 열대야라는 기후조건을 고려한다면 드라마틱한 소비전력이네요 ㅎ
로직개선 후에는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