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밸브가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인증 주택에서 취미로 목공도 하고, 아내는 옷만들기 하면서 올 겨울도 무난하게 지낸 무식장이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고, 인사 드립니다. ㅎㅎ

그런데, 대뜸 질문을 올립니다.

2층 테라스(주차장 지붕) 에 텃밭용 화분을 만들어 올려놔서 물을 조금 쓰고 있는데요.

야외 수전에 호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스 끝에는 볼밸브를 달았고, 나사로 조이는 밴드로 제법 단단히 고정해 놓았습니다. 

1층 야외 수전의 물은 잠그지 않고 쓰고 있구요.

문제는 아침에 물을 주고(호스 내부가 찬물로 바뀌고) 낮에 온도가 올라가면, 압력 상승으로 볼밸브가 빠진다는 점입니다.

물이 팽창해도 수전 밸브를 안 잠갔으니 기본 수압 정도로 균형을 이룰 걸(압력은 평형을 이룰테니)로 생각했는데, 낮에 빠지는걸 보니 그 생각이 틀린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또 터질까봐 밴드를 더 단단히 조이고, 물을 잠그고, 볼밸브를 열어서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평소 수압을 걸어 주면, 제법 내압호스가 단단한걸로는 기본 수압이 낮지 않은 듯 합니다.

보일러실 겸 설비실에서는 별도로 감압밸브로 보이는 녀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도 계량기 쪽에도 없었습니다.)

택지지구 내 단독 주택인데요. 직수에 감압밸브를 달아야 할까요?

경사가 살짝 있는 곳에서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높이에 따라 수도의 압이 다르지는 않은가요?

사실 당장 야외 수전에서 문제이고, 실제 수압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니, 야외 수전에만 감압밸브를 달아서 기본 수압을 낮춰주면 팽창압이 추가되도 밸브쪽 이음이 터지거나 하는 불상사는 다시 일어나지 않겠지요? (이생각도 틀리다면? ㅜ,ㅠ)

근무중에 옆집 분 전화 받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ㅎㅎ

주차장쪽 우수관에서 물이 콸콸콸.. 

단독주택에 사니 손재주가 점점 늘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