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와 관련하여.....

8월 9일부터 수도권 및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퍼붓던 폭우가 충청 이남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까지 이어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가 주말에 소강상태에 있다가 15일인 월요일 밤 수도권과 영서지방부터 영향을 주고 16일에는 충청지방에도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이번보다 다음 주 초반 예상되는 비가 더 강하다는 전망입니다.

이런 때 침수피해와 함께 옹벽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대표적인 콘크리트 옹벽 이외에 보강토 옹벽이 주택시공 시 많이 사용되는데, 호우 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주의사항을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보강토 옹벽에 발생하는 피해유형은 주로 토사유실, 전면 배부름과 전도, 침하, 전면 벽체의 균열 파손 탈락, 붕괴, 활동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전면 벽체의 국부적이거나 전체적인 파괴, 활동(전체 사면활동)의 원인은 모두 우수와 지하수의 유입입니다. 물론 시공관리의 미흡도 있지만 물의 영향이 지대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표수의 처리가 미흡해 옹벽 내부 토사가 유실되기도 합니다.

현재 시공 중이거나 혹시 완료되었더라도 배부름 현상이 있거나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적절한 배수시설을 설치하거나 조속한 대비가 필요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보강토 옹벽에 대한 관련기사를 링크했습니다. 

P.S.: 보강토옹벽 표준시방서는 KCS 11 80 10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안전하고 무사한 여름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