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폼 일체타설에 대한 의견

몇 일전 일체타설을 주장하시는 분께서 의견을 주셔서 그에 대한 연장선으로 의견 올립니다.

일체타설이 과연 실행가능한 공법인가? 

가능하게 만들어진 제품도 있고 국내 건축 사정상 100%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PF보드 만은 제발 일체타설을 하지 못하게 협회 차원에서라도 기술자료에 글을 남겼으면 합니다. 

오늘 관급공사 현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일~모레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이라 이 현장은 1~2일 정도는 비에 완전히 노출됩니다.

물론 콘크리트 타설할 때에도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됩니다.

반대편만 알미늄 표면 제품이라 노출된 부직포 쪽은 물을 아주 잘 흡수합니다.

단열재 시공품질을 논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하더라도

일체타설을 위해 시공된 PF보드 위에 철근을 배근하고 나면 비를 피할 수 있는 보양이 가능하기는 합니까?

물에 완전히 잠긴 페놀품은 단열재가 아니라 그냥 물을 가득 품은 스폰지입니다.

단열 성능은 뭐...

세금으로 공사하는 관급공사에서 

자재비, 시공비는 시공사에서 매달 청구하면서 

정작 단열성능은 기대하기 어렵고 하자만 발생될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접착력입니다.

페놀품은 재료 특성상 표면 접착력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고정못을 이용해서 고정해야 합니다.

물을 먹었으니 그만큼 자중이 증가할 거고.. 

열악한 접착력으로 고정못 시공할 때까지 잘 견딜 수 있을지..

저 PF보드가 완전히 건조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장마기간 동안 빗물은  잘 보양 할 수 있을지...

안전사고라도 나지 않아야 할텐데.. 

그냥 답답하기도하고..

협회 인증건물이라 그냥 넘어가기보다 다음 프로젝트들을 위해서라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