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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냉난방과 대류공조의 소비전력 비교

4 HVAC 11 3,121 2016.08.18 09:30

작년까지는 시스템에어컨이라고 하시는 공조 장치를 사용했고 이전 후에는

바닥 냉방과 대류냉방을 겸해서 필드테스트 겸 보완점을 직접 눈앞에서 보기 위해 운전중입니다.

난방 시즌 부터 시작했지만 난방기간 동안은 데이터가 별로 없지만 올 뜨거운 여름은 풀로 운전 중입니다.

이론적으로 공기와 물의 에너지 반송능력의 차이로 복사냉난방의 우월함을 말씀하십니다.

실감한 바는 맞는것같습니다.

올 7-8월과 작년 7-8월 같은 기간의 소비전력 (kw) 를 모았습니다.

복사냉난방이 1485kw , 에어컨 (대류 공조) 가 2216kw... 인원수가 지금이 1명 더 많고,

컴퓨터등 현열부하도 지금도 좀더 많을것으로 생각되고, 오히려 면적이 좀더 늘었습니다만

소비전력은 많이 감소한 결과로 보입니다.


물론 복사냉난방의 단점은 있습니다.

1. 바닥면의 저하로 결로의 위험이 있습니다만 최근 노점관리 제어기술이 발달되어

또 운전 온도가 일반 대류공조 7도 대비 15도로 높은 온도를 냉방운전되므로 결로는 이젠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2. 반응속도가 느리다.

이점은 동감합니다. 사무실 월요일 출근시 기계를 가동하면 늘어나는 부하를 장비에선

커버를 하지 못합니다. 제가 체험한바는 월요일 아침부터 냉방 가동시 월요일, 화요일, 건물에 축냉되는 정도의 차이로 온도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기가 낮은 새벽시간때 냉방을 돌려 건물에 축냉을 한 후 출근 시간에 맞춰

다시 장비를 가동하는 스케쥴로 조정했습니다.

반대로 이것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장비를 꺼도 한참은 온도가 유지될수 있습니다.


아무튼 위 두가지 사항은 패시브하우스의 경우는 최소화 또는 없을수 있다는게 저도 그렇지만

많은 엔지니어분들은 동감을 합니다.

체감되는 쾌적성, 저에너지 이 두가지 만으로도 복사냉난방은 패시브하우스에 딱 맞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 저는 이사갈 집을 복사냉방을 할것이냐 말것이냐하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평수는 크고 패시브는 아닌 일반 공동주택.. 몇 논문에선 공동주택에서의 바닥냉방을 시험한 결과가 있습다만 막상 제집에 적용한다는 건 ... 무서운 결과를 불러올수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실패시 마눌님의 핏박!!  걍 에어컨 놓으라고 하는게 맞을지..???


Comments

M 관리자 2016.08.18 09:45
걍 지르고, 막장으로 몰리면.. 나와서 살아야죠...
엔지니어라면 그 정도 리스크는 항상 있지 않을까요? ㅎ
2 ifree 2016.08.18 09:48
공기냉방을 했을 때 보다 복사냉방을 했을 때 소비 전력이 줄어든다.
복사냉방의 장점은 동의하지만 이 점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열역학 1,2 법칙을 부인하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사용량의 대 원칙은 한 일이 같은면 에너지 사용량도 같다 입니다.
복사 효과가 가지는 체감 쾌적 지수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본문의 논리를 연장하면, 겨울철 우리는 복사난방을 하고 유럽과 미국은 공기난방을 하는데 그럼 난방 방식만 다르고 나머지는 같은 성능의 집이라면 우리나라가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유럽과 미국의 절반이 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4 HVAC 2016.08.18 09:49
사모님은 몰라도 애들엄만 무서워요!!!
4 HVAC 2016.08.18 09:52
오실줄 알았습니다.. 아이프리님 ㅋ

에너지 반송 에너지의 차는 물과 공기의 비열 차이입니다.
물은 멀리 구석구석 보내질수 있고 공기는 에어컨 바람닿는데까지가 전달면적이고요.
비열도 물은 킬로당 1kcal를 운반 하지만 공기는 0.2kcal 정도를 운반합니다.
미딩이 있어 일단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16.08.18 09:54
한 일이 달라서 겠죠.. 같다면.. 결과도 같은게 맞구요..
그래서 PMV를 같이 봐야 하는데.. 남은 것은 고지서.. ㅠㅠ
2 ifree 2016.08.18 09:56
계내 에너지 평형을 이루는데 비열이 높은 물을 이용해서 목적하는 장소까지 직접 운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과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다른 잇슈라고 봅니다.
몰론 코너진 곳을 지난 지점의 온도를 내리기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에어컨에 근접한 곳을 과냉각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로인해 에너지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리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4 HVAC 2016.08.18 18:50
pmv 는 별반 측정할수 없으니 감이겠죠..
지난 몇달 동안 중요한건 저 스스로의 엔지니어로서의 확신입니다.
스스로가 모르는데 무슨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겠습니까? 남들이 한 말은 그런가 하지만 경험이
중요한거겠죠.. pmv 요? 저는 만족합니다. 중간중간 콘트롤러 교체한다고 반나절 이렇게 가동을 세운적은 있지만 두 시스템이 차이가 있다없다라는 가설에선 차이가 있다라고 봅니다.
1 이장희 2016.08.18 22:48
저... 무식한 질문입니다만...
PMV를 검색해서 그 뜻은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한가지 있어 어쭙니다.
PMV를 수치화해서 표기한다면 인체가 느끼는 감각의 기준 역시 수치화했을 거라는 추측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준은 여러 케이스를 조사하고 그 중간값을 대입하는 그런 개념인가요?
1 이장희 2016.08.18 22:52
이 글을 읽으신 분들중 저처럼 PMV가 뭔지 궁금해하신 분이 계실까싶어 관련 링크 남깁니다.
http://m.blog.naver.com/testo9250/220627779168
2 ifree 2016.08.18 23:22
PMV  수치도 결쿡은 뉴턴메서더에 귀속되는 개념입니다.
복사와 대류를 다르게 판정할 수단이 내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PMV 수치로 계량이 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되는데요.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열역학1,2  법칙에 위반되는 물리적 성과로 이것을 설명하는 것은 소설이라는 겁니다.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일을 한다?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기계효율과는 다른 잇슈입니다.
여기서 일은 우리가 말하는 손실효율까지 포함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다른 기작을 찾아야지요.
코카콜라의 당 주입량은 과거의 1/10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코카콜라와 똑같은 단맛을 느낍니다.
생체 정보를 속이는 물질을 극소량 주입해서 만든 결과입니다.
혀에서 단맛을 감지하는 신경을 교란하는 물질을 이용해서 아주 작은 양의 당분으로도 단맛이 충분하다고 느끼도록 조작을 한 것입니다.
이 물질을 개발한 자는 입사와 동시에 코카콜라 부사장이 됐습니다.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신경망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러나 존재하는 특성이 있을 수 있고 이것과 복사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M 관리자 2016.08.18 23:43
축냉이 개입을 하면 출발점이 다르니까요.
피부의 온도 감응은 손실과 획득의 평형이니까.. 복사가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공조는 뭐랄까요.. 주입식 교육이랄까요? 공조획득, 복사손실인 반면에..
복사+공조는 둘 다 획득이면서 손실이니까.. 불균형의 정도가 그 만큼 적어 보입니다.
즉 가슴은 시원한데 등판이 더운게 상대적으로 줄어드니까요..
온도 편차가 줄어드는 만큼 상대적 만족감이 높아지니.. 아무래도 덜 사용하게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