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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박스 후기쓴김에 전열교환기 설치 4년된 후기도 써볼까 합니다.
처음 협회게시판에 기웃거린게 4년정도 전 이야기인데 그때 셀파아티클 환형 모델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쭉 써오고 있습니다.
일단 2가지가 제일 크게 달라졌는데요.
첫번째는 제가 만성 편도선염이었는데 (1년에 4번 분기마다 한번씩 걸림) 20년정도 매년 걸리던
이 병이 사라졌습니다. 단골병원 의사가 제가 맨날 이병으로 찾아오니 대학병원가서 편도선
수술하라고 소견서까지 써줬거든요.
근데 수술이란게 두려워서 매년 항생제 들어간 약먹고 버티고 메르스, 사스때는 병원갔다가
오해도 사고 ;; 그렇게 살아왔는데 정확히 4년전부터 편도선염이 사라졌습니다.
그간 지내왔던 학교나 군대, 사무실이란 공간이 청소도 잘 안하고 환기는 더 안하고 재실 인원도
많은 공간이니까 항시 오염되어 있고 그게 편도에 영향을 많이 줬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수술까지 해야하던 상황에서 매년 4번씩 안걸리고 약안먹어도 되니까 너무 좋아졌습니다.
두번째는 사무실에 냄새가 안나고 창을 안열고 삽니다.
이게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희 사무실에 있다가 다른사무실에 가보면
냄새부터가 다릅니다. 사무실마다 처음 들어가면 특유의(?) 냄새가 다 있는데 제가 있는곳은
전열교환기 설치후에 냄새가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창을 안열여도 되는게 너무 좋습니다. 환기 한번 하려면 여기저기 창문
열었다 닫는게 일이 되어버리는데 설치 후 한번도 창문을 열어본적이 없습니다.
안열고 환기가 되니 너무 편합니다.
겨울철에 환기하겠다고 문 열면 춥다고 쫑알대는 사람들 때문에 눈치가 엄청 보였거든요.
사무실 사람들은 크게 감흥이 없는 분위기인데요 (티를 안내는건지....) 맨날 좋은곳에 있으니
잘 모르는것이고 좋은데 있다가 안좋은데로 가면 바로 알게 되는게 사람이니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_-;;
저희 직원분들도.. 다른 사무실 회의가면 특유의 사람냄새를 강하게 느낍니다. 그 쪽 분들은 물론 모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