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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책의 번역품질
천병희 교수님이 번역한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오랜 망설임 끝에 구입해서 1편까지 읽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완역답게 글자도 큼직, 문체도 현대적입니다. 가독성이 우수합니다. 옥에 티라면 역자 주석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30년에서 딱 1년 빠지는 88년에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읽은(읽다 보면 앞부분을 기억 못해서 ㅋㅋㅋ) 박광순 씨가 번역한 범우사 판 <역사>의 번역퀄리티가 영어 일어 혼합 중역본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제법 우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 ㅋㅋㅋ